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성추행 논란'…이수민 "2주 치료 소견…감독 사과 없었다"(영상) 작성일 11-26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11/26/NISI20251126_0002002607_web_20251126090626_20251126092419126.gif" alt="" /><em class="img_desc">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이수민(삼척시청) 선수의 2025 인천국제마라톤대회 결승선 통과 영상(사진=KBS스포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지난 23일 2025 인천국제마라톤대회 결승선에서 발생한 소속팀 감독의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해 우승자 이수민 선수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br><br>이수민(삼척시청) 선수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황 발생 직후 제가 먼저 김완기 감독님을 찾아가 '골인 직후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셔서 통증이 있었다. 그 행동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전달했다"며 "제가 순간적으로 뿌리친 행동이 불편했을 수 있어 사과도 드렸지만, 감독님으로부터 어떠한 인정이나 구체적 사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br><br>그는 "감독님은 말을 돌리는 식으로 대응했고 그 이후에도 개인적·공식적 사과나 연락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br><br>이수민 선수는 지난 23일 인천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35분41초의 기록으로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br><br>그러나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김 감독이 타월을 들고 다가와 이 선수를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상체를 감싸듯 잡아당기는 장면이 생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br><br>숨을 고르기도 전 갑작스럽게 제지된 이 선수는 강한 압박을 느끼며 감독의 팔을 뿌리쳤고, 이 모습이 SNS를 통해 빠르게 혹산되며 화제를 모았다.<br><br>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을 두고 "선수가 지긋지긋한 사람을 대하는 표정 같다", "수건 얹는 수준이 아니다", "평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 "성추행으로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반응이 이어졌다.<br><br>이에 대해 이수민 선수는 "저는 이번 일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한 적이 없다"면서 논란의 핵심은 성적 의도가 아니라 '예상치 못한 과도한 신체 접촉'이라고 강조했다. <br><br>또 "당시에는 상황 파악조차 어려웠고, 앞으로 걸어 나오면서 그 행동을 한 사람이 감독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조사 과정에서도 감독님이 먼저 '본인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br><br>이수민 선수는 현재 "통증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에서 2주 치료 소견을 받았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건 전후 일부 소통과 지시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됐고, 경기력·계약과 관련된 압박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br><br>한편 김완기 감독은 전날 한 매체를 통해 "시청자 입장에서는 잡아주고 뿌리치니까 추행으로 보일 수 있지만, 육상 현장에서는 이런 사례가 흔하다"며 "여자 마라톤 선수는 결승선 통과 직후 실신하는 경우가 많아, 잡아주지 않으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취객에 위협받은 여성 구했다' 정의의 파이터 정재복, 12월 7일 로드FC 075 출격 11-26 다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올해의 기자상 수상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