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난관 극복해낸 4차 발사… 한뼘 성장한 한국 우주기술 작성일 11-27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①고난도 우주기술 민간으로 첫 이전<br>②온도·바람 관리 어려운 심야 발사<br>③탑재체 무게 늘어 성능 고도화 필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kmirvLxi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acb22cfbb1365e5be5eac6e253be417343f9f78b7e11949922f83b1cc114bf" dmcf-pid="9EsnmToMd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1시 1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고흥=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043319765ubvy.jpg" data-org-width="640" dmcf-mid="BdLVnk4qL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043319765ubv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1시 1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고흥=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8542b4bbec196b1e75c9d29f6baf4960393cff9629761203429af8523aa0890" dmcf-pid="2DOLsygRJ2" dmcf-ptype="general">27일 새벽 우주를 향해 4번째로 쏘아 올려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탑재 위성 13기를 모두 분리해내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이번 4차 발사는 2년 반 전 3차 때보다 한층 높아진 기술 난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로의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1750feb7875dad96950ee3f3e2783ea5ba4fa01c78773ab477ba4a26028e5994" dmcf-pid="VjDeEhJ6R9"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73a39ca4d3327184b9e206e040e31a0598dfe1f6e082495a8b07684109d13574" dmcf-pid="fAwdDliPLK" dmcf-ptype="h3">①한국판 스페이스X 나올 수 있을까 </h3> <p contents-hash="50aeae85caae575f8ccfbb413a46e14f91e8171b4e22fde0628ffa17242191fd" dmcf-pid="4crJwSnQeb" dmcf-ptype="general">먼저 '민간 주도 체계종합' 모델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차 발사 때까지만 해도 발사체 제작과 조립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주관했다. 하지만 이번엔 항우연의 관리 감독 하에 체계종합 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조립의 전 과정을 주관했다. 항우연과 한화가 올해 7월 누리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민간기업 주도로 완성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해낸 것이다. </p> <p contents-hash="bddfb93f8eb50644440622615580c5538c1fb5c2696c48026c1c83ca5ce19ab3" dmcf-pid="8kmirvLxLB" dmcf-ptype="general">복잡한 우주 발사체의 설계·제작·시험·품질관리 등이 이전되는 과정에서 아무리 작은 실수라도 실패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성공으로 뉴 스페이스 전환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고, 이는 한화가 미국의 스페이스X나 블루 오리진처럼 '발사 서비스 체계종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079938acfb26277c410746484f136ec9dde558d8eb553125438c8684c79c8a3" dmcf-pid="6EsnmToMJq"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ff09fbe7b76da4801515975e84f8f943a3bf5f0a4b13118172807119515a9c09" dmcf-pid="PDOLsygRRz" dmcf-ptype="h3">②원하는 시간·궤도에 위성 보낸다 </h3> <p contents-hash="db350bb34864366f0a7ad0f09ff702af201046ed19af438236aa6b23a49e49f8" dmcf-pid="QwIoOWaeR7" dmcf-ptype="general">누리호 4호기가 야간 발사에 성공하면서 고도화한 발사 운용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궤도에 정교하게 위성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것인데, 이는 다양한 의뢰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정확한 발사 운용 능력은 상용 우주수송 산업의 핵심 요소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e99a1dfdf0eeca6ee57fa03373260bf6f885cceb0f3368f33b3bdf29bdc39f0" dmcf-pid="xrCgIYNdi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박종범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043321228dvwe.png" data-org-width="640" dmcf-mid="bVDeEhJ6L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043321228dvw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박종범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5e5e2c085d419bcfc8b8ea41143fdb8f45875a915f08cbd033848cd1a0e339d" dmcf-pid="ybfFVR0HeU" dmcf-ptype="general">야간 발사를 택한 이유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를 오로라처럼 지구 자기권의 희미한 빛을 관측하기 위한 '태양동기궤도'에 안착시키기에 적합한 시간대가 새벽 1시 전후였기 때문이다. 발사 장소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좁은 발사 범위와 지구 자전 등도 고려했다. 야간 발사는 작업 환경이 어둡고, 온도 변화가 크며, 대기 상층부의 바람과 열 환경 관리가 까다로워 낮 발사에 비해 기술 난도가 높다. 누리호는 이런 난제를 극복함으로써, 향후 군사정찰·지구관측·기상위성 등 특정 시각·궤도를 요구하는 임무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해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62358d068d4863dd69b8894db6f2caf31c4cdec4da839cf56474b8003ccd74b" dmcf-pid="WK43fepXnp"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8d5ce92fb001861d18fb8d2481395443dd2c24d82a31b7222f9c7b4b6c142ccb" dmcf-pid="Y9804dUZR0" dmcf-ptype="h3">③같은 발사체로 새로운 임무 성공</h3> <p contents-hash="82016a09d6f039159f30115efb67d12b873d7590b9c375f974545413b6c8fd07" dmcf-pid="G26p8Ju5L3" dmcf-ptype="general">탑재 위성의 중량이 2배 가량 늘어난 것도 기술의 진일보를 보여준다. 4차 발사 탑재체 무게는 약 960㎏으로, 3차 때의 약 500㎏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동일한 발사체로 더 무거운 위성을 실어날랐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1·2·3단 추진 성능과 비행 궤적의 최적화, 구조·진동 환경 관리, 다중 위성 분리기구 설계 등 대부분 과정의 난도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p> <p contents-hash="f577eb8544fceffc938903f1700d6cbc0e539998e19d1e0baf2ccabbfd6a8626" dmcf-pid="HVPU6i71dF" dmcf-ptype="general">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탑재체 무게 증량은 상당한 기술 진일보의 결과물"이라며 "동일한 플랫폼으로 새로운 임무 설계를 수행해낸 것은, 상용 서비스의 필수 역량 확보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739f10000508295b58bedbcc97a8102a74777bfb491ce494ec49055f76917a5" dmcf-pid="XfQuPnztMt" dmcf-ptype="general">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라 니콜, 남자 아이돌 대시받은 적 有…"눈치 없어 몰랐다, 많이 다가왔지만 다 떠나" (동동포차) 11-27 다음 누리호 4차 발사, 예상보다 빨리 끝난 이유는…"강해진 엔진"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