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가상화폐도 품어… 20조 ‘핀테크 공룡’ 탄생 작성일 11-27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br>주식 교환 비율 2.54대 1로 확정<br>코인·쇼핑·금융 디지털 기업으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4PimAV7t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15ae4ae56ebdbc01fa220e541c17ea1dcee84c69026ec4a082c7fa54ec0e1e" dmcf-pid="b8QnscfzX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chosun/20251127005807520npfm.jpg" data-org-width="3238" dmcf-mid="zzrS0Xcn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chosun/20251127005807520np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5b3456a0d192c0c850bf94f94e419c3bbe3429df94d2e2e4b96e6c83bd57c82" dmcf-pid="K6xLOk4qZO" dmcf-ptype="general">네이버 금융 계열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의 두나무 인수를 결의했다. 국내 간편 결제 1위 사업자와 가상 자산 1위 거래소가 만나 20조원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보다 후발 주자인 데다 검색 광고·커머스에 한정된 사업 구조를 가상 자산 시장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의장 복귀 이후 글로벌 진출과 AI 사업에 집중해온 만큼 이번 기업 결합이 가상 자산 사업을 넘어 AI 사업과도 연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p> <p contents-hash="f24272b6be36c71aa6919a7bd9831379eb0df6009f25b096a591078fa5d1f4d3" dmcf-pid="9PMoIE8BXs" dmcf-ptype="general">두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지분을 100% 인수하는 안을 결의하고 공시했다. 네이버의 자회사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손자회사로 두나무가 편입되는 구조다. 업계에서 주목받았던 주식 교환 비율은 네이버파이낸셜(5조원)·두나무(15조원)의 가치와 주식 수를 고려해 두나무 1주를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을 19.5% 가지며 최대 주주가 됐다.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은 69%에서 17%로 낮아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9fb312427f5d13f5ff39eefb6cd58502283ade5b8bb67017e95e9b757021d6" dmcf-pid="2QRgCD6b5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성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chosun/20251127005808932ayzu.jpg" data-org-width="480" dmcf-mid="qGsTU5Eo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chosun/20251127005808932ayz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성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306540ec0df3d64a2a263556b5d237d2a5391bb11e07b32b4f7ccfd2c27f9e" dmcf-pid="VxeahwPKYr" dmcf-ptype="general">두 회사 합병 배경에는 사업적 시너지와 경영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다가올 미국의 웹3(Web 3.0·이용자가 직접 데이터 소유권을 갖고, 정보를 유통하는 인터넷 방식) 금융 패권에 대응하기 위한 몸집 키우기이자, 네이버의 리더십 교체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합병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이날 두나무 인수 공시 이후 “AI,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기술을 통한 금융의 디지털 전환 속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 융합이 진행되며 양 사는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커머스, 치지직,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네이버페이라는 간편 결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 결합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네이버는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371e78314dbecd04501937c7c7b4d750656a1ae398cda28f59a96b07eb309a92" dmcf-pid="fMdNlrQ91w" dmcf-ptype="general">이번 합병은 조 단위의 ‘빅딜’임에도 현금이 오가지 않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졌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현금을 챙겨 떠나는(엑시트) 구조가 아니라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받아 운명 공동체가 되는 방식이다. 외형상으로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 자회사로 편입되는 형태지만 실질적으로는 차기 네이버 리더십이 송 회장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미래 가치를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기존 두나무 주주들이 기업 결합에 동의한 배경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진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후계자를 물색해 왔고,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후배이자 두나무를 조 단위 기업으로 키워낸 송 회장의 돌파력을 높이 샀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95fa0a1205a1eb9ab40ed6aef7e4f9ca83b1626b71113200fc734b89f38dcd11" dmcf-pid="44PimAV7HD" dmcf-ptype="general">양측은 합병 후 일정 기간 내에 네이버파이낸셜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 거래소라는 한계가 있던 두나무 입장에서는 이미 제도권 금융에 가까운 네이버파이낸셜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우회 상장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3c9b12b86b9a93dff0a1fcdeeb4612dbc984f34324b45e577197c0176bf85b0" dmcf-pid="88QnscfzYE" dmcf-ptype="general">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통해 특별 결의가 이뤄져야 한다. 두나무 측은 관련 법령에 따른 정부 당국의 승인 이후인 내년 2분기(4~6월) 주주총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27일 오전 네이버 사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 이후 사업 전략에 대해 직접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각 회사의 최고 경영진인 네이버 이해진 의장과 두나무 송치형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칩·모델 다 가졌다… 구글, 다시 최강자로 11-27 다음 백인 남성 데이터로 공부한 AI… 아동·희소병 환자는 잘 못본다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