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챗봇 아냐" 챗GPT 반격 … 쇼핑·금융까지 품은 운영체제로 작성일 11-25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반전 노리는 오픈AI<br>단순 앱 넘어 OS개발 적극투자<br>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나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Ptpi5Eoy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53bd1499f98d3feeff8065b30f2040e6cb645023bf74e6f322f28b78625067" dmcf-pid="1XkrpAV7W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mk/20251125175709815pyzl.jpg" data-org-width="500" dmcf-mid="ZCVktgb0l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mk/20251125175709815pyz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d12c013b18f054d9e492cc31e62c366db65e28cc06395b8b15acb002b1002d7" dmcf-pid="tZEmUcfzhn" dmcf-ptype="general">2015년 인공지능(AI) 기술 주도권은 알파고를 앞세운 구글이 쥐고 있었다.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피터 틸, 리드 호프먼 등 실리콘밸리 테크 리더들은 이를 단순한 기술 격차가 아닌 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받아들였다. 이들은 특정 사기업의 초지능 독점을 막고 '가장 강력한 AI를 만들어 공개하겠다'는 목표 아래 10억달러를 투입해 오픈AI를 설립했다. 창립 미션은 명확하게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 안전한 범용 AI(AGI)'였다.</p> <p contents-hash="b5ed2219d361333cb1962888d1b11bb370d60d144305ed7104f50499ccbfd507" dmcf-pid="F5Dsuk4qhi" dmcf-ptype="general">초기 오픈AI는 제품보다 순수 연구에 집중했다. 2019년 공개된 GPT-2는 사람이 쓴 글과 구별되지 않는 수준으로 충격을 줬으나, 오픈AI는 악용 위험을 이유로 모델 공개를 거부하며 내부의 '공개 원칙'과 현실적 위험 사이에서 첫 딜레마를 겪었다. 같은 시기 일론 머스크가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자금난이 닥치자 영리 조직인 '오픈AI LP'를 설립해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억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말 연구 목적의 '챗GPT'를 공개했고, 5일 만에 100만명을 모으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 생성형 AI 붐의 도화선이 됐다. 이제 오픈AI는 단순한 챗봇 기업을 넘어 거대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챗GPT는 검색, 쇼핑, 부동산 조회, 여행 예약까지 하나의 창에서 처리하는 '디지털 허브'가 됐다. 오픈AI가 웹 브라우저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AI 단말기를 개발하는 것은 챗GPT를 단순한 '앱'이 아닌 각종 서비스가 얹히는 '운영체제(OS)'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68475be5855dade1784512e97c295416e56bbc8dd854c4ab84d6db7cc8ffb0ed" dmcf-pid="31wO7E8BWJ" dmcf-ptype="general">이러한 '슈퍼 앱' 전략의 핵심은 'AI 에이전트' 생태계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강아지 산책 스타트업 포스터를 만들어줘"라고 하면 캔바(Canva)가 열려 디자인을 완성하고, "피츠버그 집 목록을 보여줘"라고 하면 질로(Zillow)가 호출된다. 앱을 이동하는 과정 없이 AI가 메타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e2854486728398c70d1890455519fd9d00081a671e2562adc151df85216329f" dmcf-pid="0trIzD6bSd" dmcf-ptype="general">하지만 챗GPT가 혁신의 최전선에서 질주할수록 오픈AI의 '두 얼굴'에 대한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대중이 열광할수록 '비영리'와 '상업적 속도' 사이 간극은 벌어졌다. 2023년 11월 샘 올트먼 축출 사태는 안전을 우선시한 연구자와 상업화를 가속하려는 경영진의 모순이 폭발한 사건이었다. 이후 안전팀 해체와 핵심 연구자 이탈은 오픈AI의 중심축이 '안전'에서 '시장 경쟁'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모델 환각 피해, 소라(Sora)가 촉발한 딥페이크 위험, 심리 상담과 법률 자문 영역의 윤리적 논란은 챗GPT의 짙은 그늘이다. 창업자들이 두려워했던 지능의 독점이 오히려 자신들에 의해 구현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p> <p contents-hash="c5c61bf15433bf1569741faafe97bd4996b96fcb636993bc90f0b26e9a362200" dmcf-pid="p3shBrQ9le" dmcf-ptype="general">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은 "청소년 정신건강이나 성적 콘텐츠 악용 같은 윤리적 문제와 함께 가장 치명적인 '노동 대체'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안전 연구와 보호 장치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4382240e3229cc62b47adc3b59d021073fa31c4ccb9aed70d0b005d8483cf533" dmcf-pid="U0Olbmx2CR"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 서울 김대기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故이순재 빈소 찾은 이용 "아들 왔습니다 선생님"…못 뵙고 떠나보내 '울컥' [엑's 현장] 11-25 다음 이재용 "故이순재, 한치 망설임 없이 날 품어준 분"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