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컷에 일어나셨으면"…故 이순재, 눈물의 영결식 작성일 11-27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R3iuoB3I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82a46ba13be119f8e43e1d36dcf5455a6ce54412c2a535a0c6dee053fa62af" dmcf-pid="Ze0n7gb0I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dispatch/20251127070716567flwk.jpg" data-org-width="900" dmcf-mid="WtfoqN9UD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dispatch/20251127070716567flw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3f3ac808975d2a23014e9810aa154f0644249a09241e4f3018eb97d97085cc3" dmcf-pid="5dpLzaKpI7" dmcf-ptype="general">[Dispatch=정태윤기자] <span>"오케이 컷 소리에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연기 좋았어' 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김영철)</span></p> <p contents-hash="fedc2295e72a76ae147432b5408ff8e19d96b49bccae5d989eb37a1f805093c8" dmcf-pid="1JUoqN9UEu" dmcf-ptype="general">배우 이순재(91)가 영면에 들었다. 고 이순재 영결식과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엄수됐다. 후배 배우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p> <p contents-hash="aedf5967e450e1e1284c24309e41c09031779eca795f386f474b260d311d024e" dmcf-pid="tiugBj2uOU" dmcf-ptype="general">정준호, 정일우, 정준하, 이무생, 유인촌 전 장관, 박상원, 이원종, 김나운, 방송인 장성규, 그리고 그의 제자들이 자리했다. 91송이의 헌화로 거장의 생을 기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a187f3cfc336177bd0ca00ca880581ea378dd62b2823cd0964b6a9234e6a74" dmcf-pid="Fn7abAV7I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dispatch/20251127070717869duvq.jpg" data-org-width="900" dmcf-mid="Y9l3rUIkE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dispatch/20251127070717869duv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c8b51567ec3689f5093a670122201ca37ceb96cfe7552dbbdcf7b027df39793" dmcf-pid="3LzNKcfzs0" dmcf-ptype="general"><br>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다. 고인의 약력을 보고했다. 그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 금관문화훈장 추서 등을 언급했다.</p> <p contents-hash="f24114055e3b60abf16a5f7e5ef3084556b46385deb5fcfe6875f94d1213f187" dmcf-pid="0oqj9k4qO3" dmcf-ptype="general">정보석은 "선생님은 배우뿐 아니라 정치인으로도 활동하며 후배들을 위해 공헌했다"며 "늘 제일 앞에서 길을 만들어주셨다. 큰 족적을 남긴 유일무이한 국민 배우"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947a92f1e10cf920eafde170f52fbf9db3dfb24dfa9a487c980c6b98ab3d519" dmcf-pid="pxtdpnztEF" dmcf-ptype="general">추도사는 김영철과 하지원이 낭독했다. 하지원은 이순재 팬클럽 회장으로서 깊은 애정을 드러냇다. 그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순재 선생님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a1d3f27e5a39ed81db48a40e2e2f7602544033838a36ef17acc9da9a2e86b712" dmcf-pid="UMFJULqFOt" dmcf-ptype="general">그는 "드라마 '더킹 투 하츠'로 선생님을 뵀다. 조용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항상 봐주셨다. 연기에 대해 담담히 나눈 대화 속에는 연기 인생이 담겨 있었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608fdb4487ed783af57b9d9fbb5f9116c8a01016ec94a431e211cba0c22bd5b2" dmcf-pid="uR3iuoB3E1" dmcf-ptype="general">이어 "제가 흔들렸던 시기에 '연기는 왜 할수록 어렵냐'고 여쭌 적이 있다. 선생님께서 '임마 지금 나도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그 한마디는 가장 큰 힘이 되었다"며 눈물을 흘렸다.</p> <p contents-hash="7d174f469ea83cadb17c5135a8cf5d3f1cefb24f55f6b4b4dde6231afd942388" dmcf-pid="7e0n7gb0O5" dmcf-ptype="general"><span>"수십 년 연기를 해도 아직 어렵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과 겸손함이 큰 위로이자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을 잃지 않고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은 진정한 예술가셨습니다. 선생님이 보여주신 마음과 자세를 잃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하지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a8af720d62ba133ee6f4666040faf4d37defd20237b3e196a5b6081e5eae1e" dmcf-pid="zdpLzaKpD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dispatch/20251127070719156lyvr.jpg" data-org-width="900" dmcf-mid="GRFfG65TE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dispatch/20251127070719156lyv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884355d5b8ca7a9ff769b5ccb69677b4d3b9d57ec51921bdaab984b1b982d7b" dmcf-pid="qJUoqN9UEX" dmcf-ptype="general">김영철이 추도사를 이었다. 그는 "어떤 하루를 없던 날로 지울 수 있다면 그날 새벽을 지우고 싶다. 오늘 이 아침도 지우고 싶다. 거짓말이었으면,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냐"며 울먹였다.</p> <p contents-hash="562cb0ecf93486ae895a4b39d040abcedf95dfc2bd90a4394a17a4e2d87da8d5" dmcf-pid="BiugBj2usH" dmcf-ptype="general">그는 "'오케이 컷' 소리에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연기 좋았어' 하시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선생님은 저희에게 연기 전에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려주신 분이셨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4d8844fb2a8383f937ab305be5cfeb1654f75968044b66e84ac6f7c2705c6d8" dmcf-pid="bn7abAV7sG" dmcf-ptype="general">이어 "누가 힘들어하면 말없이 다가와 등을 두드려 주셨다. 미묘하지만 그 온도가 많은 후배들의 인생을 바꿔놨다. 그간 수고 많으셨다.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편하게 쉬시길.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p> <p contents-hash="9d2161ee120daf946583724334b1e7db3bfa7f711cdaf363156d940a81d0c463" dmcf-pid="KLzNKcfzDY" dmcf-ptype="general">영결식에서는 고인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도 상영했다. 생전 남긴 인터뷰들을 통해 고인의 70년 연기 인생관을 엿볼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bc45330d6e36a621ab1cf9a18f29a24648fd9d951fa2336d3c625b48fa67d510" dmcf-pid="9oqj9k4qDW"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한 인터뷰에서 "현장에 한 시간씩 일찍 간다. 대본을 본다. 나를 보러 온 관객들을 위한 책임이지 않냐"며 성실히 임해온 그의 마음가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c85e8a455eabbe26f7858d5682c47bdeed21fc40531b590a8a3501337ef303ae" dmcf-pid="29y4HP1yDy" dmcf-ptype="general"><span>"태어나는 조건은 다 다릅니다. 그러나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의미가 있을 거예요. 그 의미를 찾아 나의 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비하하지 마세요. 확신과 자신을 가지면 이루어질 겁니다" (이순재)</span></p> <p contents-hash="9acba87c82a053b5f3577bf38ecc39aca825956bf2ea41495a243be0efb8dcf4" dmcf-pid="V2W8XQtWOT" dmcf-ptype="general">지난 2022년 88세 나이에 연극 연출에 도전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는 "끝이다 하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도전한다. 연기가 아직도 재밌다. 그래서 아직도 하고 있지 않냐"며 미소 지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c451a4768e740cfb62764e61fee3af238408f0043defa0ff55ce7abe4e722b" dmcf-pid="fVY6ZxFYw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dispatch/20251127070720407yjes.jpg" data-org-width="700" dmcf-mid="HwHQ1R0HO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dispatch/20251127070720407yje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61f3a941f8f1e47fdca1fbd6e9495d449bb099bd8aa6655a6f1d0bebe2db3cd" dmcf-pid="4fGP5M3GIS"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지난해 말 건강 악화로 활동을 멈추기 전까지도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p> <p contents-hash="af766aa96f78f77ef2dadae6eb6f901c91fa2d5e7575aa66b4c570ce3384af01" dmcf-pid="84HQ1R0HDl" dmcf-ptype="general">지난해에만 KBS-2TV '개소리', 영화 '대가족',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에서 활약했다.</p> <p contents-hash="83f6210e95d913181988d4d0737fb359a651e11ccbde7c1808a2368775d97485" dmcf-pid="68XxtepXmh" dmcf-ptype="general">예술계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이순재는 가천대학교 예술대학 연기예술학과 석좌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p> <p contents-hash="ee0fe9fd0986b1fb1223d9460271e57eeddb523d5daa32572cfba71720e48271" dmcf-pid="P6ZMFdUZwC" dmcf-ptype="general">고인의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p> <p contents-hash="6d0ebe3e0fef64289c571395c7c279fab333f52c47776683a91d660eec1bdc0f" dmcf-pid="QP5R3Ju5rI" dmcf-ptype="general"><사진=디스패치DB></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승제, 수능 중독 경고 “학교 이름으로 인생 결정되지 않아” (하숙집)[어제TV] 11-27 다음 다우데이타-Rescale, 국내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AI 기반 R&D 혁신 위한 본격적 사업 확대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