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테니스의 미래' 사카모토 레이, 요코하마에서 시즌 화려한 피날레…10대 최초 챌린저 3회 우승의 역사 쓰다 작성일 11-25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0대 일본 선수 최초 챌린저 투어 3승<br>-193cm 장신 파워 테니스…일본 테니스의 새 시대</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5/0000012058_001_20251125172809405.png" alt="" /><em class="img_desc">요코하마 게이오챌린저에서 통산 3번째 챌린저 타이틀을 거머쥔 사카모토 레이. 게이오챌린저 SNS</em></span></div><br><br>일본 남자 테니스의 초특급 유망주 사카모토 레이가 자국 요코하마에서 열린 ATP 게이오챌린저(CH7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5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사카모토는 이번 우승으로 10대 일본 선수 최초로 챌린저 투어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일본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br><br>사카모토는 23일 열린 결승전에서 자국의 선배 우치다 카이치를 상대로 4-6 7-6(4) 6-4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시간 15분 동안 이어진 치열한 승부에서 그는 첫 세트를 내준 뒤 특유의 강한 멘탈을 앞세워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사카모토는 8강전부터 결승까지 세 경기 연속으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다운 승부 근성을 증명했다.<br><br>우승 직후 사카모토는 자신의 SNS에 소감을 남겼다. "올해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습니다. 주변 모든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오프시즌과 2026년이 가져다줄 멋진 일들이 기대됩니다."<br><br>그는 우승 확정 순간 트레이드마크인 '사무라이 포즈' 세리머니로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5/0000012058_002_20251125172809459.png" alt="" /><em class="img_desc">우승 후 '사무라이 세리머니'를 선보인 사카모토. 게이오챌린저 SNS</em></span></div><br><br>193cm의 장신을 갖춘 사카모토는 올해에만 2cm 성장하며 더욱 탄탄한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경기력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 중이다. 전 세계 24위 니시오카 요시히토는 지난 서울오픈 기자회견에서 "사카모토 레이는 파워 테니스로 발전했고 신체 조건이 좋아 앞으로 더 성장할 선수"라며 극찬했다.<br><br>사카모토는 2024년 주니어 호주오픈에서 일본 선수 최초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요카이치 챌린저(CH75)에서 프로 첫 우승, 미국 캐리 테니스 클래식(CH75)에서 2번째 우승, 그리고 이번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 우승까지 총 3개의 챌린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급 루키의 면모를 뽐냈다.<br><br>결승 상대 우치다는 8강에서 전 세계 4위 출신 니시코리 케이를 꺾으며 2022년 이후 3년 만에 챌린저 우승에 도전했으나, 상승세의 신예에게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치다는 "일본 테니스의 미래가 밝다"며 후배를 격려했다는 후문이다.<br><br>사카모토는 이번 우승으로 24일 세계랭킹 159까지 오르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ATP 투어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테니스팬들은 그가 니시코리의 뒤를 이을 일본 테니스의 새로운 상징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운영·비용 효율화 나선 3N···'AI 에이전트' 직접 만든다 11-25 다음 대한체육회, 배우 주상욱·차예련 부부 '홍보대사' 위촉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