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만 죽이는 '방사성 미사일'…SK의 새 도전 작성일 11-27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K바이오팜 '두번째 신약'<br>방사성 항암제 개발 나서<br>8425억에 새 후보물질 확보<br>진단·치료제 한 세트로 개발<br>최태원 장녀 윤정 씨가 주도<br>"2년내 시장 선도기업 될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4gEfi71C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7e741baa23bdb5d614d807474c2ba4992244357be1272d22ea65c1645b4978" dmcf-pid="z8aD4nztv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동훈 대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k/20251127175708172oamg.jpg" data-org-width="1000" dmcf-mid="HDOTnwPKS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k/20251127175708172oam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동훈 대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b78cc8765fa771881629663d0ae9629e4e7c5fbab9baa1e7a0a77ed66b05cf" dmcf-pid="q6Nw8LqFlO" dmcf-ptype="general">SK바이오팜이 1년 만에 두 번째 방사성의약품(RPT)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RPT는 이 회사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분야로, SK바이오팜은 2027년까지 글로벌 RPT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p> <p contents-hash="af4698148f572993e3d885aa06016cb9571802fc4b0a77572948e8308974c12e" dmcf-pid="BPjr6oB3ys" dmcf-ptype="general">이 회사는 27일 미국 위스콘신대학 기술이전기관(WARF)에서 CA9 단백질을 겨냥한 저분자 치료제 후보 'WT-7695'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ea1b9d88dbb2ca8bc5a4937633f9324789f11fa7913905f15d85aec5a403c27" dmcf-pid="bQAmPgb0lm" dmcf-ptype="general">계약 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8425억원(약 5억7600만달러)이며, 계약금은 219억원(약 1500만달러)이다. RPT는 일명 '방사성 미사일 치료제'로 불린다. 약물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여 환자 몸속에 투여하면, 암세포에 도달한 동위원소가 방사선을 내보내 암 조직을 파괴한다. 진단과 치료를 함께 개발하는 '테라노스틱스 항암 전략'의 핵심으로, 최근 항암 치료의 대안으로 떠올랐다.</p> <p contents-hash="5200c8061af8cbe9e6e9c9915a3d566abd3b01f3b1a17e968a3da81a3ba2b20f" dmcf-pid="KxcsQaKpSr" dmcf-ptype="general">노바티스 '플루빅토'가 글로벌 히트를 치면서 일라이릴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등이 잇따라 인수·합병(M&A)에 나서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RPT 시장은 2023년 19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서 2030년 65억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9.2% 성장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b395069e87e7386548d14b1e27da872e493d68e83293bb6c30de0c3c6878286c" dmcf-pid="9FfMtKyOWw" dmcf-ptype="general">SK바이오팜의 중장기 성장 구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회사는 RPT를 3대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 분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직접 챙긴다. 최윤정 본부장은 지난해 처음 공식 석상에서 RPT 전략 발표를 맡아 "방사성 동위원소 확보 측면에서 SK바이오팜은 테라파워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며 "2027년까지 글로벌 RPT 시장을 주도하는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p> <p contents-hash="01cafe6d0d2dc79367684cd91b2c406c67083ad29e3c85d83cef345127b2d5b3" dmcf-pid="234RF9WIvD" dmcf-ptype="general">실제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첫 후보물질 'SKL35501'을 확보한 뒤 테라파워·판테라 등과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을 구축하며 사업 기반을 빠르게 마련해왔다. SKL35501은 미국 임상 1상용 시험계획(IND)을 제출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p> <p contents-hash="0b87eae1a3abe05777731f6361af5b41bf76e8c07171614f49d4a944fdcab11b" dmcf-pid="V08e32YClE" dmcf-ptype="general">이번에 도입한 WT-7695는 암 환자 몸속에서 많이 보이는 'CA9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이다. 전임상 단계에서 한 번만 투여해도 현재 쓰이는 두 가지 방사성 물질 치료제에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보고됐다.</p> <p contents-hash="cede4c019c83ced4b23d90c97b28564c6f0ed17c6e0cccc5f97788fdd53de38f" dmcf-pid="fp6d0VGhyk" dmcf-ptype="general">루테슘-177(177Lu)은 비교적 안전한 베타 방사선을 내는 표준형 치료제이고, 악티늄-225(225Ac)은 암세포를 강하게 파괴하는 알파 방사선 기반 고선량 치료제다. 알파선은 짧은 도달거리와 높은 에너지가 특징으로, 정밀성과 강도가 모두 높은 차세대 치료 방식으로 꼽힌다. CA9은 투명세포신세포암(CCRCC) 환자의 95% 이상에게서 과발현되는 대표적 바이오마커로, 췌장암·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p> <p contents-hash="6cccd3e6f00a8a6c30ba8e728366f66de7b7d0236c550de7c0f41fdb3532fcce" dmcf-pid="4UPJpfHlhc" dmcf-ptype="general">SK바이오팜은 우선 베타 방사선 기반 치료제 개발에 나선 후 알파 방사선 기반 치료 옵션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같은 표적을 활용한 갈륨-68(68Ga) 진단제 개발도 병행해 WT-7695 치료제와 '진단-치료 페어(테라노스틱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68Ga는 PET·CT 촬영에서 암 조직 표적에 잘 붙는지를 미리 확인해 치료 효과가 예상되는 환자를 골라내는 데 쓰일 예정이다.</p> <p contents-hash="870f3ad77cdb613ab3ed5f5545250e4901d9dfcfc706eca85b6ed0225f304a87" dmcf-pid="8uQiU4XSlA" dmcf-ptype="general">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두 번째 RPT 후보물질 확보로 파이프라인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며 "SKL35501 글로벌 임상 준비와 함께 자체 디스커버리를 강화해 RPT 밸류체인을 내재화하고 미래 항암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a9be721d5e170a4a2c1bf3bd798544378497a3a7a3ec7e64636765afe369255" dmcf-pid="67xnu8Zvhj" dmcf-ptype="general">테라노스틱스</p> <p contents-hash="f50c465b2a2bb6fbb69d0b6ba2fac5e497d2da356d341155b4d56261d12c79b4" dmcf-pid="PzML765TTN" dmcf-ptype="general">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의 합성어로, 같은 표적과 기전을 이용해 한 환자에게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RPT 기반 접근법을 말한다. 최근 항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p> <p contents-hash="ead95251e1e2bfcd96a4ee8901dda1bdaead0edc5316166faeef3e5e3c281be7" dmcf-pid="QqRozP1yva" dmcf-ptype="general">[왕해나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韓 떠난 이국주, 속내 고백 "한국에선 부끄러워 못할 듯" [RE:스타] 11-27 다음 "누리호 '우주 배달료' 얼마예요?"… 누리호 연이은 성공, 그다음은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