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속 수은, 아시아 굴뚝서 날아와…태평양 오염 경로 첫 규명 작성일 11-26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oItDWaed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5d5ed48911530e6231112508546a29d88219ff26f9414ebf004ff28501e142" dmcf-pid="5gCFwYNdn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포스텍 등 한·미 공동 연구팀은 태평양 어류 속 수은의 출처가 아시아 대기오염이라는 사실을 처음 입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dongascience/20251126103351127mbug.jpg" data-org-width="680" dmcf-mid="G2zR3fHlJ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dongascience/20251126103351127mbu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포스텍 등 한·미 공동 연구팀은 태평양 어류 속 수은의 출처가 아시아 대기오염이라는 사실을 처음 입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cf25a4e4f9440d7b416bcb49a843c01e9439e0ffd987650bdf43c24dc891d1f" dmcf-pid="1ah3rGjJLF" dmcf-ptype="general">전 세계인이 매년 약 300만 톤 먹는 참치. 태평양 참치 속 수은이 아시아에서 왔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p> <p contents-hash="a6f423db776c4ef97250829342cdd89b9898c05fa43c96be751563d7ca63c40a" dmcf-pid="tNl0mHAiet" dmcf-ptype="general"> 포스텍은 권세윤 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강동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책임연구원팀, 로라 모타 미국 우즈홀해양학연구소(WHOI) 박사팀과 공동으로 아시아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으로 이동해 해양 생태계에 축적되는 경로를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p> <p contents-hash="08ac287a561375d1919e55093b8810598b7fd27c70c83172df82330d7cbc5520" dmcf-pid="FjSpsXcne1"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어스 앤 인바이런먼트(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실렸고 글로벌 해양 커뮤니티 매체 '디퍼블루(DeeperBlue)'에도 소개됐다.</p> <p contents-hash="26b878adcdac23be22ffd41c0c343135b33a7cf49524f24bcfc03c82efc8fdb5" dmcf-pid="3AvUOZkLJ5" dmcf-ptype="general"> 수은은 석탄 연소나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대기로 퍼져 나가 아주 먼 거리까지 이동한다. 바다에 도달한 수은은 독성 물질인 '메틸수은'으로 변해 먹이사슬을 따라 축적되고 참치처럼 인간이 많이 먹는 대형 어류에 고농도로 쌓인다.</p> <p contents-hash="1fad06b04ed09ad855a8d0a224424a750261f91836d74cdd7bf118e1f0009c81" dmcf-pid="0cTuI5EoMZ" dmcf-ptype="general"> 1956년 수은 중독으로 인한 미나마타병이 공식 확인되고 2017년 국제 수은 협약이 발효된 뒤에도 아시아 배출 수은이 태평양 어류에 미치는 영향은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95b27f86f3b91341fdee5fef202bfc171f29d8f023532d4d811e4e874d7e75" dmcf-pid="pky7C1Dgn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시아-태평양 해역 플랑크톤과 주요 수은 배출원의 안정 동위원소 비율 지도다. 안정 동위원소는 배출원마다 고유한 비율을 가져 수은 출처를 추적하는 '지문' 역할을 한다. 포스텍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dongascience/20251126103352529fcfm.jpg" data-org-width="680" dmcf-mid="HYVoqM3G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dongascience/20251126103352529fc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시아-태평양 해역 플랑크톤과 주요 수은 배출원의 안정 동위원소 비율 지도다. 안정 동위원소는 배출원마다 고유한 비율을 가져 수은 출처를 추적하는 '지문' 역할을 한다. 포스텍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e56764853e4cc90f2f106b9e57f00613790c31b87cca681e349ccac5a98496" dmcf-pid="UimZcvLxi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위적 배출원의 수은이 대기를 통해 해양으로 유입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다. 포스텍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dongascience/20251126103353752zjbz.jpg" data-org-width="680" dmcf-mid="XfQcVnztd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dongascience/20251126103353752zjb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위적 배출원의 수은이 대기를 통해 해양으로 유입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다. 포스텍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6e025e79d582e1ad05d48868895813f7e879b20f143b864aa05f9c6a2dc8726" dmcf-pid="uns5kToMRG"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KIOST 연구선 이사부호를 활용해 대한해협부터 뱅골만에 이르는 서태평양 해역과 필리핀해에서 하와이 근해까지 중앙 태평양에서 플랑크톤을 채집했다. 연구팀은 수은 안정 동위원소를 분석해 플랑크톤 속 수은의 출처를 추적했다. 수은 안정 동위원소는 배출원마다 고유한 '지문'을 갖고 있어 출처 파악이 가능하다.</p> <p contents-hash="059ea9f8f5b01df5c7bbedd007054ed6faa91e641c4f38b8e34a379e2e6c98d5" dmcf-pid="7LO1EygRLY" dmcf-ptype="general"> 분석 결과 아시아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으로 유입돼 생물체에 축적된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됐다. 바다로 유입되는 수은의 경로를 분석한 결과 육지에 가까운 해역에서도 최소 60% 이상이 강이 아닌 대기를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대기 유입 경로를 수치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수은 협약이 강조하는 대기 배출 감축 정책의 타당성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p> <p contents-hash="120f646e6d677492cc19b67d3e22eaf1c74c000eb964dcd6d906c11dfbce0303" dmcf-pid="zoItDWaeMW" dmcf-ptype="general"> 권세윤 교수는 "수은 연구가 시작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아시아 산업활동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 어류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수은의 '출처'를 정량적으로 밝혀 세계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702c492f850af270ce01f9ad466449219cafd491e1a16a2a95dd777a6b95daf" dmcf-pid="qgCFwYNdMy" dmcf-ptype="general"> 로라 모타 WHOI 박사는 "플랑크톤은 해양 먹이사슬 가장 기본에 있는 생물로 생물체에 흡수되는 수은의 양과 경로를 직접 파악할 수 있다"며 "해양 생태계와 인류를 위한 국제 정책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c320f1830c7c76a39315d341aa050123733d455a9471a31946990e32ccf4ad8c" dmcf-pid="Bah3rGjJdT" dmcf-ptype="general"> <참고자료><br> doi.org/10.1038/s43247-025-02555-z</p> <p contents-hash="a3b356c3b0a2c984831f264d84e729ffddbc47724d479cfbc01f82771e8219ff" dmcf-pid="bNl0mHAiev"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알뜰폰협회 “전파 사용료 부담에 적자 확대…사업 지속성 우려” 11-26 다음 [AIoT 위크 코리아 2025] SKT·KT·동아피엠 등 150개 기업, AIoT 혁신기술 뽐낸다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