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와일드카드 '스미레'가 잡았다 작성일 11-26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15명, 중국 7명, 일본 7명 등 32강 다음달 본격 승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26/0000367627_001_20251126171415644.jpg" alt="" /><em class="img_desc">제4기 효림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즐거운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는 스미레 4단.(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스미레 4단이 새롭게 창설된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br><br>스미레 4단은 지난 10월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차 국내선발전 1회전에서 박동주 3단에게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후원사의 부름을 받아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br><br>2019년 일본기원에 '영재특별채용추천기사'로 특별 입단한 스미레 4단은 2024년 3월부터 한국기원으로 이적해 객원기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6일에는 제4회 효림배 결승에서 정유진 5단을 꺾고 한국기원 이적 후 첫 공식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br><br>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미레 4단이 일본 국적이지만,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 중인 한-일 바둑 교류의 상징적 인물이다"며 "특히 일본기원 역대 최연소 프로기사이자 한국에서도 공식 기전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실력으로도 검증된 프로기사"라고 와일드카드로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다.<br><br>이에 대해 스미레 4단은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에 와일드카드로 선정해 주신 주최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본선 무대에 참가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26/0000367627_002_20251126171415689.jpg" alt="" /><em class="img_desc">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차 국내선발전이 벌어지고 있는 대회장 전경.(사진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이로써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32강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은 스미레 4단의 합류로 총 15명(국가 시드 6명, 선발전 통과자 8명, 와일드카드 1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br><br>중국에서는 랭킹 1위 딩하오 9단을 포함한 7명이 국가 시드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 9단 등 3명이 국가 시드를 받았으며, 선발전에서 쉬자위안 9단 등 4명이 합류해 총 7명이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은 국가 시드 쉬하오훙 9단과 선발전을 거친 라이쥔푸 9단이, 베트남 통합예선에서는 하꾸윈안 아마5단이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다.<br><br>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다음달 23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통해 그 시작을 알린다. 이어 24일 본선 32강전부터 28일 8강까지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4강은 명동 로얄호텔에서, 초대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2026년 2월 중 신한은행 본점에서 3번기로 펼쳐진다. 각 라운드의 대진은 매 라운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br><br>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의 우승상금은 4억 원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 바둑대회 중 가장 높다.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br><br>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br><br><strong>■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본선 32강 최종 명단</strong><br>한국(15명): 김명훈·변상일·신민준·신진서·이지현·박정환 9단(이상 국가 시드), 김지석·박민규·박진솔·안성준·윤준상·이창석·한승주 9단, 허영락 5단(이상 선발전 통과자), 스미레 4단(와일드카드)<br>중국(7명): 딩하오·당이페이·왕싱하오·리쉬안하오·리진청·탄샤오·양카이원 9단(이상 국가 시드)<br>일본(7명): 이치리키 료, 이야마 유타,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상 국가 시드), 쉬자위안,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사다 아쓰시, 고야마 구야 7단(이상 선발전 통과자)<br>대만(2명): 쉬하오훙 9단(국가 시드), 라이쥔푸 9단(선발전 통과자)<br>베트남(1명): 하꾸윈안 아마5단(선발전 통과자)<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장 선거 직선제로 바뀐다…모바일·온라인 투표도 도입 11-26 다음 한국-네팔 산악 친선 강화…‘쌍두마차’ 이인정, 조좌진 회장 바쁜 행보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