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④146초 더 날고, 460㎏ 더 싣는다…3차와 어떻게 달라졌나 작성일 11-26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분리 시퀀스·자세 제어·비행 경로까지 달라진 '실전형 임무 프로파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kEwJwPKkV"> <div contents-hash="596f0f457fde4371b88c3fc6c6129f2e185db8496c208fab54e9cc6df99a88a8" dmcf-pid="9EDrirQ9k2" dmcf-ptype="general"> <p>누리호 4차 발사는 단순히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다. 이번 비행은 한국형 발사체가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우주임무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첫 시험대가 된다. 비행시간은 3차보다 146초 길어지고, 탑재량은 460㎏ 늘었으며, 총 13기의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고난도 임무가 부여됐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440eec4276d88534fe56e44856378b88402bb57fc88825f5ea7b592f4ccb3b" dmcf-pid="2NjcMcfzg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대에서 기립하고 있다. 우주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akn/20251126130228176ezhe.jpg" data-org-width="745" dmcf-mid="qk3UyUIkk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akn/20251126130228176ezh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대에서 기립하고 있다. 우주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caaad2c6c42c62f014e8dd89744e2880f386519842c70fa9ee01a10d7180e49" dmcf-pid="VjAkRk4qNK" dmcf-ptype="general"><strong>더 오래 날고 더 무겁게 싣는다…임무가 달라졌다</strong></p> <p contents-hash="50ed3022386d9b5d14b316487c6d7f7fc80c744aeceb811c1bda56447d28a6ad" dmcf-pid="fAcEeE8Bob" dmcf-ptype="general">4차 발사에서 비행시간이 길어진 것은 성능 때문이 아니라 임무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임무에서 요구되는 비행 경로·자세 제어·분리 시퀀스 등 전체 임무 프로파일이 3차보다 훨씬 복잡하다.</p> <p contents-hash="2504ee0989cc34e5f13f1ceef9241a7ff5627ade6c6fd434c3098c98257d2b3b" dmcf-pid="4ckDdD6bgB" dmcf-ptype="general">3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18분 58초 동안 비행했지만, 4차는 총 21분 24초로 계획돼 있어 전체 비행 구간이 146초 길어졌다. 목표 고도는 더 높은 태양동기궤도이고, 13기의 위성을 서로 다른 시점에 분리해야 한다. 위성 간 충돌을 피하기 위한 자세 안정화와 회전·기동 재정렬 절차도 추가됐다.</p> <div contents-hash="6128eba56484925f4f3fd41d6caa0da21eb90c4ae30ad38dfaf17d361a5b136f" dmcf-pid="8kEwJwPKNq" dmcf-ptype="general"> <p>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 단장은 "이번 발사는 누리호가 설계된 성능을 실제 임무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실험 중심 개발을 벗어나 실전형 발사체로 전환하는 이정표"라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fa5918855d56b7965abe26a595d385e993389aa053290a9a292ee60c5d324b" dmcf-pid="6EDrirQ9o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akn/20251126130229452apdb.jpg" data-org-width="745" dmcf-mid="BZYHmHAic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akn/20251126130229452apd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083a7680b25fbdf7d50147ad6b8a30144ee2e830099a2387f13f5eda89ff4d5" dmcf-pid="PDwmnmx2o7" dmcf-ptype="general">안재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임무 형상이 복잡해질수록 발사체의 실전 운용 능력과 설계 신뢰도를 함께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영실 한국천문연구원 기초천문본부장은 "4차 발사처럼 임무 프로파일이 복잡해지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전리권·오로라·대기광 등 우주환경의 미세한 변화를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실용 임무 수행 체제에서 이런 과학 데이터 확보는 발사체 운용 안정성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d7b57bce75654a42d820210ffde34309733624a243071417a53a24b5f9bb1ed" dmcf-pid="QwrsLsMVNu" dmcf-ptype="general"><strong>13기 위성 분리를 위한 상단 구조 업그레이드</strong></p> <p contents-hash="aa9713be9af0f039f28d8ff4d315bbec373de577b83df92a6643759896dfbd11" dmcf-pid="xrmOoORfoU" dmcf-ptype="general">4차 발사체 상단에는 여러 위성을 한 번에 탑재하고 순차 분리할 수 있는 다중 위성 어댑터(MPA)가 처음 적용됐다. 국내 발사체가 한 번에 13기의 위성을 올려 분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 contents-hash="80ebd61c6a29db49d34b976e1f28cdafda9c92afeadc7a783a470cd80a4976dc" dmcf-pid="ybK2t2YCap" dmcf-ptype="general">페어링 내부의 소음 저감 카울은 발사 순간의 음향 충격을 줄여 위성의 민감한 장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상단부에는 추가 카메라가 탑재돼 분리 과정·비행 상황을 고해상도로 기록하게 된다. 이 영상 데이터는 차세대 발사체 설계에 중요한 기준 자료가 된다.</p> <div contents-hash="029a937a7f1d7515162cd98bd22362debf72ed17854aecb70407ede53a5f202c" dmcf-pid="WK9VFVGhN0" dmcf-ptype="general"> <p>누리호 4~6차 발사의 핵심 목표는 반복 비행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해 신뢰성 곡선을 완성하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엔진·구조물의 신뢰성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반복 비행뿐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7c40ffb647f90e6a50e30e6d81b3ca11b2de8b16df9d6521eb31aea44236c6" dmcf-pid="Y92f3fHlk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누리호 단별구성. 우주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akn/20251126130230703mfmu.jpg" data-org-width="633" dmcf-mid="bhIhNhJ6A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akn/20251126130230703mf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누리호 단별구성. 우주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a760367972585014e6390840e2f09e615d2c3a78b23a81b0e88df6e61bfbc13" dmcf-pid="G2V404XSAF" dmcf-ptype="general">박 단장은 "발사체의 신뢰성은 단발의 성공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며 "반복 발사로 절차와 구조적 개선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고도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68e298c2bcfba55ef7635999f4b5a8ada686713d73e2677453efcdc04da445d" dmcf-pid="HVf8p8Zvct" dmcf-ptype="general">이는 장기적으로 누리호가 상업 발사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조건이기도 하다.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생산공정 단순화 ▲운영 효율화 ▲부품 공급망 안정화 ▲재사용 검토 등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8cad12dc51de38e4e7f5acfd3c3ac5a1929c0bf6bfa63c18d6d965794a58e0dd" dmcf-pid="X30UyUIkN1" dmcf-ptype="general"><strong>'146초'와 '460㎏'의 의미…한국형 발사체의 다음 단계</strong></p> <p contents-hash="61ff8332b26b1a5b015abf2ed22ba7f0dc9714f8f654030c217ae9b8f45d6f60" dmcf-pid="Z0puWuCEN5" dmcf-ptype="general">누리호 4차 발사는 기술 확보 → 실용 임무 수행 → 상업 서비스 검증이라는 발사체 발전 단계 가운데 '실용 임무 수행'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e309fb1dc0aef27b55e11ff6071d56a8c152c565c8c1150e464a81ff6379925c" dmcf-pid="5pU7Y7hDjZ" dmcf-ptype="general">고도 상승, 탑재량 확대, 복합 임무 수행이라는 변화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한국형 발사체가 실전적 임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p> <p contents-hash="a426d2b7b0015e9341a5b6ba55a2b2ab09dfa95851d527a9de7db776adec886f" dmcf-pid="1UuzGzlwNX" dmcf-ptype="general">박 단장은 "이제는 누리호가 어떤 임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한국형 발사체의 운용 능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b8aebff5f820f67ef14aad7343dbd325ad4e0b87e18548b27c54a5db2fc0a7d" dmcf-pid="tu7qHqSraH" dmcf-ptype="general">누리호 4차 비행은 단순한 성공 여부를 넘어, 향후 차세대 발사체와 민간 상업 발사 시대를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p> <p contents-hash="3ea31df067b86642227572ba4a9db8cbcbcefd2e93b936a1227c79aa73096e92" dmcf-pid="F7zBXBvmAG"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KT와 삼성전자가 '6G AI-RAN 기술' 공동 개발 나서 11-26 다음 암 극복 임신 초아, 태아보험 전부 거절 당했다 “쌍둥이 쉽지 않네”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