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달러' 에이스 네일... '와신상담' KIA의 반등 이끌까? 작성일 11-27 1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ML 복귀 대신 KIA와 3년째 동행하는 네일... 역대 4번째 외인 200만 달러 클럽 가입</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27/0002496520_001_20251127172418035.jpg" alt="" /></span></td></tr><tr><td><b>▲ </b> KIA와 200만 달러에 재계약한 네일</td></tr><tr><td>ⓒ KIA타이거즈</td></tr></tbody></table><br>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두산 베어스 이적을 속절없이 지켜봐야 했던 KIA 타이거즈가 ML 구단과의 경합 끝에 선발 마운드의 심장은 지켜냈다. 26일 KIA 구단은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33)과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160만,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3시즌 연속 동행을 확정했다.<br><br>네일은 이번 계약으로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네 번째로 2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박찬호 이적과 최형우의 이적설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에이스 네일과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재계약을 마무리한 KIA로서는 나머지 외인 전력 구성에서 좀더 여유를 가지고 임할 수 있게 됐다.<br><br>2024년 KBO리그에 첫 발을 디딘 네일은 지난 2시즌 동안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첫 시즌에 26경기에 등판해 12승 5패 ERA 2.53을 기록한 네일은 주무기인 스위퍼를 앞세워 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특히 시즌 후반기에 타구에 맞아 턱관절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에 복귀, 2경기 선발 등판에서 1승, ERA 2.53으로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27/0002496520_002_20251127172418127.jpg" alt="" /></span></td></tr><tr><td><b>▲ </b> KIA 네일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td></tr><tr><td>ⓒ 케이비리포트</td></tr></tbody></table><br>KBO 2년 차가 된 올시즌에는 한층 더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총 27경기에 등판해 164.1이닝을 소화한 네일은 평균자책점 2.25로 정규시즌 MVP인 한화 폰세에 이어 해당 부문 2위를 기록했다. 특히 WHIP(이닝당 출루허용) 1.07에서 볼 수 있듯 압도적인 안정감을 자랑했다.<br><br>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아 19번의 퀄리티 스타트(QS)에도 불구하고 8승에 그쳤지만 탈삼진 152개를 기록하며 뛰어난 구위를 입증했다. 네일의 2시즌 통산 성적은 53경기 등판 20승 9패, 290탈삼진, 평균자책점 2.38,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무려 13에 달한다. 최근 2년 성적을 기준으로 할 때 리그 선발 투수 중 최정상급이다.<br><br>KIA 구단이 네일에게 최고 대우를 제시하며 잔류에 최선을 다한 것은 '에이스 공백은 선발진 붕괴'라는 냉정한 현실 판단 때문이다. 박찬호의 이적으로 내야 수비의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검증된 에이스마저 놓친다면 2026시즌 상위권 반등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27/0002496520_003_20251127172418162.jpg" alt="" /></span></td></tr><tr><td><b>▲ </b> KIA 잔류를 최종 선택한 네일</td></tr><tr><td>ⓒ KIA 타이거즈</td></tr></tbody></table><br>다만, 1선발 잔류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이번 계약에도 위험성은 존재한다. 첫해 불의의 부상으로 정규 시즌 완주에 실패한 네일은 올시즌 역시 막판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며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를 남겼다.<br><br>그럼에도 KIA는 그간 네일이 보여준 투구와 헌신적인 태도를 믿고 총액 200만 달러를 베팅했다. 구단의 이런 믿음에 네일 역시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갈 생각이다.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3년 차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br><br>1선발 퍼즐을 조기에 맞춘 KIA는 이제 다른 외인 투수인 애덤 올러와의 재계약 여부 또는 새로운 투수 물색에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에서 하위권으로 급전직하했던 KIA가 잔류한 에이스 네일을 앞세워 내년 시즌 다시 강호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타이거즈는 다시 강해질 수 있을까? [KBO야매카툰]<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전북·전주, 올림픽 유치 전략 심포지엄 개최 '도시 간 연대' 등 전략방안 공유 11-27 다음 EHF 핸드볼 유러피언 리그, 여자부 조별리그 대진 확정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