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컵, 첼제 극적인 동점 후 승부 던지기 끝에 16강 진출! 작성일 11-27 18 목록 첼제(RK Celje Pivovarna Laško, 슬로베니아)가 정규 시간 마지막 7초 동점 골에 이어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16강에 진출했다.<br><br>첼제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슬로베니아 첼제의 드보라나 즐라토로그(Dvorana Zlatorog)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3라운드 2차전에서 보이보디나(HC Vojvodina, 세르비아)를 37-32로 이겼다.<br><br>1차전 32-34 패배를 2차전 34-32 승리로 만회하며 합계 점수 66-66 동률이 되었고, 승부 던지기에서 첼제가 3-0으로 완승하며 최종 합계 69-66으로 역전,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27/0001100763_001_20251127135406548.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첼제와 보이보디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첼제</em></span>2003/04 EHF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첼제와 2022/23 EHF 유러피언컵 우승 팀인 보이보디나의 경기는 진정한 스릴러였다. 첼제는 1차전의 2골 차 열세를 뒤집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br><br>전반전은 팽팽했지만, 첼제가 16-13으로 3골 차 리드를 잡으며 합계 점수에서 앞서나갔다. 후반전에는 첼제가 한때 5골 차까지 벌리기도 했으나, 보이보디나의 끈질긴 추격에 42분 23-23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불타올랐다.<br><br>경기 종료 직전, 마이 마르구치(Mai Marguč)의 3연속 득점으로 첼제가 33-31로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도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운명의 순간,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루카 페리치(Luka Perić)가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며 34-32를 만들었고, 이로써 정규 시간은 1차전과 같은 점수 차로 마무리되며 승부는 승부 던지기로 넘어갔다.<br><br>승부 던지기에서 첼제의 어린 골키퍼 갈 가베르셰크(Gal Gaberšek)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보이보디나의 세 번의 던지기를 모두 막아내며 강철 같은 배짱을 보여주었다.<br><br>반면 첼제의 키커인 알류슈 안지치(Aljuš Anžič), 마이 마르구치(Mai Marguč), 그리고 필립 라키타(Filip Rakita) 세 선수는 한 치의 실수 없이 100%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br><br>이날 첼제의 최다 득점자는 알류슈 안지치와 우로슈 밀리체비치(Uroš Milićević)로 각각 7골을 기록했으며, 마이 마르구치가 6골을 보탰다.<br><br>첼제의 주장인 지가 믈라카르(Žiga Mlakar)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직하게 싸워 얻어낸 진정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멋진 광경은 즐라토로그에서 오랜만이었다. 우리를 응원해 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유럽에서 아직 할 말이 남아있다. 유럽의 봄(European Spring)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AI칩, 미세발열도 잡아낸다”…韓 연구진, 세계 최초 ‘열영상 현미경’ 개발 11-27 다음 남자 7인제 럭비대표팀, 2026 나고야 AG 대비 강화훈련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