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악몽 다시 온다!" 안세영, 10승 중 8승이 중국전…월드투어 파이널 2연패 "사실상 단념"→최대 라이벌까지 탈락한 초유의 '독주 모드' 예고 작성일 11-27 4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17_001_20251127003220796.jpg" alt="" /><em class="img_desc">▲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 단식을 집어삼킨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이제 단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본다. 다음 달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그리고 여자 단식 사상 첫 '11관왕' 달성이다.<br><br>우승 경쟁 긴장감을 더하던 최대 라이벌까지 빠졌다. '절대 지배자' 타이틀을 굳힐 마지막 스테이지로서 가능성이 커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17_002_2025112700322084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AFP</em></span></div><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월드투어 파이널 최종 8인을 확정했다.<br><br>한 해 성적을 반영해 출전 명단을 추리는 왕중왕전답게 말 그대로 시즌 내내 꾸준한 호성적을 거둔 선수만 오를 수 있는 무대다.<br><br>올해 파이널은 내달 17일 개막해 닷새간 중국 항저우에서 치러진다. 사실상 여자 단식 최강자 인증식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17_003_20251127003220876.jpg" alt="" /><em class="img_desc">▲ BWF SNS</em></span></div><br><br>안세영은 당연히 1번 시드다. 호주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br><br>시즌 막바지까지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없었다. 올해 68승 4패, 승률 94.4%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결승에만 11번 진출해 10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br><br>역대 여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달성한 호주오픈 우승 직후, 안세영은 특유의 포효와 함께 양손 열 손가락을 천천히 접었다 펼치며 '10'을 상징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현재 그가 어떤 위상과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지 말해주는 기념비적인 세리머니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17_004_20251127003220909.jpg" alt="" /><em class="img_desc">▲ X</em></span></div><br><br>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가장 큰 변수는 '숙적' 천위페이(세계 5위)의 불참이다. 안세영과 14승 14패로 호각세를 이루는 적이지만 국가별 참가 제한 규정에 걸려 출전이 무산됐다. 중국은 대신 왕즈이(2위)와 한웨(3위)를 앞세워 두 시즌 연속 파이널 우승을 겨냥한다.<br><br>가장 유력한 결승 대진은 역시 안세영–왕즈이다. 둘은 세계 랭킹 1·2위를 달리며 올해 내내 결승에서 번갈아 맞붙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7전 7승으로 안세영 압승이다. 최근 덴마크·프랑스오픈 결승에선 연속으로 일축했다. 왕즈이에게 결승 공포증을 안긴 주인공이 바로 안세영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17_005_2025112700322094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AFP</em></span></div><br><br>다만 변수가 있다.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0-2로 일격을 맞았다. 왕즈이는 그 기세로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br><br>그러나 올해 흐름은 완전히 다르다. 안세영은 이미 세계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모모타 겐토(일본)의 11관왕에 단 1개 차로 접근했다.<br><br>해외 언론 평가도 뜨겁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단일 시즌 10승은 경이적인 기록"이라면서 "안세영은 중국 배드민턴의 악몽이다. 10차례 우승 가운데 중 8번을 중국 랭커를 상대로 거뒀다. 특히 왕즈이는 이 중 6번이나 눈물을 흘린 대표적인 선수"라며 공안증(恐安症)에 시달리는 올 시즌 만리장성 흐름을 짚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17_006_20251127003220976.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AFP</em></span></div><br><br>다만 안세영은 외부 시선에 초연하다. 호주오픈 개막 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한 인터뷰에 따르면 "10번째 타이틀은 특별하고 기록도 깨고 싶지만 (선수로서) 눈앞에 놓인 한 단계 한 단계만을 생각할 뿐"이라며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br><br>안세영은 제 말을 지켰다. 실제 호주오픈 5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점수 차가 잠시 좁혀져도 흐름을 빼앗기는 법이 없었다. 압도적인 흐름과 지배력을 자랑했다. 월드투어 파이널 역시 성숙한 마인드와 셔틀콕 퀸으로서 '절대성'을 최종 확인하는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13기로 늘어난 위성...'우주 배송' 시대 열릴까? 11-27 다음 누리호, 기립장치 철거로 홀로서기 준비…발사 준비 착착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