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위협받은 여성 구한 로드FC 파이터 작성일 11-26 21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11/26/0002563035_001_20251126073411497.jpg" alt="" /></span></td></tr><tr><td>상의를 탈의한 채 샌드백을 치고 있는 정재복. 그가 최근 위험에 빠진 여성을 보호하는 미담을 남겼다.</td></tr></table><br><br><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대구 복현동서 취객 위협받던 여성 구해<br>“나 같은 사람이 도와줄 수 있는 세상”</b></div><br><br>[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대회 출전을 앞둔 파이터가 취객에게 위협 받던 여성을 구했다.<br><br>26일 대회사 로드FC는 소속 파이터 정재복(25·킹덤MMA)이 최근 이 같은 선행을 했다고 알려왔다.<br><br>대회사에 따르면 최그 정재복은 대구 복현동 소재 소속체육관 앞에서 취객이 여성에게 거세게 시비를 거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성이 길에 차를 주차했는데, 이런 모습을 본 취객이 다가가 해당 여성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br><br>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여성을 도와주지 않아 그대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그는 내달 7일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었기에 관여하지 않으려 했으나 상황이 심각해 결국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br><br>정재복은 취객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술 먹고 뭐 하는 짓이냐”고 말하며 제압했다. 당시 정재복은 유명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이를 본 취객이 “운동을 하는 놈이 나를 당겨? 전과 1범 만들어줄게”라고 위협했다.<br><br>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취객이 잡혀 상황이 종료되며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이후 정재복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다음날 술에서 깬 취객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br><br>사실 정재복은 12월 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나서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이 커져 문제가 되면 경기 출전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br><br>정재복은 “여자친구 생각이 났다. 여성분이 혼자 계셨는데, 누군가의 아내고, 누군가의 딸이고, 누군가의 여자친구일 수도 있다”며 “그런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 됐을 때 나 같은 사람이 도와줄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도움을 준 이유를 전했다.<br><br>정재복은 예정대로 다음 달 7일 로드FC 074 대회에 출전한다. 상대는 로드FC 플라이급 강자 조준건(19·더 짐 랩)으로 두 사람 모두 챔피언 이정현(23·팀AOM)과의 대결을 노리고 있어 중요한 일전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9년 만의 속편‥더 화려하고 넓어진 주토피아 11-26 다음 김현수, 3년 50억에 KT 이적…'FA로 255억'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