[누리호 4차 발사]②첫 '새벽 손님' 13기…오로라·우주의약·우주쓰레기까지 작성일 11-25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차세대중형위성 3호 중심으로 '우주 실험 플랫폼' 열린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KRYMXcnAP"> <p contents-hash="03df2fc7ff669598f3e0bd2419acc4acb4a8a30cd44f40df480997e512008e7e" dmcf-pid="z9eGRZkLj6" dmcf-ptype="general">누리호 4차 발사는 총 13기의 위성이 새벽 1시 고흥 하늘로 향하는 비행으로, 한국 우주개발이 단순한 발사 성공을 넘어 다양한 과학·산업 실험이 동시에 수행되는 '우주 실험 플랫폼'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p> <div contents-hash="0d29ccf5788c866bbede11f01f85ffa00c65ba906782380efb5a4490853db481" dmcf-pid="q2dHe5Eoo8" dmcf-ptype="general"> <p>주탑재체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과학 임무의 중심을 맡고, 12기의 큐브위성이 우주의약·우주방사선·우주쓰레기 관리·6G 통신·인공지능(AI) 기반 지상국 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실증 실험을 수행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824439883d8cb615054e6dd5b69bb549374bbfa0a97cd628c7f16f279e4f81" dmcf-pid="BVJXd1Dgo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사출관 최종 점검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akn/20251125170224455xsmt.jpg" data-org-width="745" dmcf-mid="xq9sKCd8g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akn/20251125170224455xsm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사출관 최종 점검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6eb8745725f19564604021870449aa196f89ae6670ecfa72bd9eb8f1c47ec9c" dmcf-pid="bfiZJtwaof" dmcf-ptype="general"><strong>차세대 중형위성 3호…오로라와 대기광, 지구·우주환경을 동시에 본다</strong></p> <p contents-hash="1d040156ad45906bbecf93e038586973c9efa66221b5ade7cd2afa89282c3165" dmcf-pid="K4n5iFrNjV" dmcf-ptype="general">4차 발사의 핵심은 차세대 중형위성 3호다. 이 위성은 고도 약 600㎞의 태양동기궤도에서 오로라, 대기광, 플라즈마, 지구 자기장 등 우주환경과 대기 상층부를 동시에 관측한다.</p> <p contents-hash="0d1bf74e20cde99af4413b1baaf33f1384e4964d89c609e6f46a60cc810ea65b" dmcf-pid="98L1n3mjN2" dmcf-ptype="general">특히 새벽 1시의 발사 시각은 오로라·대기광이 태양광 간섭 없이 가장 명확하게 포착되는 시간대이자 전리권 밀도와 플라즈마 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기간이어서 연구에 최적화된 시점으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e6dcdf453d34ede299f63190184b583f875b9b529cfcab36d7e664d2861dfb4f" dmcf-pid="26otL0sAg9" dmcf-ptype="general">곽영실 한국천문연구원 기초천문본부장은 "이번 위성들이 확보하는 전리권·고층대기 자료는 위성 궤도와 통신, 항법의 정확도를 결정짓는 핵심 정보"라며 "한국이 자체적으로 우주환경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 위성 운용 안정성과 예측 정밀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태양동기궤도는 같은 지역을 동일 조도에서 반복 관측할 수 있어 오로라와 플라즈마 교란의 장기 변화를 추적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7fe8e2301745073744ed5d5e19ad1735761452e9685fce364c73b47bd7ffc63" dmcf-pid="VPgFopOcNK" dmcf-ptype="general">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번 위성 개발에서 본체 구조와 주요 탑재체 배치를 담당했다. 김병성 KAI 책임연구원은 "3호 위성은 표준 플랫폼을 단순 적용한 것이 아니라, 오로라·플라즈마 관측 같은 복합 과학 임무에 맞춰 구조와 자원 배분을 대폭 재설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baa84a12f5ee3cc347c63309384f426d3e5dae1ac5b63b0ef0fc2b0fd134f0" dmcf-pid="fiDqEKyOj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akn/20251125170225796gnac.jpg" data-org-width="745" dmcf-mid="W8Pv6Waea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akn/20251125170225796gna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1971f22a2f3b348ccc9ae04ed3c11b3b32b8621c6fc250ae649f13912c6a8de" dmcf-pid="4nwBD9WIgB" dmcf-ptype="general"><strong>우주의약·단백질 결정화 실험…'미세중력 실험실' 가동</strong></p> <p contents-hash="3b094badf23e95495f2f3b0981a1c215e7cf6c49f78999c41052de97739bff1d" dmcf-pid="8Lrbw2YCaq" dmcf-ptype="general">스페이스린텍의 큐브위성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이 균일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실험한다. 이는 지금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 중심으로 진행돼 온 연구를 한국 민간기업이 독자 위성으로 수행하는 첫 사례다. 단백질 결정화 기술은 신약 개발의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388088aabe3c88c0bf6221466d387d4e14af838dea97fc381f083fd84dfdd19a" dmcf-pid="6omKrVGhcz" dmcf-ptype="general">대학과 연구소가 개발한 큐브위성들은 우주방사선량과 전자파 간섭, 전리층 변동을 저궤도에서 측정해 차세대 방사선 차폐 기술, 위성 시스템 신뢰성 향상 연구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한다. 학생 연구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위성도 포함돼 있어, 한국 대학의 큐브위성 생태계가 성숙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p> <p contents-hash="d7891115a0c358e8ae59cd1da5240ffe76bb8b2d68d8655ea9814885cacf31a2" dmcf-pid="Pgs9mfHlk7" dmcf-ptype="general">우주로테크의 큐브위성은 국내 최초로 위성 자체 폐기(deorbit) 기술을 실증한다. 이는 수명이 다한 위성을 스스로 대기권에 재진입시키는 장치로, 미국·유럽에서 강화되는 '우주쓰레기 의무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위성 충돌 위험을 분석하고 경고하는 소프트웨어 실증도 병행된다.</p> <div contents-hash="8e7a6d3c14b8bcedf77538f6698bbddbdb25430bb2eaf1630f17635997a8dc14" dmcf-pid="QaO2s4XScu" dmcf-ptype="general"> <p>6G 위성통신 시험, 초저전력 통신칩 환경 검증, AI 기반 위성 상태 진단 등 신기술 실험을 위한 위성들도 여럿 포함됐다. 일부 위성에는 도시열섬·미세먼지·수증기량 등 기후 변수를 측정하는 초소형 환경센서가 탑재돼 '초미니 지구관측' 기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f75aad9fbb350f06c438dddfb99cb7d73eab959d43f128c4d637798025dbaf" dmcf-pid="xNIVO8Zva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지난 19일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akn/20251125170226024gldw.jpg" data-org-width="600" dmcf-mid="uEs9mfHlk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akn/20251125170226024gld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지난 19일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a73fa67e644493c09baaada7c5e7d195f705fbddb7ec41c5ca2cdabca78f13" dmcf-pid="y0VI2liPcp" dmcf-ptype="general"><strong>13기 '동시 실험'…누리호 '실증 기반 우주 플랫폼'으로</strong></p> <p contents-hash="e2e25c0e14b2c590a2d54f7f935963e273a0f09b8b27af5eaebc89009a65d15c" dmcf-pid="WpfCVSnQk0" dmcf-ptype="general">13기의 위성이 한 번의 발사에서 동시에 실험을 수행하는 구조는 누리호가 단순한 발사체를 넘어 다분야 실험을 구현하는 '우주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bfa17e142866f38a7af4696757e416d6b724f12f770f55be9a99f189d2ade2f1" dmcf-pid="YU4hfvLxN3" dmcf-ptype="general">오로라·대기광 관측, 우주의약, 우주방사선, 우주교통관리, 6G·AI·기후관측 등 임무들이 한 비행에서 병렬적으로 수행되면서, 한국형 우주 생태계는 발사체-위성-우주서비스를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4396412f1bdfbe113057b8927f4dab9966d20353017f45060c5d0534d548d171" dmcf-pid="Gu8l4ToMjF" dmcf-ptype="general">반복 발사와 민간 참여 확대가 이어질 경우, 한국은 우주산업에서 실증 기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누리호의 4차 비행은 이러한 전환의 방향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p> <p contents-hash="45795af7d8b069a9b37a2b7df0a700a3838fa478947dd467db075536ddf86161" dmcf-pid="H76S8ygRjt"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美 기술 패권 흔드는 中 레드테크 전략 벤치마킹해야" 11-25 다음 [챗GPT 3년]<4>AI 신뢰성·안전성은 남은 과제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