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에 몸서리쳤던 ‘핵이빨’, 개리-사루키안에는 만족? “개리, 정말 뛰어나고 이례적-사루키안, 확실한 No.1” 작성일 11-27 19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27/0004012542_001_20251127103206278.jpg" alt="" /><em class="img_desc">전 UFC 파이터 차엘 소넨./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지루함에 고통받던 ‘핵이빨’이 젊고 강한 두 명의 파이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br> <br>전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차엘 소넨은 UFC를 대표하는 ‘핵이빨’이었다.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역사상 최강의 트래쉬토커이자 마이크워커로 평가받는 소넨은 은퇴 이후에도 팟캐스트, 유튜브 등의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입담을 발휘하고 있다.<br> <br>소넨은 지난 UFC 322가 끝난 뒤 자신의 팟캐스트 ‘You’re Welcome! With Chael Sonnen’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잭 델라 마달레나와 발렌티나 셰브첸코-장 웨일리의 그래플링으로 점철된 더블 타이틀전을 “이렇게 지루한 타이틀전은 처음”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본인도 그래플링으로 UFC 타이틀전까지 향했던 선수임에도 문제 의식을 느낀 것.<br> <br>그러나 한국 시간 23일에 치러진 UFC 파이트 나이트의 메인-코메인 이벤트에서 나온 퍼포먼스에는 나름 만족한 듯 보이는 소넨이다. 또 한 번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대회를 돌아본 소넨은 먼저 코메인 이벤트에서 전 웰터급 챔프 벨랄 무하마드를 꺾은 이안 개리에 대해 “정말 뛰어나고 이례적인 파이터다. 이런 선수들이 무언가를 할 때면 그들은 다른 선수들을 평범하게 보이게 만든다. 벨랄은 개리를 상대로 자신의 리듬을 전혀 찾지 못했다”고 칭찬을 건넸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27/0004012542_002_20251127103206313.jpg" alt="" /><em class="img_desc">이안 개리./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이후 소넨은 격투기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그 속에서 보인 개리의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그는 “싸움이라는 건 마치 한 타이밍에 한 명만 리드할 수 있는 춤 같은 거다. 두 명이 동시에 공격할 수 없고, 두 명이 동시에 수비적일 수도 없다. 동시에 언더훅을 팔 수 없고, 동시에 케이지 컨트롤을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심플하게 말하자면 옥타곤에서 가장 좋은 승리 공식은 앞으로 나아가고 그 자리를 지키는 거다. 그리고 개리가 그걸 경기 내내 해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br> <br>또한 소넨은 “개리는 벨랄을 한 번도 테이크 다운하지 않았다. 원래 레슬링을 방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펜시브 레슬링을 시도하는 건데, 레슬링 옵션이 있는 벨랄을 상대로 개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저 5~7 정도의 압박 강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벨랄에게 맞대응을 요구했다. 이게 개리가 가장 잘한 부분”이라며 그래플링을 대응하는 방식으로 꾸준한 스탠딩 압박을 가져온 개리의 게임 플랜도 칭찬했다.<br> <br>소넨은 메인 이벤트에서 댄 후커를 꺾은 아르만 사루키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사루키안은 확실한 넘버원 컨텐더다. 데이나 화이트는 누가 이기든 사루키안 VS 후커전의 승자가 넘버원 컨텐더라고 말했고, 사루키안이 승리했다. 그리고 매 주 화요일 오전에 나오는 파이터 랭킹에서 사루키안은 계속 라이트급 1위였다. 내가 말한 모든 것들은 의견이 아닌 팩트”라며 혼돈의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에서 사루키안에 힘을 실어줬다.<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1/27/0004012542_003_20251127103206340.jpg" alt="" /><em class="img_desc">아르만 사루키안./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그러면서도 소넨은 “다만 한 가지 아직 팩트가 아닌 의견이 있다면, 일리아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벨트 방어전을 1월에 파라마운트에서 치를 것이라는 정보다. 만약 이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면, 아직 우리는 이 이야기에 대해 열을 올릴 필요는 없다. 그저 시간을 갖고 지켜보자”며 토푸리아 VS 사루키안이 바로 성사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없음을 밝혔다.<br> <br>소넨은 “만약 1월에 토푸리아 VS 사루키안이 성사된다면, 저스틴 게이치나 패디 핌블렛 중 한 명이 백업 파이터로 들어가는 게 흥미로울 것 같다. 게이치에게 타이틀 샷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루키안은 분명 그 누구보다 확실한 넘버 원 컨텐더다”라며 타이틀 샷을 받지 못할 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게이치보다도 사루키안이 먼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개리 못지않게 사루키안의 성취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는 듯한 소넨이었다.<br> <br>지루함에 몸서리치던 ‘핵이빨’을 만족시킨 두 명의 파이터가 그토록 원하는 타이틀 샷에 다가설 수 있을까. 개리와 사루키안은 당연하게도 마카체프와 토푸리아를 끊임없이 콜 아웃하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최현빈 황령인 대한체육회장배 男女3쿠션고등부 우승…중등부 1위 이환희 11-27 다음 제36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에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선정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