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故이순재의 '나도 연기 어렵다'는 말, 평생 가르침” 오열 작성일 11-27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S5x3Ju5z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c95fa5865809530849405df987b988f08640b4ba64fbdfea533307161af9b6" dmcf-pid="9v1M0i71p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하지원. 사진공동취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JTBC/20251127060532205mrjo.jpg" data-org-width="560" dmcf-mid="b5LWNZkL0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JTBC/20251127060532205mrj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하지원. 사진공동취재단.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19da9872460aec818298f2cd882997aa7dec9ba75d62c6caa4b0373b459823c" dmcf-pid="2TtRpnzt3Z" dmcf-ptype="general"> 국민 배우 故이순재의 영결식에서 그의 팬클럽 회장을 맡아온 배우 하지원이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div> <p contents-hash="ea6fc19d0b954b2d3d8ef041ea6eef4e9be080a35c3dd9b568d2a059c695ecb4" dmcf-pid="VyFeULqFFX" dmcf-ptype="general">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는 故이순재 영결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그의 사위를 연기한 정보석이 맡고, 절친한 후배 김영철과 2010년 MBC '더킹 투 하츠'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p> <p contents-hash="225b52b61a8345320d02c1bf6f4d869ffb1bea5ae9f2e8e9b74d34527f70711c" dmcf-pid="fW3duoB3uH" dmcf-ptype="general">사회 정보석이 '선생님이 자랑처럼 늘 말씀하셨던 팬클럽 회장'으로 소개한 하지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순재 선생님. 오늘 이자리에서 선생님을 보내 드려야 한다는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선생님의 단단한 목소리가 지금도 어디선가 들려올 것만 같다”고 눈물을 삼켰다. </p> <p contents-hash="44797c190739f467717ff6d59b0f2f6c976f40f44d20c3669993921a16b42991" dmcf-pid="4z8rxCd8pG" dmcf-ptype="general">이어 “MBC '더킹 투 하츠'를 통해 선생님을 처음 뵈었고, 이후 선생님은 조용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저를 지켜봐 주셨다. 선생님은 공연 후 한끼 식사를 하며 연기 이야기를 해 주셨다. 배우로서 살아온 긴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배우로서 연기 때문에 흔들렸던 시기 선생님께 조심스레 여쭌 적이 있었다. '선생님 연기는 왜 할수록 어려운가요?'라고 했다. 선생님께서 잠시 바라보시더니 특유의 단단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인마, 지금 나도 어렵다'고 말이다. 그 한 마디가 제게는 큰 위로이자 오랜 시간 마음을 지켜준 말이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7c284b1449c02cbd5a998bbf01926c3f503017ca0e91b3e7aad86ba535056806" dmcf-pid="8q6mMhJ67Y" dmcf-ptype="general">울컥한 그는 “수십년간 연기를 하시면서도 여전히 어렵다고 말하시는 순간 솔직함과 겸손함이 제게는 어떤 말보다 위로이자 평생의 가르침이 되었다. 선생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실 뿐 아니라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길 멈추지 않았던 진정한 예술가였다. 저에게는 배우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행동과 태도로 보여주신 가장 큰 스승이기도 하다. 선생님께 배운 마음과 자세를 앞으로 작품과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 작품 앞에서는 정직하고, 사람 앞에서는 따뜻하게, 연기 앞에서는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는, 선생님께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p> <p contents-hash="64b22d7c277cf05a7d0b95fac51dae0c543657f2a1fdc8010d49641725d54db7" dmcf-pid="6BPsRliPuW"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는 선생님의 연기를 사랑해온 많은 후배들과 선생님의 연기로 울고 웃었던 대중이 모였다. 후배들은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마음과 자세를 잊지 않고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깊이 기억하겠다”면서 “선생님 사랑합니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 하지원”이라고 추모사를 마치면서는 결국 오열했다. </p> <p contents-hash="b5cab77b8d8bee547caced5eba0bcab0b64458bc9474c44d7b492bb8adf6cbd7" dmcf-pid="PbQOeSnQuy" dmcf-ptype="general">故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91세. 고령에도 꾸준히 무대에 오르던 그는 지난해 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해왔다. 지난해까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 등 분야를 막론하고 약 1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만 KBS 2TV 코믹극 '개소리', 영화 '대가족',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을 연달아 주연했다. </p> <p contents-hash="5716448ca8871310802e1178aa5ba7f44a1ab7a6f5be821d48982acd767e06d0" dmcf-pid="QKxIdvLxpT" dmcf-ptype="general">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준호vs김윤지, ‘슈돌’ 12주년 가족 마라톤 [TV온에어] 11-27 다음 ‘나는 SOLO’ 29기 자기소개, 영철 “노산 걱정” 솔직 [TV온에어]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