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 논란…삼척시, 진상조사 착수 작성일 11-26 2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결승전 통과 직후 감독 뿌리친 행위 두고 다양한 해석 분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26/PCM20241107000004990_P4_20251126155825663.jpg" alt="" /><em class="img_desc">삼척시청사<br>[삼척시 제공]</em></span><br><br> (삼척=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소속 선수 이수민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섰다.<br><br>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에서 이수민이 결승선 통과 직후 김완기 감독이 자신을 타월로 덮어주려고 하자 표정을 찡그리며 뿌리친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br><br> 이러한 장면은 당시 마라톤 중계 화면에 잡혔다.<br><br> 이에 이러한 행위를 두고 "과도하게 선수와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타월을 덮어주는 행위는 자주 있는 일이다", "선수 표정이 불쾌해 보였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br><br> 논란이 커지자 이수민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br><br> 다만 일각에서 제기한 성추행 의혹은 거리를 두었다.<br><br> 이씨는 "저는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며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br><br> 그러면서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제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며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br><br> 이어 "그 행동을 한 사람이 감독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통증과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br><br> 이후 김완기 감독을 찾아간 이 선수는 "'골인 직후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셔서 통증이 있었다. 그 행동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br><br> 하지만 이번 사안과 관련한 감독의 대응에 큰 충격을 받았다.<br><br> 그는 "순간적으로 뿌리친 행동이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고도 말씀드렸다"며 "선수 입장에서 예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br><br> 이어 "감독님이 사건 조사 전 단독으로 해명하는 듯한 영상이 올라와 본인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먼저 밝히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선수를 보호하고 상황을 바로잡아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조사도 없이 해명 자료를 공개하는 모습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부연했다.<br><br> 현재는 통증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병원에서 2주 치료 소견을 받고 회복 중이다.<br><br> 지난해부터 삼척시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씨는 다음 달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br><br> 이에 이번 일로 인해 재계약과 선수 생활 등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br><br> 끝으로 "마라톤을 사랑하는 선수로서 종목 이미지에 부담을 드린 부분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더 성숙한 자세로 경기력과 책임감 모두에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br><br> 이날 김완기 감독의 정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br><br> 다만 김 감독은 시에 '선수 부상 방지 차원에서 타월로 덮어주려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 시는 양측 의견을 모두 수렴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 방침이다.<br><br> ryu@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머그] 상대 목 잡아끌더니 그대로 내동댕이?…잉글랜드 여자축구에서 벌어진 난투극 11-26 다음 늦가을에 만난 아이유(IU), 카디건+치마+쥬얼리로 완성한 여친룩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