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늘린 '후처리 노동'…창작자의 펜은 꺾이고 있다 작성일 11-27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7gnjD6bhN"> <p contents-hash="8960687a458e6a78aa6341f4550e65bb2f870b8a15d1db12c84b93c198a2d433" dmcf-pid="YzaLAwPKCa" dmcf-ptype="general"> [미디어오늘 <span>노지민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8b662221652a4d264373567636c2e0d10e1fac09c31c19c417c61e8fe0e2a5" data-idxno="471991" data-type="photo" dmcf-pid="GPOrhygRS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문화연대 주최로 진행된'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긴급토론회. 사진=미디어오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ediatoday/20251127132713123afoi.jpg" data-org-width="600" dmcf-mid="PfqocrQ9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ediatoday/20251127132713123afo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문화연대 주최로 진행된'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긴급토론회. 사진=미디어오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c237693d8801798a23766ce133e0e874c9e19d1e81f82bf1afc4c1df981e73b" dmcf-pid="HQImlWaelo" dmcf-ptype="general"> <p>지나친 AI 낙관론이 '기술 실업'(technological unemployment)을 당연시 여기는 사회 분위기를 부추기며, 생성형 AI의 창작 영역 도입은 문화예술 노동자들의 노동·독창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창작자들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법·제도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p> </div> <p contents-hash="d11ba4ecf1ae52dcd775ab832aef3b460ab5c5ef6b642579f1262f91d6e0f983" dmcf-pid="XxCsSYNdyL" dmcf-ptype="general">지난 26일 문화연대 기술미디어문화위원회가 주최한 긴급 현안 토론회 '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이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화연대 집행위원인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국면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조건: 문화예술 창작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중심으로' 조사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5~6월 창작자 8명 심층 대면 면접, 6명 이메일 면접에 기반해 진행한 조사다.</p> <p contents-hash="a9da478768b601f8445d1d4f8929c0efa71144703a0e0acb70fe06681aba1e72" dmcf-pid="ZMhOvGjJWn" dmcf-ptype="general"><strong>생성형 AI, 창작자들의 FOMO 증후군 확대</strong></p> <p contents-hash="f63a536f043eb281483fbf1ccc014fd9ccf8dabfec8a8828fbb29979e16c2bcc" dmcf-pid="5RlITHAihi" dmcf-ptype="general">조사에 참여한 창작자들이 꼽은 AI의 장점은 '작업시간 단축'(82%),' 기술적 한계 극복'(38%), '비용 절감'(37%), '창의적 영감 제공'(35%) 순이다. 다만 이 교수는 창작자들의 작업시간은 기업·클라이언트와의 (초)단기 계약 관계가 전제된 노동 시간의 성격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국가가 주도하는 '테크노 낙관주의', 'AI 3대 강국' 등 정서가 AI에 대한 사회적 영향 평가나 시민·노동·약자 보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기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창작자들의 '기술 도태 불안'(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00da7f4980acf40e8ae5b30be201580a590bb9c1ed1cf8d4deca1f1feff3c53e" dmcf-pid="1eSCyXcnSJ" dmcf-ptype="general">조사에 참여한 김소희 애니메이션 감독은 “AI 작업물들이 사람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만큼 정교하고 섬세하지 못하다. 그런데도 사람을 해고하고 AI로 이런 부분들을 대체한다는 인식이 업계에 널리 퍼져가고 있다”고 했다. 민미선 게임디자이너는 “AI 조급증, 공포증”을 느낀다며 “1초라도 늦어서 도태될까봐 두려움 때문에 계속해서 도입하려 하고 여러 문제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bee537e2ed61681b3fe71691ee129461298d8730ee72618a4ce224133def72" data-idxno="471990" data-type="photo" dmcf-pid="tdvhWZkLW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문화연대 주최로 진행된'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긴급토론회. 사진=미디어오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ediatoday/20251127132714438lstv.jpg" data-org-width="600" dmcf-mid="QrJlY5Eo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ediatoday/20251127132714438lst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문화연대 주최로 진행된'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긴급토론회. 사진=미디어오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ab67a9ebb67d10f9932ee92db713d0623d4cd7b2c6f306fbc555db3bf8ad574" dmcf-pid="FJTlY5Eole" dmcf-ptype="general"> <p><strong>“저작물이 AI에 무단 사용될지 모른다는 공포감…펜을 꺾는 사람들”</strong></p> </div> <p contents-hash="a7bf9c2946d88aad7107931ccab0562a11f26ff6fa2523faff292e256b52a6d3" dmcf-pid="3iySG1DgCR" dmcf-ptype="general">생성형 AI로 인한 창작 노동 과정의 새로운 양상으로는 △1차 소외: AI 학습용 전문 창작 데이터의 '추출주의' △2차 소외: AI 자동화로 인한 과업 분절과 노동 주도권 상실 △워크슬롭(workshop): AI 공동 창작의 후처리 노동 증가 현상 △학습되지 않은 영감과 독창성의 부재 등이 관찰됐다.</p> <p contents-hash="67e7669dccd9b2b26d34d01954d728cf06aeb2190e4cb395091e9dc5043dde90" dmcf-pid="0nWvHtwalM" dmcf-ptype="general">먼저 '데이터 추출주의' 관련해 문화생산자들은 작업이 무단으로 AI 학습용 데이터가 되면서 따라오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조사 대상자들이 꼽은 AI 문제점은 '저작권 및 윤리 문제'(74%), '창작물 독창성 감소'(50%), 'AI 합성물 품질 불안정성'(48%), '창작자 일자리 위협'(39%) 순이다.</p> <p contents-hash="099640ee23ac6a4c084f80f65f2d028742d41a0d61b5873d39481f03e952ef86" dmcf-pid="pRlITHAiTx" dmcf-ptype="general">배고희 웹툰 에이전시 운영자는 “나의 저작물이 AI에게 무단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에 그냥 펜을 꺾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제 막 입문하려는 경력 단계에서 생기는 문제”라고 했다. 박미자 콘텐츠 마케터는 “대부분의 기획을 AI가 담당하게 되어 마케팅 부서 자체가 해체되었다”고 했다. 김우택 게임 아트 디렉터도 “게임회사에서 아트 전담조직을 운영했는데 지난해 조직이 사라졌고 프로젝트 관련 부서의 한국인들도 모두 권고사직되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ffd8191bb632ec2720abdbc27ba9fa4685e3e95461e36f5da261e1554cb17fd7" dmcf-pid="UeSCyXcnhQ" dmcf-ptype="general">창작 노동 전반에 있어선 생성형 AI가 일자리 대체보다 일감·직무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거라 전망됐다. 인지·창작 노동을 하던 프리랜서 일감·업무가 AI 자동화로 대체되면 업무 수행성이 저평가되거나, 건당 수임료·임금이 축소되는 현상이 가속화할 거라는 것이다. 생성형 AI 합성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블랙박싱'(암흑상자화)돼 문화 생산자의 능동적 선택·개입 여지가 적어질 거란 우려도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8bcdd8f4954c6825b919fb0f8087844822b3fefa2fd5ade9b7a8d3c6732636" data-idxno="471992" data-type="photo" dmcf-pid="udvhWZkLT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문화연대 주최로 진행된'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긴급토론회. 사진=미디어오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ediatoday/20251127132715721kexz.jpg" data-org-width="600" dmcf-mid="xR9BfQtWC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ediatoday/20251127132715721kex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문화연대 주최로 진행된'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긴급토론회. 사진=미디어오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94775904ba47a699a7e161a943c1aef8cf6f88847564e3b8bfe27a5c6bc934b" dmcf-pid="7JTlY5EoC6" dmcf-ptype="general"> <p><strong>저질 합성물이 만들어 낸 AI '워크 슬롭'…인간의 독창성 영향 우려</strong></p> </div> <p contents-hash="541b7759313452ed1aad699bcd849d0129209c81746f9a06a442612e8326cff3" dmcf-pid="ziySG1DgT8" dmcf-ptype="general">질 나쁜 데이터를 반복 학습해 저질 AI 합성물이 나오는 'AI 슬롭(slop)'처럼 '워크슬롭' 현상도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민미선 게임 디자이너는 “(생성형 AI가) 솔직히 효율화를 시키는 건지 작업을 더 더디게 하는 건지를 회사 내에서도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70dfb7bad7a943b7832427252be3ee80c8d74a3e7e8dc8e91c20703c45ee447" dmcf-pid="qnWvHtway4" dmcf-ptype="general">AI 공동 창작으로 독창적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관련해 권하권 음악 창작자는 “인디음악 문화라든지 소수 취향의 음악 문화들도 되게 좋아했는데 생동력이 확 줄어들었다고 체감한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b2bf13fb955eae69445dc758a8f29dfc8fb284d0cb64b220f4c0fcb0d7fef9d4" dmcf-pid="BLYTXFrNTf"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AI 도구에 창작자의 작업 과정을 주도하게 할 때 인간의 창작 생산성이나 독창성에는 치명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인됐다. 구기동 게임 3D 모델러는 “일 처리 속도는 확실히 빠르다. 그러나 모델링을 하며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 하찮아지고 재질감이나 조화로움을 생각하며 완성해내는 즐거움이 사라진다. 보람이 없고 일에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1b6f25c8624f5427e3e9ab6364f6d4f653bbeda08b92e25c39e00c507672447" dmcf-pid="boGyZ3mjSV" dmcf-ptype="general">문화예술 창작노동자가 보는 생성형 AI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응답자 74%가 'AI 학습데이터 투명성 확보'라 답했다. 뒤이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사용료 지급'(58%), '법적 규제 강화'(47%)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AI 합성물 수익 공유 모델'(45%) 순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80da73fc27a38aa176ee45cc2326f59e0d594a2651e284889e7f72f0fa7b5d" data-idxno="471993" data-type="photo" dmcf-pid="KgHW50sAT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문화연대 주최로 진행된'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긴급토론회. 사진=미디어오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ediatoday/20251127132717005otji.jpg" data-org-width="600" dmcf-mid="y3HW50sA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ediatoday/20251127132717005otj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서울 종로구 세운홀에서 문화연대 주최로 진행된'AI 자동 합성물 시대, 문화예술 창작노동의 문제 진단 및 대안 모색' 긴급토론회. 사진=미디어오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ced79622f698965dc977d3142566469affa73f43bcc340dc213dcfe5cc0d370" dmcf-pid="9aXY1pOcl9" dmcf-ptype="general"> <p><strong>'데이터 추출주의'에 대응할 국내 법·제도적 개선 필요</strong></p> </div> <p contents-hash="67b709afa40308de49b05e99249e4d0a6adc0d219da049f4862cc3ca64f3284e" dmcf-pid="2NZGtUIkCK"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창작자 스스로의 대응에 더해 사회·제도적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지난 2023년 미국 작가조합 파업에 따른 감독·작가·배우조합의 생성형 AI에 관한 노사 합의에 주목했다. 문화예술노동자가 저작권·저작물 이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사용을 거부할 권리를 명시한 합의다. 이 교수는 또 국내 문화예술 노동자들이 특수고용, 프리랜서 등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노동자로서의 교섭력을 얻지 못한 만큼 노조법 개정 등으로 '창작자 노조를 쉽게 설립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d15d220323009a961d81f47924e3b4fab1a90c199371ff5c8c150127a66413f" dmcf-pid="VQImlWaehb" dmcf-ptype="general">창작자의 작업물에 대한 AI 생성물 학습용 '데이터 추출주의'에 맞선 국내 법·제도적 개선, 국내 AI기본법에 학습데이터 출처·저자·허락 여부의 공개를 의무화하는 '데이터 투명성' 조항 신설 등도 필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공공 데이터 라이선스' 도입 등을 비롯한 창작자 자율의 당사자 협의체 운동에 더해 창작·제작 노동자와 시민의 연결 통로인 시민사회 역할 등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p> <p contents-hash="6026a858cc61a77f98f2a8b76c326fea9c7583b3edfea3e4e7691f3db8ee57f2" dmcf-pid="fxCsSYNdTB" dmcf-ptype="general">조사결과를 들은 연구자들은 업무 분야·직군별 영향을 세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경미 오픈넷 연구원은 “인공지능에 의해 수혜를 얻는 집단,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집단이 상이하게 나타난다”라고 짚었다. 이어 “창작자 자율성 보호를 위해 당사자 협의체 구성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구현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라며 “플랫폼사가 제작비를 줄여버리면 스튜디오의 장인 웹툰작가는 보조작가들을 줄이려 할 것이다. 어느 직군, 어떤 분야에 인공지능이 도입됐을 때 취약해지는지 후속 연구로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489379cce3047685a3100690f644ee8c9f6c21c83324c83ade792b289952a787" dmcf-pid="4MhOvGjJWq" dmcf-ptype="general">이종임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강사(문화연대 기술미디어문화위원회)는 “상업적인 영역에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전통적 일을 하는 경우 인공지능과 관련된 갈등 상황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조사를 하지는 못했는데 이후에 그런 작업들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BS, 새로운 단막 프로젝트… 이준->김향기, 주연 라인업 공개 11-27 다음 [데스크라인] 한국 디스플레이는 살아 있다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