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보낸 대배우·큰스승…"이순재 덕에 방향 잃지 않았다" 작성일 11-27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7일 오전 5시30분 배우 이순재 영결식<br>가족·후배 등 참석…눈물로 대배우 배웅<br>정보석 "연기 역사…우리의 우상이었다"<br>하지원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br>최수종·정준호·정일우·정준하·박상원 등<br>김영철 "감사 그리고존경…잊지 않겠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fZYdvLxH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46c79024c6074876d4296131e6bcd40b11aa1733f3814228b6d2b795dcbf61" dmcf-pid="u45GJToMZ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070843320pzcy.jpg" data-org-width="720" dmcf-mid="pOylPORf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070843320pzc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06e00d72e69b61ee16f8af3097d37931ec1fc16e2a833798ba93e0121e87494" dmcf-pid="781HiygRGD"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게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수고했다. 오늘 정말 좋았어'라고 해주실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8c3ad05bac307ce29dbab12e0a4e8e0d002b883b5f03734567c604a8912f0a7f" dmcf-pid="z6tXnWaeXE" dmcf-ptype="general">배우 김영철의 추도사에 눈물과 웃음이 함께 터져나왔다. 김영철은 이순재의 TBC 탤런트 후배다. 그는 "선생님은 우리에게 연기의 길을 보여줬고, 그보다 먼저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신 분이었다"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p> <p contents-hash="05498f0f8826f9cfa5bb18e61e19beb70205a05870e43e20a3a3de00a155e77d" dmcf-pid="qoKzwpOcXk" dmcf-ptype="general">배우 이순재 영결식이 27일 오전 5시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약 50분 간 진행된 행사는 대배우이자 큰어른을 떠나보내는 슬픔으로 가득했다. 사회를 맡은 배우 정보석은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우리 후배들이 따라갈 수 있는 큰 역사였고, 선생님은 항상 제일 앞에서 큰 우상으로서 저희 후배들이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셨다"고 말하며 목이 메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순재를 "연기의 역사"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6b3f25023962b778ae57422de888ea5f29fbf21c05a6e5cf8713c12af8115e2" dmcf-pid="Bg9qrUIkXc" dmcf-ptype="general">영결식장은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유족과 후배 배우들로 채워졌다. 지난해 이순재가 KBS 연기대상을 받을 때 그의 손을 잡고 올라왔던 최수종,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아들을 맡았던 정준하, 같은 작품에서 이순재의 손자였던 정일우는 물론 정준호·박상원·이원종·김병옥 등이 함께했다.</p> <p contents-hash="618c9f62b5e773533a910f82f5ed51f5fbc8fbb3ced231dbad50262c89de032b" dmcf-pid="ba2BmuCEtA" dmcf-ptype="general">평생 연기했는데 팬클럽이 없다는 말에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배우 하지원은 추도사에서 생전 이순재와 연기에 관해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연기는 왜 할수록 어려운가요, 라고 물었더니 선생님은 잠시 저를 바라보더니 특유의 담담한 목소리로 '나도 지금까지 어렵다'고 하셨다"며 "그 한 마디는 저의 큰 위로이자 오랜 시간 마음 깊이 새긴 가르침이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2012년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이순재와 호흡을 맞췄었다.</p> <p contents-hash="9968f297542eb9c53dd28e75b7c6dccab2f3b13426da670a1f408ef91f1fdc00" dmcf-pid="KNVbs7hD1j" dmcf-ptype="general">하지원은 또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함을 잊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은 진정한 예술가였다. 저에게는 배우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행동과 태도로 보여준 가장 큰 스승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323f961e5a08bc9af92f7334f09eb68c578c837831a8e47c7049eca03c2594f" dmcf-pid="9jfKOzlw1N" dmcf-ptype="general">하지원에 이어 이순재를 기린 김영철은 이순재가 70년 연기 인생 내내 보여준 품위와 예의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며 "선생님 눈빛 하나, 짧은 끄덕임 하나가 우리 후배들에겐 늘 괜찮다 잘하고 있다, 라는 응원이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358faa4c7597e8c63edd3a2947f4faa065e6d3e93946d704dddc16912ce5340" dmcf-pid="2A49IqSrGa" dmcf-ptype="general">김영철은 이순재가 자신에게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는 게 만만치가 않다. 항상 겸손하고 진심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던 말을 떠오른다며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그 따뜻한 말이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 선생님은 어떤 날이든 누구 앞이든 흔들리지 않는 품위와 에의를 지키셨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감사했고, 존경했다. 정말 그리울 거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고도 했다.</p> <p contents-hash="aa53b88f1dc2b0413bfd9a4dcb889d13b0589766c381cac78ac8791e8d1b8556" dmcf-pid="Vc82CBvmYg" dmcf-ptype="general">약 7분 분량 추모 영상이 나올 땐 영결식장에 있던 참석자 대부분이 눈물을 쏟았다. 특히 이순재의 마지막 무대였던 KBS연기대상에서 그가 수상 소감으로 시청자를 향해 "평생 신세 많이 졌고 감사했다"는 말을 했던 게 나올 땐 많은 이들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닦았다.</p> <p contents-hash="4e208af8b3692db7d5ba11f989c18932dae153581913e7e33894fb2a85e2574b" dmcf-pid="fk6VhbTs5o" dmcf-ptype="general">추모영상이 끝난 뒤 이순재는 가족, 후배 배우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91세에 떠난 이순재를 마음에 새기기 위해 그 앞엔 국화꽃 91송이가 놓여졌다. 정보석은 영원히 잠들기 위해 이천 에덴낙원으로 떠나는 이순재를 보며 눈물 흘리며 "배우라면 선생님 우산 아래에서 그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01a8f724f60f908436e041ec0aa639b48b23817a547a7d3d23bc954cdaa02f8" dmcf-pid="4EPflKyOtL"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jb@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문원, 짠돌이 이미지 벗을까?...신지 생일에 명품부츠+오마카세 11-27 다음 세븐틴, 일본 열도 물들인다…오늘(27일) 돔 투어 돌입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