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차익으로 반사이익 누려볼까”… ‘강달러’에 웃는 시프트업·더블유게임즈 작성일 11-27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프트업·크래프톤·펄어비스·더블유게임즈, 환차익 특수 ‘쏠쏠’<br>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 환율 효과 제한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GDbOHAik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d9a8e5a33099d7949af2fbac4ebc9e42bc16305807316ffcdd1c74b46b863a" dmcf-pid="WHwKIXcnk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chosunbiz/20251127152550045rokp.jpg" data-org-width="1536" dmcf-mid="x9qr2dUZA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chosunbiz/20251127152550045rok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f6e5d34f450d06c378305cc415bc66e98085391626429186b7eb3b1dc0fea9" dmcf-pid="YHwKIXcnNQ" dmcf-ptype="general">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으며 강달러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가 환차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 특성상 달러 강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고, 해외 매출 비중도 큰 만큼 환율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게임사별 해외 매출 비중이 다른 만큼, 환율이 게임사들의 실적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부상했다.</p> <p contents-hash="6807e46ee17efa274ed2aea1e9177f924e212045f791fe4599e9add660fcaf9e" dmcf-pid="GXr9CZkLjP" dmcf-ptype="general">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70.50원으로 마감했다. 올 7월 초 135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9월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b0e70f7a2a16f0b1967d63e167e76aa2cef419fcce353c45b84804a95d0e738f" dmcf-pid="HZm2h5Eoo6" dmcf-ptype="general">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 규모가 변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는 이를 환산할 때 더 많은 원화로 환산된다. 이에 해외에서 달러로 매출을 벌어들이는 국내 기업은 실제 판매량이 같더라도 환율 효과만으로 원화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불어나는 반사이익을 얻게 된다. 반대로 원화로 비용을 쓰거나 원자재를 구매하는 기업은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7082159abdeb0187f0c390e55f69be24e4460d97ae8629d799d46f7fe5625994" dmcf-pid="X5sVl1DgN8" dmcf-ptype="general">통상 환율 상승은 수입 비용 부담을 키워 국내 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게임업계는 다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지식재산권(IP) 특성상 원자재 가격 변동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국 게임업계 수출액은 83억9400만달러(약 12조298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의 62.9%를 차지한다. 이에 게임업계는 환차익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p> <p contents-hash="f855a82b44160790aad05967f54dfa0dac5d2c447b6ac887f640405f4c9a5190" dmcf-pid="Z1OfStwag4" dmcf-ptype="general">특히 시프트업, 크래프톤,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 등은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환차익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시프트업은 올해 3분기 매출 755억원 중 99.6% 이상을 해외에서 올렸다. 이 회사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153개국 이상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크래프톤 역시 올해 3분기 매출(8706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91.9%에 달했다. 대표 IP인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며 북미·유럽·아시아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p> <p contents-hash="53480597a5c98de1b09337af8e8fd162ad2ef4a312badbd1b309bf264aa12745" dmcf-pid="5tI4vFrNcf" dmcf-ptype="general">펄어비스도 3분기 매출 1068억원 중 해외 매출 비중이 81.5%에 이른다. ‘검은사막’ IP가 북미·유럽 시장에서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해외 매출 비중 중 60% 이상이 서구권에서 발생했다. 자체 IP로 개발·서비스하는 구조라 해외 IP 로열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점도 환율 효과를 키우는 요소로 평가된다. 해외 매출 비중이 100%에 달하는 게임사도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매출 1862억원 중 100%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소셜카지노 게임 특성상 북미 매출 비중만 80% 이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이 운영되는 만큼 환율 변동에 민감한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p> <p contents-hash="36ad893284806e2b3aa3df6012d245821383a6b2e8e5ce29caa7476b988415dc" dmcf-pid="1FC8T3mjAV" dmcf-ptype="general">이 같은 영향으로 게임업계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들 게임사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 시프트업과 크래프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2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펄어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는데, 이는 5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p> <p contents-hash="185da170f97121fd038181aaea1000cae0e3fe828b1acd154a63008af1a2c10c" dmcf-pid="t3h6y0sAk2" dmcf-ptype="general">반면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환율 효과가 제한적이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누적 매출 1조1027억원 중 약 37%가 해외 매출이라고 밝혔으며,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1275억원 중 해외 매출이 20.7%에 불과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등 핵심 매출원이 국내 유저 중심이며, 카카오게임즈 역시 ‘오딘’ ‘프렌즈게임즈’ 등 내수 기반 IP 비중이 크다. 이들 게임사는 원가 구조상 일부 수입 서버·클라우드 비용이 늘 수 있어 순수 수혜 폭은 더 좁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1c03160bd0fc723e6c8410a28ddd99d6e2b11f7023dc063e5afced9d7cc64eee" dmcf-pid="F0lPWpOcc9" dmcf-ptype="general">게임업계 관계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사일수록 환율 상승의 수혜를 보는 것은 사실이며, 강달러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향후 환율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됐다”며 ”다만 해외 IP 로열티를 달러로 지급하거나 외화 차입금이 있는 게임사는 오히려 비용 증가와 환산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ea4eb1980297413fedc89feaef50c0d110f1d073e67085b50b0e9171c74353a" dmcf-pid="3pSQYUIkkK"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맘대로 지구별’ 16주년 생일 맞아 ‘16주년 대축제’ 시작 11-27 다음 전국민 데이터, 정부가 앞장서 해외 유출?…마이데이터 확대에 산업계 반발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