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 32명 확정…세계 최대 바둑대전 막 올랐다 작성일 11-26 17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매경미디어가 주최하는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br>우승상금 4억 최대 규모 한·중·일·대만 등 참가<br>韓서 활동하는 日국적 스미레가 와일드카드<br>내달 24일 32강전 시작, 내년 2월 대망의 결승전</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26/0005596661_001_20251126174324551.jpg" alt="" /></span><br><br>우승 상금 4억원이 걸린 세계 최대 메이저 바둑대회인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본선 명단이 확정됐다.<br><br>한국기원은 26일 오는 12월 열리는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본선 와일드카드로 한국기원 객원 기사인 스미레 4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br><br>매경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우승 상금 4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1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 바둑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다. 준우승 상금도 1억원이나 된다.<br><br>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끈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은 국가시드와 선발전을 통해 일찌감치 대표선수를 추려냈다. 그리고 이날 마지막 1장 남았던 와일드카드는 '천재 바둑 소녀' 스미레가 가져가며 본선을 치를 32개 자리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br><br>2019년 일본기원에 '영재특별채용추천기사'로 특별 입단한 스미레는 2024년 3월부터 한국기원으로 이적해 객원 기사로 활동 중이다. 11월 6일에는 제4회 효림배 결승에서 정유진 5단을 꺾고 한국기원 이적 후 첫 공식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1/26/0005596661_002_20251126174324591.jpg" alt="" /></span><br><br>지난 10월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차 국내선발전 1회전에서 박동주 3단에게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후원사의 부름을 받아 다시 한번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스미레의 합류로 정상급 기사들 사이에 신예가 합류해 대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스토리텔링의 요소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br><br>후원사인 신한은행은 "일본 국적이면서 한국기원 객원 기사로 활약하는 스미레는 한일 바둑 교류를 상징하며, 양국의 주목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기사다. 올해 효림배 우승, 이붕배 준우승 등 뛰어난 기량까지 입증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정상급 유망주"라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br><br>스미레는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에 와일드카드로 선정해주신 주최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본선 무대에 참가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br><br>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선수들의 면면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br><br>한국은 국가시드를 통해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이지현 9단, 김명훈 9단이 본선에 직행했다. 이어 치열한 선발전을 통과한 김지석 9단, 박민규 9단, 박진솔 9단, 안성준 9단, 윤준상 9단, 이창석 9단, 한승주 9단, 허영락 5단이 합류했다.<br><br>초대 '바둑 신선' 자리를 차지하려는 중국은 7명을 모두 국가시드로 채웠다. 그야말로 최정예 부대를 내보내 우승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랭킹 1위인 딩하오 9단을 비롯해 왕싱하오 9단, 당이페이 9단, 양카이원 9단, 리친청 9단, 탄샤오 9단, 리쉬안하오 9단이 출사표를 던졌다.<br><br>일본은 '바둑계 엄친아'로 불리는 이치리키 료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국가시드를 받아 직행했고, 선발전을 통해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쉬자위안 9단, 사다 아쓰시 7단, 고야마 구야 7단이 합류했다.<br><br>2장의 출전권을 받은 대만은 쉬하오훙 9단이 시드, 라이쥔푸 9단이 선발전을 뚫고 한 장의 본선행 카드를 손에 쥐었다. 얕보면 안된다. 쉬하오웅은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에서 '세계 1위' 신진서에게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또 라이쥔푸는 지난해 국수산맥배 결승에서 신진서를 제압하고 우승한 실력파다. 또 베트남 통합예선을 뚫은 하꾸인아인 아마 5단이 한국에서 세계적인 기사들과 대결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br><br>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오는 12월 23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막식을 열며 그 시작을 알린다. 이어 24일 본선 32강전부터 28일 8강전까지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4강전은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초대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2026년 2월 중 신한은행 본점에서 3번기로 펼쳐진다. 각 라운드의 대진은 매 라운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br><br>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br><br>[조효성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강자에 강하다 11-26 다음 “국무회의 방향 부응 조치” 대한체육회장 선거, 직선제·모바일·온라인투표 도입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