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성화, 그리스 올림피아서 채화 작성일 11-26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날씨 변수 탓 '예비 불씨' 점화…12월부터 이탈리아서 봉송</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11/26/NISI20251126_0000817247_web_20251126202301_20251126223823116.jp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피아=AP/뉴시스] 성화봉에 옮겨지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 불꽃. 2025.11.26</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내년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가 여정을 시작했다. <br><br>고대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26일(현지 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이 진행됐다. <br><br>올림픽 성화는 원래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오목거울로 태양 광선을 모아 불을 붙인 후 채화한다. <br><br>그러나 이번에 흐린 날씨가 예보돼 현장에서 곧바로 채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br><br>이에 24일 리허설에서 미리 채화한 '예비 불씨'가 사용됐다. 행사도 인근 고고학 박물관으로 옮겨져 열렸다. <br><br>지난해 4월 파리 올림픽 성화 채화 당시에도 흐린 날씨 때문에 하루 전 미리 준비한 불씨로 채화식을 진행한 바 있다. <br><br>대사제 역할을 맡은 그리스 배우 메리 미나가 성화봉에 불을 붙였고, 첫 성화 봉송 주자인 그리스 조정 선수 페트로스 가이다지스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봉으로 불꽃을 옮겨 받았다. 가이다지스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11/26/NISI20251126_0000817180_web_20251126193857_20251126223823121.jp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피아=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 2025.11.26</em></span>가이다지스가 박물관 밖으로 나온 후 이탈리아 출신의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테파니아 벨몬도가 함께 성화봉을 들고 달렸다. <br><br>이후 이탈리아 루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르민 죄갤러 등이 성화 봉송을 이어갔다. <br><br>성화는 그리스 현지에서 짧은 봉송 행사를 거친 후 12월 4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건네진다. <br><br>이탈리아로 옮겨지는 성화는 12월 6일 로마에서 출발해 봉송된다. <br><br>성화 봉송은 63일 동안 60개 도시, 1만2000㎞로 이어지며, 1만여명이 참여한다. <br><br>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 이탈리아 곳곳에서 분산돼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6일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며 같은 달 22일까지 펼쳐진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11/26/NISI20251126_0000817160_web_20251126190745_20251126223823126.jp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피아=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에서 연설하는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2025.11.26</em></span>올해 3월 토마스 바흐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당선돼 여성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이 된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성화 채화식에 참석했다. <br><br>코번트리 위원장은 연설에서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의 심장이 안치된 묘소를 방문했다면서 "근대 올림픽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일깨운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이 대회가 우리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지 느끼게 했다"고 말한 뒤 눈물을 보였다. <br><br>"감정에 북받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곳은 정말 특별하다"며 마음을 추스른 코번트리 위원장은 "오늘날처럼 분열된 세상에서 올림픽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선수들이 평화롭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br><br>코번트리 위원장은 "이탈리아의 정신은 성화의 불꽃 속에서 밝게 빛나며 전 세계를 하나로 묶을 것"이라고 전했다. <br><br>코번트리 위원장을 비롯해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그리스 대통령과 조반니 말라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바흐 전 IOC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1차땐 실패했지만 2,3차는 연속 성공... 누리호 4차 관전 포인트는? 11-26 다음 한혜진 “♥기성용이 먼저 대시..사귄 지 7개월 만 결혼”(배달왔수다)[순간포착] 11-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