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도 놀랐다 '엄지 척'...'세계 1위 한국인' 안세영 돈방석, 승률 94.4%로 역대급 상금 벌었다 작성일 11-27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25_001_2025112705301503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25_002_20251127053015071.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안세영의 발걸음은 이제 '기록'과 '전례'의 범위를 넘어선 새로운 역사의 문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그녀를 설명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 안세영은 2025 시즌 내내 스스로의 한계를 무너뜨리며 배드민턴 단식 종목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br><br>그 상징적 장면이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펼쳐진 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슈퍼 500) 결승이었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1-16, 21-14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자체는 44분 만에 마무리된 깔끔한 승리였다. 하지만 진짜 의미는 경기력 그 자체보다, 이 우승이 만들어낸 '여파'와 '확장선'에 있었다.<br><br>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았다. 32강–16강–8강–4강–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2-0으로 완승하며 '여제의 코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압도적 행보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수비와 공격의 균형은 완벽했고, 볼 배합과 리듬 조절은 이미 세계 모든 선수가 따라잡을 수 없는 레벨에 도달했다.<br><br>그러나 세간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 건 경기 후 집계된 기록이었다. 호주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시즌 10번째 타이틀을 획득해 2023년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9승)을 경신했다.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서도 단식 기준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우승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영역이었다.<br><br>올 시즌 성적표는 더 놀랍다. 72경기 68승 4패, 승률 94.4%. 이 수치는 배드민턴이라는 종목 특성상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퍼포먼스다. 랠리의 길이, 체력 소모, 도쿄 이후 강화된 경기력 양상 등을 고려하면 '90%대 중반 승률'은 단순한 우세나 독주를 넘어 신기록의 의미를 가진다.<br><br>상금 기록도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호주오픈 우승 상금까지 포함해 안세영은 시즌 누적 76만 3,175달러, 한화 약 11억 원이 넘는 상금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빅토르 악셀센이 기록했던 단식 부문 최다 상금(64만 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여기에 내달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시 24만 달러가 추가되는데, 만약 정상에 오르면 개인 누적 상금이 무려 100만 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전무후무한 금액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25_003_2025112705301511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은 또 하나의 상징적 지점과 연결된다. 2019년 모모타 겐토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이다. 안세영은 이미 여러 면에서 모모타의 전성기 기록을 따라잡거나 넘어선 상황인데, 파이널 우승은 그녀의 커리어를 남녀 단식 통틀어 '역사상 최고' 논쟁의 중심으로 밀어 올릴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br><br>이러한 고공행진에 정치권까지 반응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공식 SNS를 통해 "세계 최초로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이라는 신기원을 연 안세영 선수는 자신이 세운 기록마저 다시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며 "투지와 열정, 도전과 눈물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세계가 인정한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br><br>대통령의 메시지는 단순한 축전 이상의 의미였다. 이미 안세영은 한국 스포츠계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양궁, 쇼트트랙, 피겨 등 특정 종목에서 국가적 위상을 높여온 사례는 많지만, 배드민턴 단식이라는 고강도 투어 종목에서 이런 지배력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 국제스포츠전문가들은 "안세영은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서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고 있다"며 "모모타 이후 단식 종목의 중심축이 동아시아에서 다시 대한민국으로 넘어왔다"고 평가한다.<br><br>현장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세계 배드민턴 기사와 포럼, 선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표현은 '가장 완성된 단식 플레이어'라는 말이다. 압도적인 수비 안정성에 더해 공격 전개 속도, 타점 조절, 발목 부담을 최소화한 움직임, 경기 운영술까지 모두 정상급이다. 무엇보다 한 경기 당 에러가 현저히 적다는 점은 안세영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꼽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7/0000581425_004_20251127053015146.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안세영이 향하는 목표는 이미 '남은 대회를 잘 치르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배드민턴 단식이 기록할 수 있는 모든 수치를 다시 쓰고 있다. 그리고 그 여정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내년도 올림픽 사이클에서는 어떤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지, 더 큰 기록이 또 어떤 형태로 등장할지 쉬이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br><br>지금까지의 길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하지만, 안세영의 발걸음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녀가 걷는 방향이 곧 배드민턴 단식의 미래가 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에스파 지젤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야? 고양이상 미녀의 귀여운 윈터룩’ [틀린그림찾기] 11-27 다음 도쿄 데플림픽 폐회…한국, 금메달 11개로 목표 초과 달성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