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헤리티지컵 앞두고 KHLA 움직임 본격화… 공은 한국 협회로 작성일 11-26 3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6/0000581401_001_20251126193421258.jpe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미주 한인 라크로스계가 조용하지만 단단한 움직임을 시작했다.<br><br>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KHLA(코리안 헤리티지 라크로스 협회)'를 설립하며, 한국 라크로스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br><br>KHLA 출범의 배경은 지난해 보스턴에서 열린 헤리티지컵이다. <br><br>대회에 참가한 한인 선수들과 가족들은 "우리만의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독립된 조직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제기됐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6/0000581401_002_20251126193421313.jpeg" alt="" /></span></div><br><br>KHLA는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부터 미주 지역 고교·대학 선수, 한인 학부모들까지 폭넓게 참여하며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닌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갖춘 조직을 목표로 삼고 있다.<br><br>출범 목표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r><br>라크로스를 통해 미국 대학 진학을 경험한 선배들이 후배 선수들과 학부모에게 현실적인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고 있고, 현지 대학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차세대 유망주들과 연결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br><br><strong>장기적으로는 미국에서 성장한 유학생 선수들이 한국 라크로스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KHLA의 비전이다.</strong><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6/0000581401_003_20251126193421343.jpeg" alt="" /></span></div><br><br>미국 라크로스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노력도 보인다. <br><br>라크로스는 여전히 백인 중심의 종목으로 소수자인 한인 선수들에게 접근 장벽이 높다. 그럼에도 고교·대학 무대에서 재능을 드러내는 한인 선수가 적지 않다. <br><br>특히 헤리티지컵에서는 같은 배경을 지닌 선수들이 하나의 팀으로 모여 강한 소속감을 형성하며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고 있다.<br><br>2026년 5월 뉴저지에서 다시 개최되는 이 대회에 기존 참가국들은 대부분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한국의 출전결정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br><br>팀명에 '한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국 라크로스 협회(NGB)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협회는 미국 개최에 따른 행정·예산 부담을 이유로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br><br><strong>예산 문제에 한국 라크로스 협회가 주저하자 KHLA가 나섰다.</strong><br><br>KHLA 관계자는 "현지 운영은 전부 우리가 담당하겠다"고 나서며 참가 준비의 실무 전반을 맡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6/0000581401_004_20251126193421398.jpeg" alt="" /></span></div><br><br>또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한국 라크로스 발전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br><br><strong>미주 한인 라크로스 커뮤니티는 온라인 청원을 중심으로 한국 라크로스 협회 측에 참가 필요성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strong><br><br>하지만 아쉽게도 한국라크로스 협회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해주지 않고 있다. <br><br>헤리티지컵은 미국 라크로스 팬들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메모리얼 데이 기간에 열리며, NCAA 챔피언십과도 겹쳐 커뮤니티 결집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6/0000581401_005_20251126193421453.png" alt="" /></span></div><br><br>한인 선수들이 한 팀으로 모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흔치 않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br><br>미주 한인 선수들과 가족들은 지난 1년간 스스로 조직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넓혀가며 '우리는 준비됐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왔다. <br><br>이제 단 하나 부족한 것은 한국 라크로스 협회의 공식 답변이다. 단순한 승인 여부를 넘어, 전 세계 한인 선수들의 열정과 미래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협회의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귀화 선수 모아이즈, 레슬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진출 11-26 다음 “선생님과 인연 없는 배우 있겠나” 유재석·조세호→장동건, 故이순재 조문 [종합]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