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3.0·TPU 들고 부활…올트만도 “우리보다 앞서” 작성일 11-25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1J39liPw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bc74f1beb8d367e005c69de10eddb327ab097cb73122a9cf89f14e9d637f66" dmcf-pid="tbE2e1DgI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뉴욕 맨해튼의 구글 스토어에 있는 구글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hani/20251125224617473wrrl.jpg" data-org-width="663" dmcf-mid="5uOPoUIkr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hani/20251125224617473wrr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뉴욕 맨해튼의 구글 스토어에 있는 구글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9c30a3f6445940c66ef55cfd8c6ec18dd9cba61a3a031f14a9ec907543c7db3" dmcf-pid="FKDVdtwarQ" dmcf-ptype="general"> 구글이 최근 출시한 제미나이 3.0이 호평을 받으며 일주일 사이 주가가 12%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에서 오픈에이아이(AI)와 앤트로픽 등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은 구글은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과 관련한 리스크를 해소한 뒤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88e3d8bd0c765b95374d63bf9dfb857e242fb0f9a8f84d06f39087889f4575bf" dmcf-pid="39wfJFrNEP" dmcf-ptype="general">2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알파벳A) 주가는 318.38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6% 넘게 상승했다. 구글이 8개월 만에 새로 선보인 인공지능 모델(LLM) 제미나이 3.0이 출시된 지난 18일(현지시각)에 견줘선 약 12% 상승한 수치다. 이날 미 아이티(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메타 플랫폼스가 2027년 건설 예정인 데이터센터에 구글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칩 텐서처리장치(TPU)를 사용하기 위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구글이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알파벳 주가는 막판 3% 가까이 올랐다.</p> <p contents-hash="ccd46600559ae3cd06f1cf5c8677433be2cd90c64ab4b8201f23936a0bad40f8" dmcf-pid="02r4i3mjE6" dmcf-ptype="general">구글은 인공지능 거품론 속에서 제미나이 3.0 출시를 통해 기술 및 사업적 측면에서 시장의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했다. 우선, 제미나이 3.0을 통해 오픈에이아이 등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 논란을 해소했다. 각종 벤치마크 성적에서 경쟁사 모델을 앞질렀고 특히, 이를 기반으로 한 새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인 ‘나노 바나나 프로’는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다국어 추론 능력으로 이미지에 들어간 다국어 텍스트를 깨짐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구현했고, 최신 추론 능력을 토대로 아이디어 스케치를 사실적인 광고 포스터 등을 생성한다.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3.0 출시 뒤 최근 사내에 공유한 메모를 통해 “이제 우리가 (구글을) 쫓아가는 입장”이라며 기술 우위를 빼앗긴 입장을 토로했다.</p> <p contents-hash="a86d3b3a2aa80b7b64b60778e8b5cb1ab60a807468ebd523d35c7d6a3c31950d" dmcf-pid="pVm8n0sAs8"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구글은 인공지능 모델만 보유한 오픈에이아이에 견줘 데이터, 인프라(구글 클라우드)와 플랫폼(유튜브·검색·안드로이드 등) 등 인공지능 생태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상당수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버블 우려가 나오는데, 막대한 설비투자를 하더라도 자사 서비스는 물론,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사 매출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다.</p> <p contents-hash="eddc821faefcb2f86cd71f8a4f40e6f150ead699ee9de9fba8a3686cf016c60d" dmcf-pid="Ufs6LpOcO4" dmcf-ptype="general">또한 기존에 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검색 광고 등 인공지능을 곧장 수익화로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 구글은 출시 첫날부터 제미나이 3.0 모델을 자사 검색 서비스에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까지 구글은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 광고 매출 감소를 우려해 검색 서비스와 인공지능 답변·요약 기능 통합에 보수적 입장을 취했다.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으로 검색 결과 클릭이 감소하면 광고 단가도 줄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인공지능 답변을 최상단에 배치하되,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함께 노출해 매출을 유지하도록 UX 디자인을 변경했다. 구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할수록 검색 광고 효율도 높아지는 구조인 셈이다. 다시 말해, 구글은 인공지능 생태계를 모두 내재화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을 그대로 회사가 가져가는 셈이다.</p> <p contents-hash="4e22de62040406a8a30c4273f2e628e1e4e48a7aa278d52f41fd212bf4d5040f" dmcf-pid="u4OPoUIkOf" dmcf-ptype="general">아울러 제미나이 3.0 개발에 활용된 7세대 텐서처리장치로 구글은 ‘엔비디아 종속’ 리스크를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를 구입하기 위해 거액의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텐서처리장치 칩이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옵션이 되는 데 필요한 전력 효율성과 컴퓨팅 성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현재의 수준에선 텐서처리장치가 그래픽처리장치를 완벽히 대체할 순 없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e352ec8365667e14df513de5b7240905bfd67710f4f04388b360ce86bc1b5c0" dmcf-pid="78IQguCEOV" dmcf-ptype="general">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한겨레에 “(온라인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 1심 리스크로) 올해 9월 이전까지 알파벳 주가가 다른 빅테크 대비 많이 조정됐던 상황”이라며 “신제품을 출시한 다른 인공지능 기업에 견줘 구글 제미나이는 이용자 증가폭이 컸던 것이 최근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는 “현재 출시된 모델 중 제미나이 3.0이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것은 맞지만, 조만간 경쟁사가 더 뛰어난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며 “분명한 건 구글이 모델 성능 면에서 뒤처지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했고, 자체 개발한 TPU를 활용함으로써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보유한 회사가 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3d90d56fcc33f57945d12bff3c4a5fc10f11f5178a8bc64ccce0c2e7eba9577" dmcf-pid="z6Cxa7hDO2" dmcf-ptype="general">선담은 기자 sun@hani.co.kr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 故 이순재, 마지막 옷은 ‘13가지 수의’… 아내가 1년 전부터 손수 준비[인터뷰] 11-25 다음 감독이 女 마라톤 선수 성추행 논란 당사자 직접 입 열다…"본질은 성추행 아닌 극심한 통증, 공식 사과 없었다"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