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발사체 누리호 4차 성공…민간 주도 우주개발 발판 작성일 11-27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누리호 성공]600kg 실용위성 수송…"시장진출 위한 헤리티지"<br>2년 반 민관협력 성과…"추가 발사·경량화 수익성 개선 숙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Z58oD6bt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b5012f1632a4b9a34ddf56c2ca3c1f72e5879d61d80e2722d6be5e9ebd6bdb" dmcf-pid="B516gwPKX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1기)를 비롯해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을 실은 누리호는 오로라를 비롯한 우주환경 관측부터 항암제 연구 등 우주 바이오 실험까지 다양한 임무를 추진한다. 2025.1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24114710xrvy.jpg" data-org-width="1400" dmcf-mid="ZMoHz4XSZ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24114710xrv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1기)를 비롯해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을 실은 누리호는 오로라를 비롯한 우주환경 관측부터 항암제 연구 등 우주 바이오 실험까지 다양한 임무를 추진한다. 2025.1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d7ed73e00f8260a30f5fcc298748d4bcb2026759c64da1786ea3bfad0778d3" dmcf-pid="b1tParQ9YK"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윤주영 김민수 기자 = 한국이 독자 발사체 누리호를 최초로 단번에 발사, 탑재 위성 교신에까지 성공했다.</p> <p contents-hash="90a79031a419c9b1b80c8b9bb3b80b31d9d90f1b0565a9a9a76e99d2ffb6661f" dmcf-pid="KtFQNmx21b" dmcf-ptype="general">이전 발사로부터 2년 6개월 공백이 있는 데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조립을 총괄한 첫 사례라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기술을 전수해 가며 제작을 보조, 전례 없는 성과를 냈다.</p> <p contents-hash="e6a245689138f8734e0a7bfb99c29f7e182874bdf21835947f44a375a5015235" dmcf-pid="9F3xjsMV1B" dmcf-ptype="general">이로써 누리호 발사 신뢰성은 기존 66%(3번 중 2번 성공)에서 75%로 뛰었다. 무엇보다 한화에어로에 기술 이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민간 주도의 상업 우주서비스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f68777e625445bf4cd17c578a321f42a7a11909cb335df615c542d80cf212fe6" dmcf-pid="2inltqSrXq" dmcf-ptype="general">27일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전 1시 13분 발사된 누리호의 주 탑재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교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p> <p contents-hash="16131e236e4a637338a6925952666deeb12ee3e7a38315dbce7163948c1a5084" dmcf-pid="VnLSFBvmYz" dmcf-ptype="general">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교신은 이번 발사 임무의 성공 기준이다. 위성은 누리호 발사 후 약 15분 뒤 목표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SSO)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p> <p contents-hash="7a36fc3bfd1a087029646a854c34ea500b2e050717ff5403bdc59e423ace5afe" dmcf-pid="fLov3bTsX7" dmcf-ptype="general">함께 실린 초소형(큐브) 위성 12기의 사출·교신은 성패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됐다.</p> <p contents-hash="1b51729aa2d4938ea407857c5526925167fc753392cfb2171e4b41ec3be6fba3" dmcf-pid="4ogT0KyO5u" dmcf-ptype="general">위성사출장치 등을 제외한 순수 위성 중량만 따지면, 누리호는 약 600kg의 고객 화물을 태양동기궤도까지 수송했다. 첫 실용발사인 3차 때 위성 총 중량이 240kg이었다. </p> <p contents-hash="3636af6805a39cd3b6c94f6c16288be8bed9cb1aeb95ca0f6cdfa2069ac372cd" dmcf-pid="8gayp9WIZU" dmcf-ptype="general">누리호 실제 수송 능력을 생각하면, 온전히 실력 발휘를 한 건 아니다. 항우연은 누리호가 최대 1.9톤 화물을 고도 700km로 투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2년 성능 검증용 위성과 더미 등을 활용한 2차 발사 등을 거치며 기술적 스펙은 입증됐다. </p> <p contents-hash="7912a5d92beb099e487143e4ce54e194fb100987b78057d111b03153843cfb2c" dmcf-pid="6aNWU2YCXp" dmcf-ptype="general">이번 발사는 3차 때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실용 서비스 이력(헤리티지)을 쌓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발사체가 일감을 따내려면 이같은 헤리티지가 핵심이다. 더미가 아닌 실제 고객 위성을 원하는 위치까지 제대로 운송했는지 시장이 따져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273a2c2a0eb948b79c75191fd5fe5eedbe83c039089550bd01e089db7e3ed0b" dmcf-pid="PNjYuVGh10" dmcf-ptype="general">4차 발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실용 발사를 해보는 게 숙제로 남았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가 내년 6월 예정된 5차, 2027년 6차 반복발사에 도전하는 이유다. 이른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R&D다.</p> <p contents-hash="4c28d282efa3c5ae50afce007db6478a6be53bf527e4c1a9ba34003783cf88bb" dmcf-pid="QjAG7fHl53" dmcf-ptype="general">한화에어로가 지난 2년 6개월간 하위 부품업체들을 관리하며 발사체 '체계종합기업'으로 성장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회사는 올해 7월 항우연에 약 240억 원의 기술료를 내고 누리호 제작 전 주기 기술도 이전받았다. 발사 운용 역시 3차 때보다 참여 인력을 늘려가며 차근차근 노하우를 쌓고 있다.</p> <p contents-hash="71d9b568307b67f29cb7ddf05e2cbd36a2251c527b3ab0b87f567d6054049a6c" dmcf-pid="xAcHz4XSHF" dmcf-ptype="general">누리호 신뢰성이 충분히 검증되면, 회사가 본격적으로 우주 수송 영업에 나서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6차 발사까지 다 성공해도 누리호 발사 신뢰성은 83%에 그치기 때문에 후속 발사가 숙제다. 세계 주요 상업발사체의 신뢰성은 90%대 이상이다.</p> <p contents-hash="692ca26355e189babebad1477cf20ef680da310c966fe48bc405a7eb9f952a7a" dmcf-pid="yUudEhJ6Yt" dmcf-ptype="general">민간의 위성 발사수요도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우주항공청이 국가위성 등 초가 발사 일감을 지원해야 한다고 업계는 주문한다.</p> <p contents-hash="78cbe860b936d775a71f14830ea951e08452bfc04680dc03d9556915385b9896" dmcf-pid="WHXfnk4qt1" dmcf-ptype="general">이 밖에도 스페이스X 팰컨9 대비 누리호의 발사단가가 10배가량 비싼 점도 발목을 잡는다. 한화에어로의 경량화, 설계 최적화 등이 숙제로 남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0934734446b8403051a55c15c16a3082124b1413f59446bdc7a9d049ab8efc" dmcf-pid="YXZ4LE8BG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최종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24116642cexc.jpg" data-org-width="1400" dmcf-mid="70BLmToMZ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24116642cex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최종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cfa47fdfb1052caafcf2d50ef3ab0a3fd20894f66255a57d035d62aeef8df3c" dmcf-pid="GZ58oD6bXZ" dmcf-ptype="general">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극지방 오로라와 대기광을 관측하는 과학 임무를 맡았다. 3D 바이오프린팅 및 줄기세포 기술 검증,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 임무도 수행한다. 약 516㎏ 무게로, 임무 수명은 1년 이상이다.</p> <p contents-hash="8e27b5eb021651167410a533ccda98c6862dae398596e2566e6ba98fc43b62ae" dmcf-pid="H516gwPKZX" dmcf-ptype="general">이 위성은 발사가 심야에 이뤄진 원인이기도 하다. 오로라 관측에 적절한 태양광 조건을 맞추려면, 위성이 적도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하는 때 해당 좌표 '승교점 지방시(LTAN)'가 낮 12시 40분이어야 한다.</p> <p contents-hash="ff84a707dc07564cfc21501c61d71b868d0d82b950e025b270b8801017ffa282" dmcf-pid="X1tParQ9ZH" dmcf-ptype="general">스페이스린텍의 큐브위성 '비천(BEE-1000)'이 부탑재 위성으로 실렸다. 세계 최초로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의 단백질 결정화를 미세중력 환경에서 실증한다. </p> <p contents-hash="ffff5a8259a5ba78585a2ca9b29a9c3eb876da418dff5543ce38378962c91cda" dmcf-pid="ZtFQNmx2XG" dmcf-ptype="general">이밖에 부탑재 큐브위성들을 통해 △위성 편대비행 제어항법 △S-밴드(2.4Ghz) 대역 항법신호 측위 가능성 검증 △위성 자율 폐기 등 우주교통관리 설루션 △롤 형태 태양전지 △초소형 홀(이온화) 추력기 등 다양한 기술 실증 임무가 수행될 예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fe69c7ffa52cfe919cd52fc9353f226af29fec37ac65ac37d2a361a21602d0" dmcf-pid="5F3xjsMVX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24116993ocxe.jpg" data-org-width="1400" dmcf-mid="zlCU8Ju55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24116993ocx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96de0e9ad1b0939cbf62fe6bf7a70ef01ef0179636c46b341f015d1de536b1" dmcf-pid="130MAORf5W" dmcf-ptype="general">legomaster@news1.kr<br><br><strong><용어설명></strong><br><br>■ 태양동기궤도<br>인공위성의 궤도면(orbital plane)이 지구 공전 궤도와 동일한 각속도로 회전할 수 있는 궤도. 쉽게 말하면 위성이 특정 지점을 매일 같은 평균 태양시에 통과하도록 설계된다. 매일 같은 태양의 조도 조건에서 원격 관측의 임무를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위성의 태양 전지판 제어를 간소화할 수 있다.<br><br>■ 체계종합<br>발사체 개발에서 체계종합이란 각 단과 기체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 기업을 총괄&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br><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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