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류승룡, 드라마로 이동한 스크린 스타들…성적 어땠나 보니[SS연예프리즘] 작성일 11-27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OeTcIe4l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86aa9b04da20c96074d341c50a3b5589e1b66011b2f1cfb878b00951181b3e" dmcf-pid="2IdykCd8l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RTSSEOUL/20251127060232870bglz.jpg" data-org-width="700" dmcf-mid="bxUuytwa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RTSSEOUL/20251127060232870bgl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사진|tv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9fc878af9868b028a45cad3ba1ad5cbd4d7f0dd195bde4999c7489eed27ee91" dmcf-pid="VCJWEhJ6hO"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스크린에서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들이 잇달아 드라마로 이동했다. 배우 이정재와 류승룡이 그 주인공이다. 같은 시기에 안방극장을 찾았지만, 두 작품의 분위기와 성적표는 뚜렷하게 다른 결을 보여주고 있다.</p> <p contents-hash="f914ce5a70c619f5902db92c1fcb316e65a3fb87a72be0bdbe372748faed4037" dmcf-pid="fhiYDliPCs" dmcf-ptype="general">먼저 스타트 라인을 끊은 배우는 이정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이후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은 그가 택한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다.</p> <p contents-hash="fc1d85e9d40da282d169971f98524a45ab6b32edf3884ffc067ff0ab34c79acc" dmcf-pid="4lnGwSnQlm"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tvN 월화극 ‘얄미운 사랑’에서 임지연과 한 팀을 이루며 국민 배우 임현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정재는 망가짐을 활용한 슬랩스틱, 리듬감 있는 대사 타이밍, 이미지 소모를 전면적으로 드러내는 변신까지 적극적으로 시도했다.</p> <p contents-hash="521c6594cc5390a5e23345d2da5572e6c4f443dfa060c1015d3a0a6a8f6ddb51" dmcf-pid="8WN1IYNdCr" dmcf-ptype="general">이러한 연기적 변화가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했음에도, 작품의 핵심이기도 한 임지현과 케미에서는 구조적 어려움이 동시에 드러났다. 가장 크게 지적되는 부분은 배우 간 나이 차로 생기는 화면의 온도 차다.</p> <p contents-hash="fde1aa809c0c0f6132b397b83220e3d6f4bf7bae716a78df2a154acd57c9688c" dmcf-pid="6YjtCGjJhw" dmcf-ptype="general">1972년생과 1990년생의 조합은 캐릭터 설정상 ‘극적 대비’를 노린 선택이지만, 로맨스라는 장르에서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만드는 데 장애물로 작동했다.</p> <p contents-hash="14437599632e59fade08276dea72c581e4d87e2d90f1eb010b893dfc5de4df21" dmcf-pid="PGAFhHAiCD" dmcf-ptype="general">대립 구도에서는 톤이 잘 맞아떨어지지만, 감정의 진폭이 커지는 장면,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표정 변화, 미묘한 거리감, 로맨스로 넘어가는 터닝 포인트에서는 일부 이질감이 남는다.</p> <p contents-hash="8dc19a3191b63fdbd2c5a78d29906593ec54b9954e9ec3e51e3e56d707641ff6" dmcf-pid="QHc3lXcnlE" dmcf-ptype="general">이정재가 장면마다 ‘변주’를 통해 톤을 올리고 내리는 방식이라면, 임지연은 현실적인 감정선을 기반으로 직선적인 호흡을 유지한다. 이러한 대비는 갈등 장면에서는 장점이 되지만, 로맨스로 전환되는 순간에는 두 리듬이 완전히 하나로 합쳐지지 않는다.</p> <p contents-hash="08a782c09d7ce1ef08b4c8ca66aa2e56a0d8efe6f4fc13691ccbadd9581a0ad6" dmcf-pid="xXk0SZkLhk" dmcf-ptype="general">초반 시청 흐름도 양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첫 방송은 5.5%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4%대에서 정체되며, 관심과 고민이 뒤섞인 시청층의 평가가 그대로 반영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b944997e87cda558e8d05a00d74c0f95411926f2776630061d95e50e5fe143" dmcf-pid="yJ7N6i71v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RTSSEOUL/20251127060233171ophd.jpg" data-org-width="700" dmcf-mid="KRWYDliPh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RTSSEOUL/20251127060233171oph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스틸컷. 사진 | JTB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d3606fa0bc0a72537dd255603d94f5c5ca2c55de8fa692bc4f5b38cf0e6362" dmcf-pid="WizjPnztCA" dmcf-ptype="general"><br> 반면 류승룡이 그리는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방향 자체가 달랐다. 스펙터클한 사건이나 화려한 로맨스보다, 한국의 중년이 마주하는 현실의 결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p> <p contents-hash="800ed2b37065ade6c7315265e1346cd59b26a278b71e7080c780923c5a79207c" dmcf-pid="YnqAQLqFlj" dmcf-ptype="general">‘극한직업’ 이후 천만 배우가 된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서 성공과 회의, 자존심과 무력감이 뒤엉킨 김낙수를 섬세하게 그리며 시청자를 끌어당겼다.</p> <p contents-hash="8ca2520cf20b97a464969d348707530c2e0203653ed95e27c6db22b0b85a0610" dmcf-pid="GLBcxoB3yN" dmcf-ptype="general">낙수는 첫눈에 봐도 ‘성공한 중년’이지만 실상은 위태롭다. 승진에서 밀리고, 회사의 재편 속도에 따라잡히지 못하고, 오랜 시간 쌓아온 자리마저 흔들리는 순간 그는 허무와 불안을 동시에 마주한다.</p> <p contents-hash="ef308e98cb41b6ba66adde77ca8f2fbbf65f042931320d4b7302d13ba452ad6e" dmcf-pid="HUCKZuCEva" dmcf-ptype="general">좌천된 공장에서 들은 “너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기분만 내는 거다”라는 말 앞에서 툭 터져 나온 울분은 상황의 비애를 압축한 장면으로 남았다. 시청자들은 그 눈빛 한 번으로 압축된 수십 년의 서사를 읽어냈다.</p> <p contents-hash="afcd4a9b90102697dea9d74a8bb428ddd7f1322eb7d4e8831ee2d0fa52cf38f1" dmcf-pid="Xuh957hDTg" dmcf-ptype="general">여기에 ‘꼰대’로 보이는 그의 일상은 블랙코미디의 결을 덧씌우며 현실 풍자를 완성했다. 팀원의 외제차를 보며 괜한 허세를 부리거나, 소중한 티타임을 결국 잔소리로 끝내버리는 낡은 습관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부장님’의 잔상을 떠올리게 한다.</p> <p contents-hash="0afa0ac2727c99dbe6bc2ebcce5c20cc54c477de695e9fbbc4efc1e8d6ebb07b" dmcf-pid="Z7l21zlwvo"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류승룡은 인물을 밉지 않게, 오히려 짠한 인간으로 설계하며 드라마의 감정 축을 단단하게 잡아냈다. 웃기지만 아픈, 씁쓸하지만 따뜻한 ‘단짠 서사’가 여기에 형성됐다.</p> <p contents-hash="022e6d73bd534288ea2f9b78938846f0ca4df18329a776568db92d3da2b897f6" dmcf-pid="5zSVtqSrWL" dmcf-ptype="general">결국 두 작품의 반응을 갈라놓은 건 장르의 차이만이 아니다. 이정재가 스스로의 이미지를 벗고 전혀 새로운 톤의 코미디에 도전하며 ‘낯선 색’을 입혔다면, 류승룡은 중년의 감정과 현실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생활의 색’을 더했다.</p> <p contents-hash="a7f50a7376d0332098a5d2645ba895c98970fc68070365cf42c6b2affe6433ef" dmcf-pid="1qvfFBvmyn" dmcf-ptype="general">한 배우는 프레임 밖에서 해방을 시도했고, 다른 배우는 프레임 안에서 현실을 투명하게 드러냈다. 도전의 방식이 달랐기에 결과도 달라지고 있다.</p> <p contents-hash="e371c9a2e0ff2272425cbfb061497417d6a0832e8513c0d29c9dccbb4534687e" dmcf-pid="tBT43bTshi"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색다른 변주를 택했고, 류승룡은 깊이 있는 현실주의를 선택했다. 두 항로가 어떤 결말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hd9987@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적의 오디션’에서 ‘정보원’ 첫 주연까지…허성태의 15년 성장기 [SS인터뷰] 11-27 다음 하지원 눈물..故 이순재 영결식서 "선생님의 영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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