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의 절대왕을 가려라…렛츠런파크 서울, 제43회 그랑프리(G1) 개최 작성일 11-27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정상에 오를 별은 오직 하나! 최강자를 가리는 올해 마지막 대상경주, 그랑프리 개최<br>일본 원정마 도전·디펜딩 챔피언의 재도전·서울의 왕좌 탈환전...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역대급 혼전 예고</strong>“모두가 꿈꿔온 무대, 연말 시즌을 결산하는 챔피언 결정전이 돌아왔다.”<br><br>한국경마의 절대왕을 가리는 제43회 그랑프리(G1, 2300m, 혼OPEN)가 오는 11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에서 장엄한 막을 올린다.<br><br>그랑프리는 현존 대상 경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 유일의 2,300m 장거리 G1 경주이다. 한 해 동안 쌓아온 모든 기록·명성·자존심이 단 한 번의 질주로 정리되는 무대로, 오직 ‘최강’만이 살아남는 진검승부다.<br><br>2015년 혼합 OPEN 경주로 전환된 이후 그랑프리의 우승은 부산경남 경주마가 6회, 서울 경주마가 3회 차지하며 지역 간 자존심 경쟁을 이어왔다. 올해는 부산경남 6두, 서울 9두, 일본 원정마 1두가 출전하며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br><br>특히 올해 그랑프리는 ▲ 디펜딩 챔피언 글로벌히트의 2연패 달성 ▲ 서울 경주마의 왕좌 탈환 ▲ 일본 원정마의 대회 첫 우승 도전 등 풍성한 관전 포인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br><br>한국경마 최강자 출동과 함께 외국마 출전까지 더해지며 경주 흐름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한 마리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 전망된다. 한국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br><br><div class="navernews_end_blockquote_left"><blockquote>[부경]스피드영<br><div style="margin-top:10px;">- 27전 7/5/7, 레이팅 117,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기수: 정도윤</div></blockquote></div><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27/0001082726_001_20251127145618731.jpg" alt="" /></span><br><br>대통령배 우승으로 ‘2인자’ 꼬리표를 지워낸 스피드영이 연말 최고 무대인 그랑프리 정상에 도전한다. 그동안 출발과 코너링에서 힘을 과도하게 쓰며 체력 안배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직전 대통령배에서는 이를 완전히 극복하며 한 단계 성장한 ‘완성형 경주마’로 평가받았다. 메니피 자마답게 거리 불문 꾸준한 성적을 이어온 데다, 올해 대상경주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권에 들어오며 안정감을 증명해오고 있다.<br><br><div class="navernews_end_blockquote_left"><blockquote>[부경]석세스백파<br><div style="margin-top:10px;">- 19전 7/1/5,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 퍼지, 모마: 백파, 마주: 이종훈, 조교사: 민장기, 기수: 진겸</div></blockquote></div><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27/0001082726_002_20251127145618794.jpg" alt="" /></span><br><br>경주거리가 길어질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말, 바로 석세스백파다. 한국경마 최장거리 2300m 무대에서 한 해를 장식하기 위해 출전하는 만큼, 과거 글로벌히트와 스피드영을 제치고 KRA컵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거리차로 우승한 저력을 다시 한 번 재현할지 기대가 모인다. 화려한 스타성은 부족할 수 있지만, 꾸준함과 근성만큼은 누구보다 강하게 빛나는 타입이다. 특히 장거리에서 강한 면모가 뚜렷해,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넓은 주폭은 전문가들로부터 ‘장거리 최적화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br><br><div class="navernews_end_blockquote_left"><blockquote>[부경]글로벌히트<br><div style="margin-top:10px;">- 21전 12/4/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마주: 김준현, 조교사: 방동석, 기수: 서승운</div></blockquote></div><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27/0001082726_003_20251127145618860.jpg" alt="" /></span><br><br>부상을 딛고 다시 한 번 최강자의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글로벌히트가 2연패 달성을 위해 그랑프리 출전을 알렸다. 올 시즌은 몸 상태 난조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정상 복귀를 준비해왔다. 약 3년간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 대신 이번에는 부경 다승 1위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다. 비록 첫 호흡이지만, ‘명마 + 최강 기수’ 조합이라면 다시 왕관을 노려볼 충분한 카드다. 한국경마 최강이라 불리던 글로벌히트가 부상을 이겨내고 그랑프리 2연패와 대상경주 두 자릿수 우승이라는 새 기록을 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br><br><div class="navernews_end_blockquote_left"><blockquote>[서울]강풍마<br><div style="margin-top:10px;">- 23전 9/5/3, 레이팅 106, 한국 수 5세 밤색, 부마: 피스룰즈, 모마: 원더드리머, 마주: 박남성, 조교사: 김동철, 기수: 조재로</div></blockquote></div><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27/0001082726_004_20251127145618922.jpg" alt="" /></span><br><br>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강풍마가 어린 시절의 질병을 딛고 마침내 별들의 전쟁, 그랑프리 무대에 선다.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폭넓은 거리에서 승리를 거두며 언더독의 한계를 넘어선 잠룡의 면모를 증명해왔다. 직전 대통령배에서는 아쉽게 3/4마신 차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결승선 통과 순간까지 여력이 남아 있었을 만큼 잠재력은 위협적이었다. 모마 원더드리머의 혈통에서 이어진 당당한 체구와 악벽 없는 성격도 큰 강점이다. 서울 대표마로 나서는 강풍마가 그랑프리에서 부산경남의 강자들을 넘어 렛츠런파크에 새로운 ‘강풍’을 몰아칠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된다.<br><br><div class="navernews_end_blockquote_left"><blockquote>[일본]유메노호노오<br><div style="margin-top:10px;">- 26전 20/3/1, 레이팅 97, 일본 수 5세 밤색, 부마: BATTLE PLAN, 모마: TELEPHOTOGRAPH, 마주: 스다 야스유키, 조교사: 다나카, 기수: 요시하라</div></blockquote></div><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1/27/0001082726_005_20251127145619000.jpg" alt="" /></span><br><br>일본 고치경마장의 히어로 유메노호노오가 다시 한국 무대를 찾았다. 고치경마장 외 트랙 경험이 거의 없던 그는 지난 4월 YTN배에서 첫 원정에 나섰지만, 긴 수송 시간과 주행 방향 등 익숙하지 않은 변수에 부딪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재도전을 택한 이유는 지난 실패를 만회하고 글로벌히트와의 대결에 나서기 위해서다. 추입 전개가 주특기인 유메노호노오는 최근 선행으로도 대승을 거두며 전력의 폭을 넓혔다. 두 번째 한국 원정에서 어떤 전략과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br>한편, 올해 마지막 대상경주를 기념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 2026년 붉은 말띠해 소원트리 인증 이벤트 △ 우승마를 맞혀라 △ 연말 고객감사 룰렛 이벤트 △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 여러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의 경우, 참여 횟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풍성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br><br>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0.1㎝의 기적, 역대급 명승부…슈펙스위너의 극적인 신승 11-27 다음 '주술회전' 주인공 이타도리 유지 성우, 내달 내한...韓관객 만난다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