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영원한 '연기 스승' 이순재, 91송이 꽃 속에 잠들다… 눈물의 영결식(종합) 작성일 11-27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하지원 "연기 어렵다던 선생님의 겸손, 평생의 가르침"<br>김영철 "OK 컷 소리에 다시 일어나셨으면… 영원히 잊지 않겠다"<br>유인촌 장관·최수종 등 동료 및 제자들 마지막 배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2U0fwPKS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7e1ac4b54532c2ee4068d028331e5158cd4ca2892e34e004cff180a2ea6e798" dmcf-pid="VVup4rQ9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YTN/20251127064606661ryke.jpg" data-org-width="1280" dmcf-mid="bSqu6sMVT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YTN/20251127064606661ryk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d9118548683bc91ca6a53ab50ec326d917700534c5a35a191736b339e43b7e0" dmcf-pid="ff7U8mx2lD" dmcf-ptype="general">한국 방송 드라마의 역사이자 연극 무대의 영원한 현역, '국민 배우' 고(故) 이순재가 91년의 연기 인생을 마감하고 영면에 들었다. </p> <p contents-hash="90e9010af7fcf117fe092d32ae3b7b23f73b4408addc570e86e57e90fb1e92c0" dmcf-pid="44zu6sMVvE" dmcf-ptype="general">오늘(27일) 오전,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된 현장은 대한민국 연예계의 큰 별을 잃은 슬픔으로 가득 찼다. 영결식장에는 고인의 향년 91세에 맞춰 91송이의 하얀 국화꽃이 헌화되어, 한 세기를 연기와 함께 호흡했던 고인의 삶을 기렸다. </p> <p contents-hash="9ab63d7d10bbdcd3e63b509e63429b976e7ec117274575ce7ac7c037c1c3cd14" dmcf-pid="8nP8oGjJSk" dmcf-ptype="general">이날 영결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배우 김나운, 김영철, 박상원, 이무생, 이원종, 유동근, 유태웅, 원기준, 최수종, 정태우, 정일우, 정준호, 정동환, 정준하, 방송인 장성규 등 수많은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또한 고인이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열정을 쏟았던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제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스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p> <p contents-hash="428dfe00abdb29d4f155eeb44dd18a7775761472a7b43f55770da7c813c69140" dmcf-pid="6LQ6gHAiCc" dmcf-ptype="general">사회를 맡은 배우 정보석은 무거운 목소리로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며 "선생님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하신 이래 수많은 작품에서 연극, 영화, 방송을 아우르며 우리들의 모범이자 연기의 역사를 써 내려가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우리 후배들이 따라갈 수 있는 큰 역사였고, 항상 제일 앞에서 큰 우산이 되어 후배들이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셨다"며 울먹였다. </p> <p contents-hash="4e65cb738831397d415496fc91ebb6b9a89cb666a1f48cbd9c8898a4971e0543" dmcf-pid="PoxPaXcnWA" dmcf-ptype="general">정보석은 이어 "앞으로도 없을 대한민국 방송 영상 예술의 개척자이자 유일무이한 국민 배우"라고 고인을 칭송하며, 2025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음을 알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a7e6e2fe896eff7094b149f487540fda0a5abd97024c005d9ae6e04876078c" dmcf-pid="QgMQNZkLv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YTN/20251127064606904oqxp.jpg" data-org-width="1280" dmcf-mid="KemDyfHlC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YTN/20251127064606904oqxp.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aeaa5c814d4a728405f05f10d1f934f240e81eee08b35b1bb35038306ab34b5b" dmcf-pid="xaRxj5EolN" dmcf-ptype="general"> 추도사는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은 배우 하지원과 김영철이 맡아 장내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div> <p contents-hash="d2dae80463c755c123d08eb76d021d4bb2f59b7425f7afc7f35bee109ed9f502" dmcf-pid="y3Yypnztha" dmcf-ptype="general">평소 고인을 향한 존경심으로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하지원은 "선생님을 보내드려야 한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선생님의 맑고 단단한 목소리가 지금도 어디선가 들려올 것만 같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p> <p contents-hash="127817e6e593a560659cc4c88d7d74e9890f13ef5e3a20480cd748fe9612714c" dmcf-pid="W0GWULqFCg" dmcf-ptype="general">하지원은 과거 고인에게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고인의 깊은 성품을 전했다. 그는 "작품 앞에서 스스로 흔들렸던 시기, '선생님, 연기는 왜 할수록 어려운가요?'라고 여쭌 적이 있다"며 "그때 선생님께서는 저를 바라보시며 담담하게 '인마, 지금도 나도 어렵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a6515a588348f1ff5eec509be29edab6e4f4fd3cfbcfd67c8b51ea654efc9dc2" dmcf-pid="YpHYuoB3yo" dmcf-ptype="general">하지원은 "수십 년간 연기해오신 분이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고 말할 수 있는 그 솔직함과 겸손함이 저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이자 평생의 가르침이 되었다"며 오열했다. </p> <p contents-hash="a4b0e34be1ceb80d7e741c53a8c404c98f574c015d3f6a53f6437c3313656e58" dmcf-pid="GUXG7gb0hL" dmcf-ptype="general">이어 "작품 앞에서는 정직하게, 사람 앞에서는 따뜻하게, 연기 앞에서는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는, 선생님께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6806284abf5dea09f326891081e9ff7ea28d08ce60a1c9bb6a4967547af733" dmcf-pid="HuZHzaKpl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YTN/20251127064607118cmhy.jpg" data-org-width="1280" dmcf-mid="9nq7PORfy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YTN/20251127064607118cmhy.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9758da60ed68d66171931d18cac3d710dff97277386c28e23367e406e7554305" dmcf-pid="X8q7PORfCi" dmcf-ptype="general"> TBC 시절부터 고인을 모셔온 김영철은 비통한 심정으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어떤 하루를 없던 날로 지울 수 있다면 그날, 그 새벽을 잘라내고 싶다"며 "거짓말이었으면, 드라마의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나. 'OK'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수고했다'고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div> <p contents-hash="5e5e8bb6d857a366b03dd2548a868a19c128beddedbdde93dac4ca247b7c9f98" dmcf-pid="Z6BzQIe4vJ" dmcf-ptype="general">김영철은 "선생님은 연기의 길을 보여주셨을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먼저 알려주신 분"이라며 "크게 말씀하지 않으셔도 눈빛 하나, 짧은 끄덕임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괜찮다,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p> <p contents-hash="f7e69f51ac31ab626c24a8ea98a4656a11210647d84124424bdeece5e4695aaa" dmcf-pid="5PbqxCd8ld" dmcf-ptype="general">그는 고인이 생전 건넨 "영철아,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는 게 만만치가 않다. 항상 겸손하고 진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조언을 언급하며, "그 따뜻한 말씀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이제야 그 울림의 깊이를 알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영철은 "오랜 시간 잘 이끌어주셨으니 이제 모든 무거움을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쉬시라.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작별을 고했다. </p> <p contents-hash="6ddf605af4d4aac040dc77fd530d3bb35c53a67a6fda628980310bc97bce61d9" dmcf-pid="1QKBMhJ6he" dmcf-ptype="general">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한 가족과 동료 배우, 제자들은 고인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슬픔을 나눴다. </p> <p contents-hash="74689b125e9e33efb5812b6744c00b7fd48b4ac2fd346d170a0b87f78d78bda6" dmcf-pid="tx9bRliPvR" dmcf-ptype="general">91송이의 국화꽃 속에 잠든 고 이순재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과 연기에 대한 열정, 그리고 후배들에게 보여준 겸손한 삶의 태도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로 남게 되었다. </p> <p contents-hash="ee098ccc5ed0c4c8080a5dd24ae280052a836c51837ba2c3b6491e945c2df379" dmcf-pid="FM2KeSnQlM" dmcf-ptype="general">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p> <p contents-hash="fbe155c9b06108ad82829207792191e944c5f5bf2439e60edc092842f8f54092" dmcf-pid="3RV9dvLxlx" dmcf-ptype="general">*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 <p contents-hash="71026989b83564ae6d40764f4dcea7a87361f3b1ee8fc3deec7baf294f99a386" dmcf-pid="0ef2JToMCQ" dmcf-ptype="general">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p> <p contents-hash="79a07dfa25f70808cf7fccc989752b22f64f3dd26b7136e740d8461b2c7c2092" dmcf-pid="pd4ViygRyP" dmcf-ptype="general">[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돌싱포맨’ 김준호·이상민, 시청률 살인죄…“재혼해서 시청률 박살” 11-27 다음 손재일 대표 “누리호 성공 발판 독자 수송 능력 발전 노력”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