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는 '지킬과 하이드' 모습"...질 시몽 전 코치의 평가 작성일 11-27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코트에선 '작은 괴물', 밖에선 더 없이 좋은 사람"<br> 2025 시즌 타이틀 1개...세계랭킹 13위로 마감</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7/0000012065_001_20251127152210049.jpg" alt="" /><em class="img_desc">다닐 메드베데프. 사진/개인 인스타그램</em></span></div><br><br>〔김경무 기자〕  다닐 메드베데프(29·러시아)가 전 코치 질 시몽으로부터 '지킬과 하이드  모습' (Jekyll and Hyde persona)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br><br>프랑스 선수 출신인 시몽은 지난해 2월부터 메드베데프 보조 코치로 일했으나 1년도 안돼 그와 결별했다. 그는 최근 프랑스 스포츠 전문매체 <레퀴프>(L'Equipe)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br><br>"메드베데프는 코트 밖에서는 더없이 좋은 사람이지만, 경기 중에는 박스(코치 박스)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괴물 같은 존재로 변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던 부분이었다. 코트에 있을 때 그의 내면에는 작은 괴물(a little monster)이 있다."<br><br><지킬 박사와 하이드씨>(Dr. Jekyll and Mr.Hyde)는, 지난 1886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발표한 단편소설로,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비판한 작품이다.<br><br> 사실 '빅2'(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야니크 시너)가 출현하면서, ATP 투어에서 메드베데프의 존재감이 사라진 지 오래다. 게다가 그는 코트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심판에 고성 지르기, 라켓 부수기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br><br>그러면서도 결승 패배 뒤 온코트 인터뷰에서는 유창한 언변과 웃는 표정으로 팬들을 웃게도 만드는 등 이중적 모습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7/0000012065_002_20251127152210105.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0월19일 '알마티 ATP 250' 우승 때의 다닐 메드베데프와 가족들. 인스타그램</em></span></div><br><br>2023년 로마와 마이애미 ATP 마스터스 1000 우승을 포함해 시즌 5회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건재를 뽐냈던 메드베데프다. 그러나 지난해는 무관에 그쳤고, 올해는 단 1개의 타이틀(알마티 ATP 250 우승)로 마감했다. <br><br>특히 4대 그랜드슬램에서는  호주오픈에서만 단 1승을 올렸을 뿐, 롤랑가로스·윔블던·US오픈에서는 내리 1라운드(12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때 1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도 13위로 추락해있는 상태다.<br><br>메드베데프는 지난 시즌까지 자신의 성공과 몰락에 영향을 끼쳤던 코치 2명을 내보냈다. 2021년 US오픈 우승을 합작하는 등 10년 남짓 동고동락한 프랑스 출신 질 체베라(Gilles Cervera) 코치와도 올해 초 결별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수영연맹, 경영 국제심판 육성 위한 해외 연수…도쿄에 6명 파견 11-27 다음 내년 LoL MSI 대표 선발전 원주서 개최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