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 41억 달러! 김태흠 충남도지사 “돔구장 건립, 국비 의존 않겠다” 작성일 11-26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11/26/0003029890_001_20251126135816612.jpg" alt="" /><em class="img_desc">김태흠 충남지사. ⓒ 충청남도</em></span>[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천안아산 대규모 복합 돔구장 건립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외국 자본 유치’까지 언급했다.<br><br>김 지사는 25일 도의회 제362회 정례회 제2차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천안아산 돔구장은 충남을 새로운 문화, 스포츠 허브로 도약시켜 지역 발전 기폭제를 마련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1년 반 전부터 각 분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준비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br><br>또 “BTS가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콘서트를 할 때 1회 공연당 6197억원에서 최대 1조 2207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일어난다. 10회를 가정할 때 12조 2068억원의 경제 효과와 1만 815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2022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낸 자료 수치도 꺼냈다.<br><br>이어 “해외 돔구장에서 BTS가 콘서트를 하면 5만석에 가까우니 수익이 많이 나오지만,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척돔은 1만 8000석, 실제로는 1만 6000석 수준이라 제대로 공연하지 못하고 있다”고 실태를 설명했다.<br><br>케이(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가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그에 걸맞은 K-팝 공연장이 없다는 것이 김 지사의 지적이다.<br><br>그러면서 “돔구장은 야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도 하고, 아래 아이스링크도 넣고, 다양한 K-팝 공연을 할 수 있는 부분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br><br>일본 돔구장 사례들을 볼 때 프로야구 게임만으로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 공연 등이 펼쳐지는 도쿄돔이 1년에 500억~6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다는 것을 감안해 야구뿐만 아니라 K-팝 콘서트 등이 가능한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구상이다.<br><br>돔구장 부지를 천안아산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도 답했다.<br><br>김 지사는 “서울 외곽에 돔구장을 짓는다면 반대편에서 가는데 1시간 반에서 2시간 소요된다. 천안아산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지다. 경부선과 호남선이 만나고,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올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br><br>프로야구 30경기 유치 관련 질문에는 “KBO에 사전 질문해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며 “한 팀에서 2~3경기만 빼도 30경기가 나오며, 일기가 고르지 않을 때 중요 경기를 중립지대에서 치를 수 있다. 5만석이 꽉 차면 수익이 높아지고 TV 중계도 이뤄지는데 그것을 마다할 일이 있겠냐”고 답했다.<br><br>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앞으로 용역 과정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국비나 도비 등에 의존하는 형태로 계획을 잡지 않겠다”고 공언했다.<br><br>충남의 투자 유치 성과는 중앙정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충남도를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민선 8기 3년여 임기 중 유치한 외자 규모는 41억 달러가 넘는다. 충남은 지난 13일 외자 유치 성과를 인정받아 ‘외국인 투자 유치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br><br>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용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거용이라면 선거 때 하는게 낫다. 선거가 7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오히려 잊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천안아산 돔구장은 도민을 위한, 충남의 미래를 위한 사업인 만큼 빚을 내서라도 가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지난 18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천안아산역 일대에 스포츠·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문화체육공간, 즉 돔구장을 조성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부터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br><br>충남도는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10~20분 거리에 위치한 20만㎡ 부지에 5만석 이상 규모의 돔구장을 짓고, 2031년까지 총사업비 1조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관련자료 이전 곰팡이로 만든 고기 맛, 놀라운데… [달콤한 사이언스] 11-26 다음 스미레 4단,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韓 첫 번째 와일드카드 낙점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