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빠 팔아 사기 쳤다!" 맥그리거, 하빕 향해 '충격 도발'..."사기꾼·원시인" 조롱에 하빕도 UFC 맞대결서 승리 전적으로 응수 작성일 11-27 1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7/0002237554_001_20251127112707911.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UFC의 전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신경전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br><br>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맥그리거와 하빕이 UFC 229 대결 이후 7년 만에 다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격렬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br><br>발단은 맥그리거의 도발이었다. 최근 하빕은 다게스탄 전통 모자인 '파파하'의 이름을 딴 한 가상화폐 토큰을 판매했는데, 맥그리거는 이를 두고 "하빕이 죽인 아버지의 이름과 다게스탄 문화를 팔아 팬들에게 사기를 쳤다. 토큰을 싹 쓸어 팔아놓고 판매가 끝나자마자 모든 콘텐츠를 삭제했다. 팬들 돈을 털어간 것 아닌가? 아버지 이름에 오점을 남긴 수치스러운 행동"이라고 비난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7/0002237554_002_20251127112707957.jpg" alt="" /></span></div><br><br>이어 "아버지와 나라의 문화를 이용해 팬들을 속이는 건 정말 바닥을 친 일"이라며 "하빕이 강조해 온 '아버지의 뜻(Father's Plan)'은 이제 '아버지의 사기(Father's Scam)'가 됐다"고 조롱했다.<br><br>하빕도 즉각 반격했다. 그는 UFC 229 대결을 언급하며 "넌 완전한 거짓말쟁이다. 그날 밤 너는 처참하게 무너졌고, 그래서 지금도 내 이름을 더럽히려 애쓰는 것뿐이다. 하지만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맞받았다.<br><br>맥그리거는 여기서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죽은 아버지 이름으로 물건을 팔아 팬들 돈을 뜯었으니 당장 사과해라. 선물이라면서 돈을 받는 게 말이 되나? 무식한 원시인 같으니. 아버지 이름으로 사기 치는 네가 수치스럽다"고 재차 공격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7/0002237554_003_20251127112707991.jpg" alt="" /></span></div><br><br>이에 하빕은 맥그리거의 약물 논란을 겨냥하며 "내가 운영하는 다게스탄 재활센터에서 치료한 전 마약 중독자가 56명이다. 다게스탄으로 와라. 우리가 널 돌봐주겠다. 멕시코 치료는 소용없었던 것 같다"고 응수했다.<br><br>맥그리거 역시 거칠게 맞섰다. 그는 "내가 거기 가면 널 만나긴 하겠나? 넌 도망자니까. 나를 속일 수는 없다. 너 같은 탈세 사기꾼, 네 가족이 불쌍하다. 신은 모든 걸 보고 있다"고 공격했다.<br><br>두 사람의 악연은 지난 2018년부터 본격화했다. 맞대결 전부터 맥그리거는 지속적인 트래시 토크로 하빕을 자극했고, 하빕은 맥그리거의 측근 아르템 로보프를 직접 찾아가 뺨을 때리며 경고하는 등 강하게 대응했다.<br><br>이에 분개한 맥그리거가 아일랜드에서 전용기를 타고 뉴욕으로 건너와 하빕이 탄 버스를 추격하고, 카트를 던져 유리창을 깨뜨리는 초유의 사건으로 이어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27/0002237554_004_20251127112708024.jpg" alt="" /></span></div><br><br>감정이 극도로 치달은 상태에서 열린 UFC 229. 하빕은 1라운드부터 맥그리거를 테이크다운으로 집요하게 압박했고, 이후 유효타를 쌓아가며 궁지에 몰아넣었다. 4라운드 맥그리거의 체력이 다한 틈을 타 하빕이 넥 크랭크를 시도했고, 결국 탭을 받아내며 완승을 거뒀다.<br><br>경기 직후에는 더 큰 일이 발생했다. 하빕이 승리와 동시에 마우스피스를 맥그리거 코너로 던지고 옥타곤을 넘어 딜런 대니스를 향해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맥그리거와 하빕의 사촌이 얽히며 또 한 차례 충돌이 발생했고, 옥타곤 안에서는 맥그리거가 하빕의 팀원들에게 공격받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난투극으로 번졌다.<br><br>벌금과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진 뒤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냉각된 그대로다. 이를 증명 하듯, 이달 하빕과 절친한 이슬람 마카체프가 잭 델라 마달레나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자, 맥그리거 측근인 딜런 대니스가 마카체프 쪽에 난동을 부리다가 UFC로부터 영구 출입 금지 처분을 받는 일까지 발생했다.<br><br>사진=슈프림 피트니스, 게티이미지코리아<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15년 8개월, 설계부터 4차 발사까지 누리호의 기록 11-27 다음 한국경마의 절대왕을 가려라! 렛츠런파크 서울, 제43회 그랑프리(G1) 개최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