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중고가방까지 팔았던 명세빈, 다시 찾은 제 2의 전성기 작성일 11-27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k4qJToMUi"> <p contents-hash="ac403aed2c72aac5fe32a271a9e43c867ed7403d73afe43b190d4942498d61a6" dmcf-pid="fE8BiygR7J" dmcf-ptype="general">[이준목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41ba15eb42ade6bca987ef31c97e661874f89c48dd791db72d9d829f89b12e6" dmcf-pid="4D6bnWaeu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ohmynews/20251127095704884qklo.jpg" data-org-width="1280" dmcf-mid="q9xpxCd80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ohmynews/20251127095704884qkl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유퀴즈</strong> 명세빈</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8c2171053887afa23a2b20a0204ad9a04fb590684af794cf0744526f3742d96" dmcf-pid="8wPKLYNdFe" dmcf-ptype="general"> "한때는 연기자로서의 내 인생이 다 끝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회복되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이럴 수 있구나, 끝까지 하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저 연기자를 보면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라는 연기자가 되고 싶은 또다른 꿈이 생겼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한때는 생활고로 가방을 팔고 악세서리를 팔아야 했을지라도, 그게 끝이 아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다." </div> <p contents-hash="dfa62546ebaac95a9298cb2d554e789779214d0a1cdb6a5fae9168d2074b68ab" dmcf-pid="6rQ9oGjJ0R" dmcf-ptype="general">11월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때는 청순의 아이콘에서 이제는 생활연기의 달인으로 재기에 성공한 배우 명세빈이 출연했다.</p> <p contents-hash="b55f5232083340a52616265c12d4bd94b3cb6a7bb5a36e05acb36dd5b9592355" dmcf-pid="Pmx2gHAi7M" dmcf-ptype="general">명세빈은 최근 화제의 드라마인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주인공 김낙수(류승룡)의 아내 '박하진' 역할을 맡아 공감을 자아내는 리얼한 생활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부장> 속 일화들이 마치 자신의 사연같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자주 듣는다는 명세빈은 "제 나이대의 이야기다보니, '현실감 있다' '재미있다' '제 이야기다' 같은 반응들이 계속 온다"며 미소를 지었다.</p> <p contents-hash="e7e37952d243da0480f6a1e12fc583db56fe800349e5d794f2fddd4af494fc9c" dmcf-pid="QsMVaXcnux" dmcf-ptype="general">명세빈이 연기하는 하진은 우리 주변에 어디서나 있을법한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다. 명세빈의 연기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8b2aef21b5236792d0080dcfd1c2d1fc8e88a7f437326359b67d1b261234abfa" dmcf-pid="xdUZVD6bFQ" dmcf-ptype="general">"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의 연기를 해야 하는데, 제가 그런 경험은 많지 않기 때문에(웃음)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 결혼생활을 오래 한 친구들이나, 부부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출해준 감독님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도움을 받았다."</p> <p contents-hash="dee620e3f43faf784b107ce117e07953f750c52be575d3a04e7f6e66dbd96c9b" dmcf-pid="yHAiIqSrUP" dmcf-ptype="general">남편 역할로 호흡을 맞춘 류승룡과는 함께 연기하면서 종종 눈치를 보기도 했다고. 명세빈은 "류승룡씨가 상대적으로 촬영신이 많았기 때문에 실제로도 힘들었을 거다. 저도 모르게 하진에게 빙의가 되더라.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지, 얼굴이 푸석했는지 눈에 자꾸 보였다. 그게 또 연기에 도움이 되더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268b506f7fdc15d79db10381ce56f7b9aed0459c47d3a819871b0ba9518e5a3" dmcf-pid="WXcnCBvm76" dmcf-ptype="general">한편으로 명세빈에게 <김부장 이야기>는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인생작으로도 꼽힌다. 최근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서 다시 명세빈을 찾는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편으로 명세빈은 "힘든 구간을 겪어왔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며 연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804b3f80748261b589b6de8b9c0081f1facd738caa56abc94d2bdd84d5b1535a" dmcf-pid="YZkLhbTs38" dmcf-ptype="general">명세빈은 1990년대 '청순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배우다. 대학시절 가수 신승훈의 열혈팬이었던 명세빈은, 신승훈의 공연을 따라다니다가 우연히 매니저의 눈에 띄어 뮤직비디오 출연제의를 받고 연예계에 처음 입문하게 된다. 신승훈의 <내 방식대로의 사랑> 뮤비에 출연한 명세빈은 특유의 순수한 미모로 화제가 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dd8e5951dd7f3286f5df24bbc34ead05c94390945fb44d889928c97b5634e778" dmcf-pid="G5EolKyO04" dmcf-ptype="general">이후 명세빈은 광고와 잡지모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초기 시트콤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시절에는, 당시 톱스타였던 원빈을 보며 '나도 주인공을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고 .</p> <p contents-hash="e5d7c7e229447059c9642d2e3ded79da800bdf12d067469b6b6c920cc74ca4df" dmcf-pid="H1DgS9WIFf" dmcf-ptype="general">실제로 데뷔한 지 얼마되지 않아 명세빈은 <순수>, <종이학> 등 여러 인기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의 캐스팅 되면서 '국민 첫사랑' '으로 등극하게 된다. 또한 삭발한 머리로 촬영한 파격적인 과자광고, '이번에 내려요'라는 명대사로 회자되는 커피 광고 등에서 'CF 퀸'으로도 등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p> <p contents-hash="c3ea737a1431b6d532b2a732ae08b70fe6d6ee3b7b941c33328034a1d8f697fe" dmcf-pid="Xtwav2YC3V" dmcf-ptype="general">"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당시 제 데뷔 시기가 IMF(외환위기)와 맞물렸다. 그래서 화려함보다는 수수하고 친근한 스타일이 대세였다."</p> <p contents-hash="b1ed3cfaefa2c44dd2ab3ce99e952d8d73282d1b4185d181cd442f96e74c1f4e" dmcf-pid="ZFrNTVGh02" dmcf-ptype="general">하지만 30대에 접어들며 여러 가지 개인사가 겹치면서 명세빈은 뜻하지 않은 긴 공백기를 거쳐야했다. 한때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명세빈은 "내가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나는 뭘 할 수 있을까"라며 연기를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할지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고.</p> <div contents-hash="9efc79cd17f0bcddaf943c3346e24289ccfb70333da32149d3add9a941401e5a" dmcf-pid="5liPkFrN39" dmcf-ptype="general"> "활동을 오랫동안 안 해서 카드값이 없었던 적도 있었다. 그래도 부모님께는 차마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다. 특별출연이라도 간간이 일이 들어와서 살아가다가, 또다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의 반복이었다. 그럴 때 열심히 기도하고 나면 딱 맞게 돈이 들어오더라. 진짜로 '힘들다 하나님, 나 지금 절실하다, 요번 달 카드값도 없다'고 기도하곤 했다(웃음), 친구와 함께 가지고 있던 중고 가방과 액세서리를 팔러 다니기도 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50875920e4fec9ddda1c6ae2d5ba17643376c44d86390107f3dde5ba084fecd" dmcf-pid="1SnQE3mj0K"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ohmynews/20251127095706194eehc.jpg" data-org-width="1280" dmcf-mid="2usAW4XS3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ohmynews/20251127095706194eehc.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유퀴즈</strong> 명세빈</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1f4832fa6b5bf3521142ef8c483a0869cc18ed06b0c29b891acc09fb046e16e2" dmcf-pid="tvLxD0sAFb" dmcf-ptype="general"> 힘든 시기를 거쳐 40대에 접어든 명세빈은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하여 오랜만에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명세빈의 활동은 다소 뜸해졌다. 명세빈 스스로도 본인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div> <p contents-hash="ac668a2676d5c71e76082b58c1b9c1ed851bfe693bf9b27d93d8de62b62150cf" dmcf-pid="FToMwpOc7B" dmcf-ptype="general">"이미지를 내가 너무 청순한 쪽으로만 가려고 하는 건가. 사실 청순과 풋풋함은 20대지, 40대는 아니지않나,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이 앞자리가 바뀌면 주변과 세상의 흐름이 달라진 게 느껴진다. 게다가 일적으로도 공백이 생기다 보니 이러다가 '연기자로서 일을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p> <p contents-hash="6d44f7a4c4bda2ab4fc2c4f3eb8ce782ea2f42db5fa0b38a0ecd25897c7651d8" dmcf-pid="3ygRrUIkUq" dmcf-ptype="general">연기 공백기 동안 새로운 일을 구해야 했던 명세빈은 플로리스트에 도전했고 결혼식장에서 꽃장식 아르바이트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름과 얼굴이 널리 알려진 스타 배우 출신으로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명세빈은 묵묵히 감수했다. 종종 자신을 알아보고 수군거리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질 때도 "그게 현실이고 사실이니까"라며 담담히 웃으며 인정했다.</p> <p contents-hash="020da575de7b61d2b8d93b205a279885eef8ccac3b553678fc7627af0e348b74" dmcf-pid="0WaemuCEFz" dmcf-ptype="general">오랜 공백기로 캐스팅 제안이 끊긴 시기에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서 제작사에 하여 직접 프로필을 만들어 돌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명세빈은 "연락이 안오더라. 낙심은 했으나 지금은 이럴 때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현실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길을 선택했다.</p> <p contents-hash="eeba1cf1f33f71f3c054773673285c32d14029d43dc20fe139498057eecc0932" dmcf-pid="pYNds7hDu7" dmcf-ptype="general">명세빈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 그녀의 오랜 팬이었던 매니저가 감독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설득한 끝에 만나게 된 작품이 바로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었다.</p> <p contents-hash="d644acc191d50e8a8538d4fb38b811b86d6c8be21f918abd6426efb1001a1c6e" dmcf-pid="UGjJOzlwpu" dmcf-ptype="general">명세빈은 이 작품을 통하여 6년 만에 장편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했고, 기존의 청순 이미지에서 180도 벗어난 코믹하면서도 얄미운 불륜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드라마는 최고시청률 18%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닥터 차정숙>의 성공은 명세빈이 연기자로 다시 재기하며 <김부장 이야기>로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p> <p contents-hash="7be5845057ba644726bc85d177b89a9d9873bda99fbd6dfeaa69fdf9fffc5b62" dmcf-pid="uHAiIqSrzU" dmcf-ptype="general">최근 명세빈은 연기자로서의 꿈과, 삶의 여유를 되찾은 "요즘이 너무 좋다"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명세빈은 "요즘 연기가 너무 재밌다. 앞으로는 비열하고 카리스마있는 보스나 국가대표 감독, 형사같은 센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b41202c4bb0c1514c847824a1c976ae4d627905af31ce0c2e24a5b1f7ff4cbf" dmcf-pid="72YC0i71up" dmcf-ptype="general">힘든 시간을 거쳐 다시 재기에 성공하기까지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면서, 명세빈은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a3f1315014069970dc90f816f03e258f402cd1ea508e6cfc6dbfee6e00c3920" dmcf-pid="zVGhpnztU0" dmcf-ptype="general">"20대의 나를 돌아보면 '야, 조금만 더 열심히 해봐, 연기가 그게 뭐야. 다작을 하지말고 대본 분석이나 연기연습을 더해'(웃음) ' 걱정하지마, 앞으로 잘될 거니까 그날을 위하여 지금 칼을 갈아' 그런 이야기들을 해주고 싶다. 요즘은 안 좋은 일에도 항상 감사하려고 한다. 저도 이렇게 새로운 기회가 생기지 않았나. 그것은 '저여서가' 아니라, 누구든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포기하지 마시라."</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청춘은 홈런을 기다린다"…나우즈, 지금은 '플레이볼' 11-27 다음 '더 러닝 맨' 돌아온 서바이벌 열풍…'피지컬'·'흑백요리사' 화제 잇는다!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