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UFC 백악관 대회 향해 ‘저자세’ 구애 작성일 11-27 18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11/27/0002563733_001_20251127095511245.jpg" alt="" /></span></td></tr><tr><td>은퇴한 삶을 잠시 누린 UFC ‘고트’ 존 존스 [게티이미지]</td></tr></table><br><br><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컨디션 최고, 바로 훈련캠프” 어필<br>“메인이벤트 아니어도 돼” 출전 구애 <br>화이트 UFC 대표 “믿음 없어” 회의적</b></div><br><br>[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종합격투기 ‘고트(GOAT)’ 존 존스(38·미국)가 사상 초유의 ‘백악관 UFC’ 대회에 입성하기 위해 몸이 달았다. 한껏 몸을 낮춰 구애의 춤을 춘다.<br><br>존스는 내년 6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릴 UFC 백악관 대회를 겨냥해, “페레이라와 경기 논의는 내 손을 벗어났다”면서도 “몸 상태를 만들고 있고, 훈련 캠프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br><br>그는 심지어 “페레이라전이 성사된다면 자신이 메인이벤트에 서지 않아도 괜찮다”면서 더 많은 것을 양보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br><br>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미 아이오와 주립 박람회장을 찾은 공식석상에서 내년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UFC 대회를 백악관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10월에도 내년 2026년 6월 14일 자신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UFC 대회를 연다고 발표한 바 있다.<br><br>이 직후 존스와 최고 인기 파이터인 라이트헤비급 알렉스 페레이라의 매치업을 이 대회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팬들은 물론 선수 당사자간에서 강하게 제기됐다.<br><br>심지어 존스는 6월 돌연 은퇴선언을 해놓고도 백악관 소식을 듣고 4개월만에 은퇴를 번복할 정도로 강한 출전 열의를 보였다. 쉬운 빅머니와 더 높은 명성이 눈에 아른거리기 때문이다. 마침 10월 페레이라가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탈환하며 챔피언 지위를 회복하자 빅매치로서 주목도는 더욱 올라갔다.<br><br>이번 존스의 SNS 게시글은 그답지 않은 ‘저자세’다. 본인은 매치업을 원하지만, 대회사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만 해도 그로서는 꽤나 겸손한 태도다. 이러면서 “완벽한 컨디션”을 어필하며 대회사에 구애하고 있는 입장으로 해석된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11/27/0002563733_002_20251127095511277.jpg" alt="" /></span></td></tr><tr><td>지난 해 11월 UFC 309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KO로 꺾고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감은 채 즐거워 하는 존 존스 [게티이미지]</td></tr></table><br><br>그가 이렇게 몸을 낮추는 것은 그만큼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출전 결정권을 쥔 UFC 대회사 데이너 화이트 대표의 마음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br><br>화이트 대표는 편파적이라 할 정도로 존스를 아껴온 인물이다. ‘고트’로 존스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으며, 존스가 폭력, 약물 등 갖은 스캔들로 말썽을 일으킬 때도 그를 감싸줬다.<br><br>하지만 백악관 대회만큼은 사정이 다르다. 기념비적인 대회에서 주요 선수가 불미스런 일로 결장이라도 하게 되면 큰 낭패다. 존스는 약물검사에서 불합격하거나 형사사건으로 체포되며 메인이벤트에서 갑자기 빠진 경우가 적지 않았다.<br><br>이런 점을 고려해 화이트 대표는 그를 기용하지 않을 뜻을 시사했다. 지난 8월 “나는 이미 존스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존스가 앞으로 두어 달 안에 백악관 카드에 그를 올리는 걸 믿게 만들 수 있을까. 가능성은 10억분의 1이다”라고 회의감을 드러냈다.<br><br>존스는 다게스탄이 판을 치는 UFC에서 미국 국적으로 고트의 명성을 누리는 최고의 파이터다. 종종 대회장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꼬박꼬박 인사도 나눴다. 존스가 화이트의 비위를 조금만 더 맞춰준다면 드림매치는 성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제36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영예…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올해의 영리포터상 수상 11-27 다음 '개훌륭', 훈련사 부상 유혈사태 발생...역대급 난이도 고민犬 등장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