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 걸린 누리호4차 첫 시도만에 성공…자신감 붙은 한화 작성일 11-27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누리호 성공]5차는 7개월내…"제작 노하우 흡수"<br>"민간 주도 실용위성 수송 이력…성공률·수익성 개선 숙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JnaG0sAX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90b87a41b793d003a6480c9e7e9be697e6f38ae6f16c9fc9886382c92adf4d" dmcf-pid="5iLNHpOc1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1기)를 비롯해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을 실은 누리호는 오로라를 비롯한 우주환경 관측부터 항암제 연구 등 우주 바이오 실험까지 다양한 임무를 추진한다. 2025.1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31112412hidq.jpg" data-org-width="1076" dmcf-mid="HphT9xFY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31112412hid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1기)를 비롯해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을 실은 누리호는 오로라를 비롯한 우주환경 관측부터 항암제 연구 등 우주 바이오 실험까지 다양한 임무를 추진한다. 2025.1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fb478ddb9903a039d6adf72972b163a004c31d6314522dc14dc391a5a092ada" dmcf-pid="1nojXUIk5t"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조립을 총괄한 누리호가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에 단번에 성공했다. 지연 없이 성공한 최초 사례다.</p> <p contents-hash="585ff0b9fcb464f64e9c9e06d211673213fd6f987926dbbaaa34c05fb31f3b3d" dmcf-pid="tLgAZuCEX1" dmcf-ptype="general">2023년 3차 발사 후 2년 6개월간 한화에어로는 발사체 노하우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전수받았다. 올해 7월엔 정식으로 기술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발사로 회사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습득했다는 걸 입증했다.</p> <p contents-hash="62520d5d78b2517e24d121c3f52a6c2845dd56f889e2a23846bf6c88ab463ead" dmcf-pid="FhSWVR0H55" dmcf-ptype="general">탄력을 받은 회사는 더 짧은 기간을 갖고, 7개월 뒤인 내년 6월 5차 발사에 도전한다.</p> <p contents-hash="f68777e625445bf4cd17c578a321f42a7a11909cb335df615c542d80cf212fe6" dmcf-pid="3lvYfepXHZ" dmcf-ptype="general">27일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전 1시 13분 발사된 누리호의 주 탑재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교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p> <p contents-hash="37c0c6be4e993d45f3803dbdf38bcdc8ddedab014d9dfb28b467b1afb8b1cbc1" dmcf-pid="0STG4dUZYX" dmcf-ptype="general">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교신은 이번 발사 임무의 성공 기준이다. 위성은 누리호 발사 후 약 15분만에 목표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SSO)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p> <p contents-hash="bff00f66fd82bcda2643f7f2c812c8567c90f94ba0b08ac3e2947eebc4c04a8f" dmcf-pid="pvyH8Ju51H" dmcf-ptype="general">발사는 우주청 소관의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R&D'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7년까지의 6회 반복발사로 한국 독자 발사체인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민간 주도 우주개발이라는 국가 목표를 위해, 4차 발사부터는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했다.</p> <p contents-hash="f6c8369c31a9c22b855b2c0ad1c84bb493cd8e1123879f650df8ca9327bc0305" dmcf-pid="UTWX6i71HG" dmcf-ptype="general">체계종합기업은 연료·추진·전자 등 발사체의 복잡한 계통을 종합하는 등 조립을 총괄한다. 수많은 발사체 부품 벤더사들의 품질 검수도 체계종합기업의 몫이다. 한화에어로는 기존 항우연 대비 깐깐해진 검수 기준을 갖고 조립 총괄에 임했다고 전해진다.</p> <p contents-hash="2a73fcaf415bd27363f500bf067a3b2f9b3faddb44cdb026c499ad668599fe69" dmcf-pid="uyYZPnzt5Y" dmcf-ptype="general">기존 항우연이 했던 실무를 기업이 직접 해봄으로써, 기술이전을 위한 노하우를 체득하는 것이다. 1년 단위로 이뤄진 과거 발사보다 공백이 길었던 이유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항우연이 한화에어로의 부족한 일손을 보조하고, 제작 전반을 감독했다.</p> <p contents-hash="e2ef0ecd98843903b19df65186ab20544843c78c86e222ebcb21672b142f22c7" dmcf-pid="7WG5QLqFYW" dmcf-ptype="general">한영민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물론 항우연이 20~30년간 축적한 기술력이 누리호에 담겼기 때문에, 1~2년 내로 기업이 소화하기는 어렵다"며 "내년부터 내후년까지의 5·6차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운용 등 노하우도 순차적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5c7b6b257cbea499efdf28446cd8aaa698c3098f59988d28fde79bb966c399" dmcf-pid="zYH1xoB3Z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31112969iztq.jpg" data-org-width="1400" dmcf-mid="XgjEtqSrZ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1/20251127031112969izt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a5589513dbb1eb6733b1b01558fdab2a39dede2bfa31847b9aeb7fdc2c3ca6f" dmcf-pid="qGXtMgb0GT" dmcf-ptype="general">발사는 더 해야겠지만, 민간 기업이 실용 우주수송 서비스를 해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 소장은 강조했다. 2022년 2차 발사까지의 목적은 위성 더미 등을 활용해 누리호의 최대 수송 능력을 확인해 보는 것이었다. 3차 발사가 돼서야 누리호는 실용 위성을 수송하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50f1d0a837ca3667b28254c652d8cc2fa118f87f78abcbf1922bea4b4768fa02" dmcf-pid="BHZFRaKpGv" dmcf-ptype="general">순수 위성 중량만 따지면, 4차 발사로 약 600kg의 고객 위성화물이 태양동기궤도로 운송됐다. 3차 때보다 2배 이상 무겁고, 실린 위성 수도 5기 더 많다. 민간 주도로 더 높은 수준의 실용 서비스 이력(헤리티지)을 확보한 셈이다.</p> <p contents-hash="9cedda46dcdd44bf53f4d3d71f13f47c5899cbfbff5046a92532474ab25d8064" dmcf-pid="byISbP1ytS" dmcf-ptype="general">내년 6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도 이미 조립에 들어간 상태다.</p> <p contents-hash="9f56e24795ff1eb9cb03be7c8bf17e89a9084eab2df663d1ee48b37b4906a53a" dmcf-pid="KWCvKQtW5l" dmcf-ptype="general">한영민 소장은 "누리호 4호기를 준비하면서 5호기의 1~3단 엔진과 탱크 등 부품도 병렬적으로 같이 조립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77f188f155e3138bb74f52d9ab258027c5a7127d276c483ea1f56e8bda598d2" dmcf-pid="9YhT9xFYZh" dmcf-ptype="general">누리호 5호기까지는 항우연 나로우주센터에서 조립되지만, 내후년 6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가 자체 구축한 순천 단 조립장에서 단 조립이 이뤄진다. 이후 이를 바지선을 통해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와 총조립을 진행하게 된다.</p> <p contents-hash="51e6abc0c6743aac6913a53e3818155eea5dbcfb4162f21a28aa8f2f5739e05a" dmcf-pid="2Gly2M3GGC" dmcf-ptype="general">한화에어로가 더 많은 부분에서 홀로서기를 할 거란 의미다. 누리호 발사 신뢰성만 충분히 검증된다면, 회사가 주도적으로 우주수송 영업에도 나설 수 있게 된다.</p> <p contents-hash="22527cde0f17ebffe33ccaa6af0ee701769f239991aaa1585ee5bd91bdeb923e" dmcf-pid="VHSWVR0HtI" dmcf-ptype="general">추가발사와 신뢰성 개선은 숙제다. 누리호는 1차 발사엔 실패했기 때문에, 6차 발사까지 다 성공해도 신뢰성이 83%에 그친다. 성공률이 90%대에 머무는 주요국 상업 발사체와 비교하면 부족한 성적표다.</p> <p contents-hash="a9942a73069d028095c4388f06a4c9997c3c32ad26efe25eaeb4cd238b944b1e" dmcf-pid="fXvYfepX5O" dmcf-ptype="general">우주업계 관계자는 "누리호의 비싼 발사 단가를 낮추기 위해 한화에어로도 주도적으로 페어링(탑재체 덮개 확장), 경량화, 설계 최적화 등 연구·투자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주청 등 공공은 부족한 초기 발사수요를 메꾸기 위해 국가위성 등 일감으로 누리호의 상업 운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5f657d7c8f567d8579bbbcb755e524c62e3d616e4db3611e794a2bae2a5d731" dmcf-pid="4ZTG4dUZGs" dmcf-ptype="general">legomaster@news1.kr<br><br><strong><용어설명></strong><br><br>■ 태양동기궤도<br>인공위성의 궤도면(orbital plane)이 지구 공전 궤도와 동일한 각속도로 회전할 수 있는 궤도. 쉽게 말하면 위성이 특정 지점을 매일 같은 평균 태양시에 통과하도록 설계된다. 매일 같은 태양의 조도 조건에서 원격 관측의 임무를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위성의 태양 전지판 제어를 간소화할 수 있다.<br><br>■ 체계종합<br>발사체 개발에서 체계종합이란 각 단과 기체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 기업을 총괄&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br><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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