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먹었는데” 참치 속 ‘수은’…아시아 공장굴뚝서 퍼졌다 작성일 11-26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POSTECH·WHOI·KIOST 연구팀, 플랑크톤 동위원소 분석 태평양 수은 기원 추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TL3fHlX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406a7b3e5be6923f75342946f8c44a4c3baab3e82baf3305f54b7497d8ab3c" dmcf-pid="4cyo04XS5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위적인 수은 배출원에서의 해양으로의 거동 메커니즘.[POSTECH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ned/20251126104152116glbt.jpg" data-org-width="1280" dmcf-mid="YJD8TpOc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ned/20251126104152116glb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위적인 수은 배출원에서의 해양으로의 거동 메커니즘.[POSTECH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57568b6b9c26d32de262788116627cc3640bdd82d78dc5365b0eb41c4969edd" dmcf-pid="8kWgp8ZvZV"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세계인이 매년 약 300만 톤 섭취하는 ‘참치’를 비롯한 태평양 어류 속 수은이 아시아에서 온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p> <p contents-hash="3a26f586e8492a999adc7ff5bcb070d6ac004f05d018e2d35e7e00dc27dbe258" dmcf-pid="6EYaU65T12" dmcf-ptype="general">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권세윤 교수 연구팀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강동진 박사 연구팀과 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WHOI)의 로라 모타 박사 연구팀과 함께 아시아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으로 이동해 해양 생태계에 축적되는 경로를 규명했다.</p> <p contents-hash="40176bb2fa26271ffef66d489d015870a4388c4d3c0b2a267ec0464d44376c51" dmcf-pid="PdrPWuCEY9" dmcf-ptype="general">수은은 석탄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할 때 대기에 퍼져 나가고, 아주 먼 거리까지 이동한다. 바다에 도달한 수은은 ‘메틸수은’이라는 독성 물질로 변해 먹이사슬을 따라 축적되고, 결국 참치처럼 인간이 많이 먹는 대형 어류에 고농도로 쌓인다.</p> <p contents-hash="fa475ff8ab0a63861832bf239d17c882ea82dda32acc507e0ebc22c7608f74ee" dmcf-pid="QJmQY7hDGK" dmcf-ptype="general">1956년 수은 중독으로 인한 미나마타병이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2017년 국제 수은 협약이 발효된 이후에도 아시아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 어류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오랫동안 숙제로 남아 있었다.</p> <p contents-hash="35052afccbbee1721f32a5287b9622530ac4da650c9a7f6bebf7cde51a7c7ccc" dmcf-pid="xisxGzlwH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KIOST의 연구선 이사부호를 이용해 대한해협부터 뱅골만에 이르는 서태평양해역(북-남 축)과 필리핀해에서 하와이 근해까지 중앙 태평양(서-동 축)에서 플랑크톤을 채집, 수은 안정 동위원소)를 분석했다. 수은 안전 동위원소는 배출원마다 고유한 ‘지문’을 가지는데, 연구팀은 이런 과학적 특징을 이용해 플랑크톤 속 수은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추적했다.</p> <p contents-hash="ce2bc6dcb96259b9a5d2c66817de9809ef350c1e8e41df1f127e40c769bd01b4" dmcf-pid="yZ9yeE8BtB" dmcf-ptype="general">그 결과, 아시아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으로 유입되어 생물체에 축적된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됐다. 또한 바다로 유입되는 수은의 경로를 분석한 결과, 육지에 가까운 해역에서도 최소 60% 이상이 강이 아닌 대기를 통해 들어온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국제 수은 협약이 강조하는 대기 배출 감축 정책의 타당성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692b5e5691d281ee486253663d49b3ff3a8de7550bb9cef3a528e7e27604b0" dmcf-pid="W52WdD6bX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권세윤 POSTECH 교수.[POSTECH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ned/20251126104152325kvsh.jpg" data-org-width="258" dmcf-mid="22oqmHAiX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ned/20251126104152325kvs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권세윤 POSTECH 교수.[POSTECH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cdff0705632e61b9d047828e573bb8211ffa76d262cff5695e6a6a7dd031cbc" dmcf-pid="Y1VYJwPKGz" dmcf-ptype="general">권세윤 교수는 “수은 연구가 시작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아시아 산업활동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 어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수은의 ‘출처’를 정량적으로 밝혀 세계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ae8adbda13e3df07b3273a95e454a68750cef725a7a8dad219fa008f3376d9c" dmcf-pid="GtfGirQ9t7" dmcf-ptype="general">로라 모타 박사는 “플랑크톤은 해양 먹이사슬 가장 기본에 있는 생물로, 이를 통해 생물체에 흡수되는 수은의 양과 경로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해양 생태계와 인류를 위한 국제 정책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81f36f89ccc20d516577c70c55df3b28e6f6dc2db7577fa1e39a67bc98385535" dmcf-pid="HF4Hnmx25u"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트폴리오 저널’에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올해부터 생존 갈림길 선 알뜰폰…전파사용료·도매대가 딜레마 11-26 다음 스포츠토토, 12월 시효 만료 앞둔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9억 4천만 원 넘겨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