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다룰 인재들 부족…국외 이직 막을 양질 일자리 시급 작성일 11-27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UkBAORfr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42a2a70dbcdf8f192e37bfc093d7db4ad4ab0bc1e9bcd23b760fc9123640e8" dmcf-pid="ZxYJytwam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i/20251127050615275wkkr.jpg" data-org-width="800" dmcf-mid="HDGiWFrNO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i/20251127050615275wkk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18a8713f4b17ca3cc15778477ad110a732539e36ecbd330308e9b1d42240ff1" dmcf-pid="5MGiWFrNEl" dmcf-ptype="general"> 정부와 주요 기업이 인공지능(AI) 핵심 칩인 미국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확보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이를 사용할 이공계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도 한국이 풀어야 할 과제로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패권경쟁 시대를 맞아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이공계 인재 확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p> <p contents-hash="d759acc6db63b539233d7b74588afac77dfd6697aebe48a128bc8306972e90f8" dmcf-pid="1RHnY3mjEh" dmcf-ptype="general">국내 인공지능 분야의 인력 유출 문제는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가 지난 4월 펴낸 ‘인공지능 인덱스’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인공지능 인재 유출입 지수는 2023년 -0.30에서 2024년 -0.36으로 하락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마이너스는 국가에 유입된 인재보다 국외로 빠져나간 인재가 더 많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a5e5426fce59b3f88849d14edea24881634d7ad07e3085eba76a82ba96a78d6e" dmcf-pid="teXLG0sAmC" dmcf-ptype="general">지난 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이공계 인력의 해외유출 결정요인과 정책적 대응방향’ 보고서에도 이런 흐름이 담겨 있다. 국내 이공계 석박사 인력 27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국내 근무 인력의 42.9%가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30세대에서 이렇게 답한 비중이 70%에 이르렀다.</p> <p contents-hash="95f4e2d824d5f9a3f417e376fb5ce89121cfe5950b84d46934272819074cdee2" dmcf-pid="FdZoHpOcDI" dmcf-ptype="general">이들이 국외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는 연봉 등 금전적 요인이 크다. 국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테크 기업에 근무하는 ㄱ씨는 “주위 동기나 후배들을 보면, 국외 기업으로 나간 친구들이 있다. 대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은 조사를 보면, 국내 이공계 인력은 입사 직후 평균 58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으나, 국외 기업에 취업한 이공계 인력의 연봉은 1억6700만원으로 국내 취업자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p> <p contents-hash="1d77462c1b78678a39d6211ef77fc41430d9c7560372481314a533615ef70579" dmcf-pid="3J5gXUIkIO"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공계 인재가 갈 만한 국내 일자리가 없는 것이 인력 유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박기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학고·영재학교를 졸업해 박사까지 하는 3천명의 우수 인재들이 해마다 나오는데, 이들이 정부출연연구기관 자리 하나 얻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비 기준으로 세계 2위라고 하지만 일자리 측면에서 보면 역량이 매우 낮은 국가”라고 했다.</p> <p contents-hash="f4851ff36671693f0f2409ff6821a064ef6091fb5a422eb8fa18ba0099c8b4f4" dmcf-pid="0i1aZuCEDs" dmcf-ptype="general">조성배 연세대 교수(컴퓨터공학)는 “사회에서 산업적 수요를 만들지 못한다면 어렵게 배출한 능력 있는 인재들이 해외 빅테크 기업으로 떠나고 남은 사람으로만 국내 일자리를 채우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40575760e7bab5d612aadcc5660dda66950d569c58b1fbd7c97384b520c190bb" dmcf-pid="pntN57hDOm" dmcf-ptype="general">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출산 1억·육휴 2년·돌봄재택…그래도 매년 1조 버는 ‘이 회사’ 11-27 다음 GPU용 전력부족?…기업 데이터센터 지역분산땐 충분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