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상에 모여앉은 두 부부의 자유분방한 수다…'윗집 사람들' 작성일 11-25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하정우 네 번째 연출작·주연작…공효진·이하늬·김동욱 출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a6roFrN5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1e01ab7dd85829f561e355c74c132c93496361bf971594f6ad47ce76ca6179" dmcf-pid="7NPmg3mj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윗집 사람들' 속 한 장면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yonhap/20251125182855306mokj.jpg" data-org-width="1200" dmcf-mid="0W4Dn1DgG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yonhap/20251125182855306mok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윗집 사람들' 속 한 장면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edd5f21c2e3f7ec1508e84f444275cafbf7ea0a9e36e91787c7289fb45eeee" dmcf-pid="zjQsa0sA5J"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패브릭 소파와 초록 식물들, 값비싸 보이는 예쁜 식기들이 평범한 고층 아파트에 생기를 더한다.</p> <p contents-hash="9502e7e0dc4aaa1fbb3bca1b1c399a96e0332b3f283f33c656817a524bdc33aa" dmcf-pid="qAxONpOcZd" dmcf-ptype="general">이 집에 사는 젊은 부부의 관계는 색감이 가득한 인테리어와 상반되게 차갑게 식었다.</p> <p contents-hash="6ddbc1dfef784666bf321b492876888d09d32a83f185018f89680a1106275939" dmcf-pid="BcMIjUIkXe" dmcf-ptype="general">서로의 유머 감각에 반해 결혼했지만, 이제는 말끝마다 '안 웃겨'라는 말을 달고 살고, 각방을 쓴 지도 오래다.</p> <p contents-hash="b06f1a5a1f2d79355266099f08e80f9d443d94bfa9ffc1e8a9ab25119545e913" dmcf-pid="bkRCAuCEGR" dmcf-ptype="general">세련된 인테리어는 사실 미술강사 정아(공효진 분)가 부부 사이의 권태를 극복해보고자 자신의 취향만을 입혀 만든 결과물이었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 현수(김동욱)는 아내가 불편한 말을 꺼내면 농담으로만 응수하거나 제 방에 들어가 문을 닫는 '회피형' 인간이다.</p> <p contents-hash="9d955ba6ebd78a6d4505931c616dd25bcad7cb9ad33ec574be4a10fc044240d4" dmcf-pid="KEehc7hD1M" dmcf-ptype="general">이들의 삶에 묵직한 변화가 찾아온 건 인테리어 소음을 묵묵히 참아 준 윗집 부부에게 감사의 의미로 저녁 식사를 마련하면서다.</p> <p contents-hash="be49f97778e3c4ef62ba95d2377397ad23ac2dbd730adadc315fbcb942da3f14" dmcf-pid="9rivDBvmYx" dmcf-ptype="general">윗집 부부 김 선생(하정우)과 수경(이하늬)은 벽 사이로 금실 좋은 부부 사이를 짐작하게 하는 생활 소음을 내서 정아에겐 부러움을, 현수에겐 짜증을 유발하는 이들이었다.</p> <p contents-hash="0552353bd1515fba71492770f1f539641601f2f3797001f1d0fa4eedd007c247" dmcf-pid="2mnTwbTsHQ" dmcf-ptype="general">하정우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은 윗집 부부가 예측 불허의 자유분방함과 대담함으로 아랫집 부부를 현혹해가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을 원작으로 했다.</p> <p contents-hash="d944d9b10f616526f7270cdf71f57277238e30d7abe32530ebe025210ae7dd2d" dmcf-pid="VsLyrKyOHP" dmcf-ptype="general">'윗집 사람들'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관객들에 처음 공개됐고,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 초청받으며 유럽 관객들도 만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55d36883b7436b873b9cbe244eaaa90561d63a731b9309c38d205915e3f869" dmcf-pid="fOoWm9WIt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윗집 사람들' 속 한 장면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yonhap/20251125182855534jfsa.jpg" data-org-width="1200" dmcf-mid="pNlB1oB3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yonhap/20251125182855534jfs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윗집 사람들' 속 한 장면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13aa4ab662c738772fc3a45c39c799d98c26a8f40444bea996804b442b7491" dmcf-pid="4IgYs2YC58" dmcf-ptype="general">두 부부의 대화는 식감이 다양한 요리처럼 주제와 말투, 내용, 맥락 모두 재미 아니면 의미로 채워져 폭소를 유발한다.</p> <p contents-hash="3d46fe622d0cad3aac2fb24937bdce06ee00ea15251c570718e3b21bece73507" dmcf-pid="8CaGOVGh54" dmcf-ptype="general">예의상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현수에게 김 선생은 굳이 팩트를 짚으며 "지금 창피하시죠? 거짓말하셨잖아요"라고 지적하고, 현수도 더는 짜증을 참지 않는다.</p> <p contents-hash="eba348c48631170b814658c61ddd993ef372046e839e5bffc483b16e0202431d" dmcf-pid="6hNHIfHlYf" dmcf-ptype="general">점점 자기감정에 솔직해지고, 사회적인 이미지나 예의 때문에 묵혀둔 이야기를 내뱉으며 이들의 대화는 갈수록 황당해진다.</p> <p contents-hash="1b4eb36702317b1451d51c08d283a3209376c1e98b69b0fe28332dbec618a39f" dmcf-pid="PljXC4XSXV" dmcf-ptype="general">성적인 취향과 부부관계에 대한 대담한 제안은 대화의 핵심이다.</p> <p contents-hash="fdb131b92feea342c76c28100dcc7cf27a23a6748f3804264b64c53195aa7f80" dmcf-pid="QSAZh8Zv12" dmcf-ptype="general">'윗집 사람들'은 하정우의 연출작 네 편 가운데 유일하게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작품이다. 하정우의 전작 '로비'(2025)와 '롤러코스터'(2013)는 15세 이상 관람가, '허삼관'(2015)은 12세 이상 관람가였다.</p> <p contents-hash="8a15dfa3dd2c15c2ae98ac24fb94d7d5ea3b2521fb1cbca7d63aa840b4abdee5" dmcf-pid="xpT93N9U19" dmcf-ptype="general">하정우와 공효진, 이하늬, 김동욱의 '말맛' 조합과 생활 연기는 두 부부가 아무리 황당한 대화를 나눠도 이들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처럼 보이게 한다.</p> <p contents-hash="626277bd1a9b6492f7d204056b1cdd22d4b95e47bd774fc9e06faf0dbf87e3f1" dmcf-pid="yjQsa0sAXK" dmcf-ptype="general">12월 3일 개봉. 107분. 청소년 관람 불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28619e2037a982f963390b08adb080ba926419be5a8ca678737745971c5d8e" dmcf-pid="WAxONpOcZ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윗집 사람들' 포스터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yonhap/20251125182855779lcni.jpg" data-org-width="849" dmcf-mid="USX6zD6b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yonhap/20251125182855779lcn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윗집 사람들' 포스터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5ba5e59b82343dc7c643d3f5e9049fbefdca9954d33ffe9d85e00372f82d45" dmcf-pid="YcMIjUIktB"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cd958ee83760e93c1dbf0ce46eba2dd9f9512f6f722716d6acbd88898af60cfc" dmcf-pid="HEehc7hD5z"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딘딘, '홍보모델' 업체 파산+먹튀 논란 대신사과.."해결 위해 노력할것"[핫피플] 11-25 다음 '어쩔수가없다' 해외서 더 난리났다..美 박찬욱 특별행사 개최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