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 언제 가냐"… 김희철이 떠올린 故 이순재의 따뜻한 당부 [HI★현장] 작성일 11-27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 26일 빈소 찾은 김희철 "선생님과 다니던 국수집… 그냥 모든 게 그립다"<br>생전에도 후배 걱정하며 "장가가라" 조언 남긴 국민배우 이순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vme0zlwn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10bb6643a114666a59abc42e3b2510d8fb66b2c5bb2da7514d879f8959c9f9" dmcf-pid="9TsdpqSrJ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희철이 고 이순재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11231086syhf.jpg" data-org-width="640" dmcf-mid="BDj4Htwa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11231086syh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희철이 고 이순재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26af8e7076e3da7cda56b5dc2ab7e5aedf3c24a8584715cb7ef4878ecde1c9b" dmcf-pid="2yOJUBvmnr" dmcf-ptype="general">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원로들과 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진 가운데, 생전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김희철이 깊은 그리움을 고백했다. </p> <p contents-hash="1c789147845c9039ec8bcd4157d900d813592fda03384bb4dd74a1d62d6d6a18" dmcf-pid="VWIiubTsiw"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 이틀째에는 유재석, 조세호, 윤경호, 김성은, 장동건, 서효림, 장혁, 김희철, 조달환, 박하나 등 많은 후배들이 빈소를 찾았으며 신구, 전원주, 강부자, 김용건, 노주현, 반효정 등 원로배우들도 한자리에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p> <p contents-hash="a227f7eca375e2f5fdadf28cdbe84ad7d12968ba5d6b3eab533c161fa3c4701f" dmcf-pid="fYCn7KyOnD" dmcf-ptype="general">26일 오후 빈소를 찾은 김희철은 이순재와의 남다른 인연을 회상하며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기자와의 대화에서 “<strong>선생님께서 항상 ‘이 녀석아, 나 죽기 전에 장가는 가냐?’라고 말씀하셨다</strong>”며 “<strong>저는 늘 웃으면서 ‘그러니까 오래오래 건강하셔야죠’라고 답했는데… </strong>그 말이 이제 마음에 깊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e306b8ab4c528edc48bed91102fe3d51de28734e08e28c584e59adea0c9d5c5e" dmcf-pid="4GhLz9WIRE"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생전에도 후배들의 삶과 미래를 걱정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해 7월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도 김희철에게 “나이 들면 결국 옆을 지켜줄 건 배우자뿐”이라며 “늙어서 혼자 있으면 갈 데가 양로원뿐이다. 장가가라”고 진심을 담아 조언한 바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3341ad33304836c96397404d0781ea87ee2131e8dc4a233e7351efe4be58cc" dmcf-pid="8Hloq2YC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순재와 김희철이 과거 예능에 함께 출연한 모습.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11232384qddw.jpg" data-org-width="600" dmcf-mid="buSgBVGhR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11232384qdd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순재와 김희철이 과거 예능에 함께 출연한 모습.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4cf9fe4aadbe4c6462847f94c06e9fb8923a3f02b87aa4d9058767f769c51b7" dmcf-pid="63GkfQtWLc" dmcf-ptype="general">김희철은 또 하나의 추억을 꺼냈다. “선생님께서 국수를 정말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선생님과 국수집을 많이 다녔거든요… 그냥 모든 게 그립네요.” 짧은 회상이었지만,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깊었는지 그대로 전해지는 순간이었다.</p> <p contents-hash="f9f006bacff1f2c2ff8764f010f8684bc54ecf33205f5ca7ad21398511ddc6b6" dmcf-pid="P0HE4xFYdA" dmcf-ptype="general">김희철의 회상은 고인이 남긴 말과 태도,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함께 나눴던 국수 한 그릇의 온기, “장가가라”는 다정한 잔소리가 앞으로도 오래도록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다.</p> <p contents-hash="0330aae7174c685535df3e719f94ae00b4ef3ebe1907b2836d74f2d61e561854" dmcf-pid="QpXD8M3GLj" dmcf-ptype="general">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된 영결식에는 가족과 동료 배우들이 참석했다.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고, 추도사는 김영철과 하지원이 낭독했다. 정보석은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후배들이 따라갈 수 있는 큰 역사였다. 후배들이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도록 앞에서 길을 만들어 주신 분”이라며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p> <p contents-hash="b6507b50fd0a2706d28a48d16ddbfde146637442411061334a596c4d6bb6d0a8" dmcf-pid="xUZw6R0HMN" dmcf-ptype="general">거장의 마지막 길에는 많은 후배들이 함께했다. 발인이 진행되는 동안 정준하, 하지원, 정일우 등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연기예술학교 제자들도 스승을 배웅했다. 연기자로서 평생을 살아온 이순재는 마지막까지 ‘나이는 숫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드라마 ‘개소리’로 KBS 연기대상의 대상을 수상했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로 관객과 만나는 등 건강이 악화되기 전까지도 활발히 활동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p> <p contents-hash="05a7553a99e9cf0c583f7c034b3b2c66fb5b1c565a547782b62f6908084dae40" dmcf-pid="yAiBSYNdda"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원위 “음방 첫 1위, 차 안에서도 집에 와서도 눈물” [화보] 11-27 다음 조복래 "허성태, LG전자 출신은 역시 달라…내 사고방식까지 바뀌게 한 사람" [엑's 인터뷰]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