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나 미국 민주당원인데"…수만 팔로워 모은 계정 알고 보니 작성일 11-26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wFio65T5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ff8814af4077716cc26923800b8fde355776ee810f8f1881729ce2770a2f2c" dmcf-pid="5r3ngP1y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을 맞아 열린 연례 칠면조 사면(pardoning) 행사에서 '고블'이라고 이름 지은 칠면조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식탁에 오를 법한 칠면조 한두 마리를 상징적으로 사면해 살려주는 행사를 연다./사진=로이터=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moneytoday/20251126080348439jngs.jpg" data-org-width="1200" dmcf-mid="YVy8QqSrH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moneytoday/20251126080348439jng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을 맞아 열린 연례 칠면조 사면(pardoning) 행사에서 '고블'이라고 이름 지은 칠면조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식탁에 오를 법한 칠면조 한두 마리를 상징적으로 사면해 살려주는 행사를 연다./사진=로이터=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54c96de7fe39baa04380110dde3233ddafb407542b7f3a46ad92dc1a03adc09" dmcf-pid="1m0LaQtWZD" dmcf-ptype="general"><br>자신을 '미국의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자 'MAGA(다시 미국을 위대하게·미국의 정치 슬로건) 사냥꾼'이라고 소개하며 수만 팔로워를 끌어모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이 알고 보니 아프리카 케냐 계정이었다. 그런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추종자임을 자처하며 미 공화당 고위급 인사까지 포함된 50만 명의 팔로워를 모은 계정은 인도에 있었다.</p> <p contents-hash="7b2c6f306a006b625ce29250e3d9940ab58b925767744c538a1fa5419e778e9b" dmcf-pid="tspoNxFYYE" dmcf-ptype="general">25일 영국 BBC는 SNS 'X'(엑스·옛 트위터)가 VPN(가상사설망)을 기반으로 사용자 계정 위치를 공개하는 '투명성 기능'을 도입한 후 이같은 사례가 연이어 발견됐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9102e35a098e3ddd0942c8785b9b0f10b130356972f1a3e6d799658cc72b3201" dmcf-pid="FOUgjM3G1k" dmcf-ptype="general">BBC는 "미국 정치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사실상 미국 외 지역에 기반을 둔 친(親)트럼프 계정이나 반(反)트럼프 계정들이 발견됐다"며 "사용자를 오도했다는 비난을 받는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e65db4004b0bbe4422c40f45d2de8145178161516b5fbc13516eb7820f8d3842" dmcf-pid="3IuaAR0HZc" dmcf-ptype="general">X는 사용자 계정의 팔로워 수, '좋아요' 수, 댓글 수 등 인기도를 기반으로 플랫폼 광고 수익을 계정에 지급하는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부 계정이 이를 노리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극적인 '팬 계정'을 만들었다는 의혹이다.</p> <p contents-hash="0bba0ac5cbe6d04786b8a493d8a18045dd23c109b5d8686557b1e1f791294583" dmcf-pid="0C7NcepXGA" dmcf-ptype="general">각 사용자 계정의 위치는 새로 생긴 '계정 소개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X 제품 책임자는 BBC에 "99% 정확한 위치 정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910414c0d1c28f731d9108679ef6bbd2d6446cd858b955e1f4f8a2b39595eb7b" dmcf-pid="phzjkdUZ5j" dmcf-ptype="general">'트럼프_아미'(트럼프의 군대)라는 한 X 계정은 대통령이 범죄자를 엘살바도르로 추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미국 대법원판결을 축하하는 내용의 게시글 등 친트럼프 활동을 해왔다. 이를 통해 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고 그중에는 미국 공화당 고위 관계자도 포함됐다. </p> <p contents-hash="c15ea8fc6deeb9ba9e9bdbbb37220c97803bbc2509020ad4c0bf86ac4dafb233" dmcf-pid="UlqAEJu55N" dmcf-ptype="general">하지만 X가 공개한 위치 기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인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22년 3월 이후 계정 이름을 네 차례 바꿨다. 계정주는 위치 공개 후 프로필 소개를 "미국을 사랑하는 인도인, 트럼프 대통령, 머스크!"로 바꿨다. </p> <p contents-hash="8313e151e7d1f07970ccf316b80a839e83fa680e06864266afb675eda2249ffb" dmcf-pid="uSBcDi71Xa" dmcf-ptype="general">또 다른 계정인 '이방카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의 팬 계정을 자처하며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았다. 미국 대통령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물도 올렸다. 하지만 이 계정은 나이지리아에 기반을 둔 계정으로 2010년 이후 사용자 이름만 11번 변경했다. X는 현재 해당 계정을 정지시킨 상태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p> <p contents-hash="bf9b37c0680f5eb7765cc901c0b76d5ac392b27bf54e79967e5a1a8dd8f6559f" dmcf-pid="7vbkwnzttg" dmcf-ptype="general">이 밖에도 케냐 기반 계정이 여러 차례 '미국 민주당원'임을 주장하며 반트럼프 게시글을 올리거나 이란에서 자신을 '스코틀랜드인'이라고 주장하며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지지하는 계정 등 유사한 사례가 발견됐다.</p> <p contents-hash="f33ef1e1cc019e67e0a8dff49f0b098ce18d2c484ec2d989227b41e082ec85a8" dmcf-pid="ztxlTD6bXo" dmcf-ptype="general">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는 BBC에 "SNS에서 미국의 문화 전쟁을 부추겨 어느 정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하나, (정당 차원의) 조직화한 움직임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37183a92bfe42d0f1487256e632818067cc8dd8ee26473d6866f790f7bfbf7" dmcf-pid="qFMSywPK1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T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moneytoday/20251126080349680xple.jpg" data-org-width="350" dmcf-mid="XqPCSk4qG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moneytoday/20251126080349680xpl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T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9046b6d0ce2006e5463bdded54bb47634819fa99e2d6f4e6f981fc7a07ac5f" dmcf-pid="B3RvWrQ9Zn" dmcf-ptype="general"><br>박건희 기자 wissen@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7일 새벽 우주로 가는 누리호…최종발사까지 점검 포인트는 11-26 다음 매년 1억 지원받는 '국가과학자' 이공계 살릴까…젊은 과학자 규모·지원금인 변수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