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뚫은 누리호…한국, 이제 ‘민간 우주강국’ 지위 누린다 작성일 11-27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내 첫 민간 주도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br>첫 야간 발사…18분 25초 비행<br>위성 13기 탑재 역대 최대 규모<br>모두 정상궤도에 무사히 안착<br>민간 우주 기술력 입증한 한국<br>글로벌 발사체 시장 본격 참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JsE6N9Uv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af5984f5fb9b39212473e99ea1bb4c89937b939edb685684f380e8e35aa49b" dmcf-pid="FiODPj2u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누리호가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k/20251127182401741lftg.png" data-org-width="500" dmcf-mid="3EoVHBvmW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k/20251127182401741lft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누리호가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269ed02ad49057bc47931c4af954fb679d4dbc46fb529c749c77a23f82e42e2" dmcf-pid="3nIwQAV7Ch" dmcf-ptype="general"> “떴다! 떴다!” “날아오른다!” “힘내라, 누리호!” </div> <p contents-hash="ebd604058f31892fbbf190846a101825b9bcb818dcfa3238cf91e4c357b153c2" dmcf-pid="0LCrxcfzTC" dmcf-ptype="general">전 국민의 응원을 받으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13기의 탑재 위성들도 궤도에 안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로 제작된 발사체가 만든 쾌거다.</p> <p contents-hash="76c459a74c754514f8c7fb1a97768eb30666c37371d82f2253d81bc94c4fc498" dmcf-pid="pohmMk4qWI" dmcf-ptype="general">이로써 한국도 스페이스X처럼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었다. 세계 7대 우주 강국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에 우리 위성을 태워서 목표 궤도까지 올릴 수 있는 나라가 됐다. 세계적으로 뜨거운 ‘우주배송(위성 발사 대행) 시장’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직접 만든 위성을 우주로 보내려는 글로벌 기관·기업들이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p> <p contents-hash="d656f0c4e75443fa0979caa9f91f7c1c6de0c613e1dbff98d3f876a5990e39a3" dmcf-pid="UglsRE8ByO" dmcf-ptype="general">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나로우주센터 브리핑에서 “오전 1시 13분에 발사된 누리호가 성공리에 임무를 마쳤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신호 수신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성공은 우리 우주 산업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바뀌는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부탑재위성 12기 중 5기는 최초 교신에 성공했으며, 7기도 계속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0b20e9850e5f818c8c828cbf94c06a219955ee7aec0e6b89ea22bc0e853129" dmcf-pid="uaSOeD6bC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힘내, 누리호!” 국민들의 응원 감격의 순간 관람객들이 상공으로 솟아오르는 누리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k/20251127182403085wpue.png" data-org-width="700" dmcf-mid="ZQ7yahJ6S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k/20251127182403085wpu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힘내, 누리호!” 국민들의 응원 감격의 순간 관람객들이 상공으로 솟아오르는 누리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9255981ede86f8f43a597b84d45dcad48bbdf143441851c0371d89679570867" dmcf-pid="7NvIdwPKSm" dmcf-ptype="general"> 이재명 대통령은 “가슴이 벅차오른다.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었다”면서 글로벌 5대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야도 모처럼 한목소리로 축하하며 우주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div> <p contents-hash="4c9e559b2afc7ccd5dc5952adff5c12cce12861cdedc2691e3e3576b14cd0833" dmcf-pid="zcWlnsMVvr" dmcf-ptype="general">이번 발사는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달랐다. 첫 야간 발사였고, 첫 민간 주도 발사였으며 탑재 위성도 가장 많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발사체 제작·조립을 총괄 주관했다.</p> <p contents-hash="f758c04b1f149c15667cee51e8f6d3d372543a3ba6d883cca000f2a81ed3af82" dmcf-pid="qkYSLORfWw" dmcf-ptype="general">모든 과정이 순탄했다. 날씨도 쾌청해 ‘하늘도 누리호를 돕는다’고 말할 정도였다. 발사 시간이 처음 계획됐던 27일 0시 55분에서 오전 1시 13분으로 18분 미뤄졌지만 당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계획한 범위였다. 발사 시간이 18분 미뤄진 것도 단순 센서 오작동의 문제였다. 0시 11분께 발사체에 연료와 전원을 공급하는 엄빌리칼 타워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압력 센서 하나의 측정값이 정상 출력되지 않았다. 항우연 측에서 즉각 확인한 결과, 원인은 단순 센서 오작동이었다.</p> <p contents-hash="9b8fde4652528d5df91022ace6f8334708c0affcb8ab85b40200545ef9a67f32" dmcf-pid="BEGvoIe4yD" dmcf-ptype="general">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발사 시간을 최대한 늦춘 1시 13분으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문제는 훨씬 빨리 해결됐고, 큰 계획 변동 없이 발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항우연 측의 유연한 대처가 계획에 맞는 발사를 가능하게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381fef262299050cf9696253a58dc2ab20cd6bffcb3644372d2cb1d529bb67" dmcf-pid="bDHTgCd8W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드디어 해냈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k/20251127182404399txwx.png" data-org-width="700" dmcf-mid="1rnRp65Tl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k/20251127182404399txwx.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드디어 해냈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cfcaaf583b7e700e30b84e039943f1f234157815ca38ef7cdf6088395f24f66" dmcf-pid="KwXyahJ6Tk" dmcf-ptype="general"> 누리호의 핵심 임무인 위성 배송 결과도 우수했다. 항우연 분석 결과, 누리호는 고도 601.3㎞에서 탑재위성들을 분리했는데, 이는 기존 목표 고도에서 불과 1.3㎞만 벗어난 값이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기준은 오차 범위 35㎞ 안에만 들어오면 되는 것이었는데, 이를 넉넉하게 충족했다. </div> <p contents-hash="16735a557a830c2d9a036bb3fa44b30c4de41e9ab68bc5176623d5d63a866d25" dmcf-pid="9rZWNliPvc"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총 네 번의 누리호 발사 중 가장 뛰어난 성과다. 이제 발사체 기술이나 운용 면에서 한국이 일정 수준 이상에 올랐다는 의미다. 세계적으로도 위성 발사 대행 시장 경쟁에 본격 참전할 준비가 된 셈이다. 위성 개발 업체 입장에서는 예정된 시간대에 위성이 안전하게 궤도에 안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번 누리호는 이 모든 과제를 깔끔하게 완수했다.</p> <p contents-hash="9c07be1f06e34e49e2c27387c15755b5fade1f2b4f263eb5d013ac490a6aa0da" dmcf-pid="2m5YjSnQyA" dmcf-ptype="general">위성 발사 대행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교적 소형인 큐브위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전보다 많은 기관이 위성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2023년 7억2000만달러(약 1조원)였던 발사 대행 시장 규모는 연평균 13.2% 성장률을 기록해 2032년 21억8000만달러(약 3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a23ecd9de1026f8f2bd1fc4c155242223ffac4d34dc74cd5f5b55b8536139fee" dmcf-pid="Vs1GAvLxvj" dmcf-ptype="general">다만 시장에서 제대로 성과를 내려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게 관건이다. 이미 기술을 실증하고 있는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처럼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확보해야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다.</p> <p contents-hash="6a41c6895de161f1069980c5b77b2a1a40a484060b060ff9c57dc03def3c2b14" dmcf-pid="fOtHcToMCN" dmcf-ptype="general">윤영빈 우주청장은 “누리호 개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를 추진해 우주 개발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내년 5차 발사, 2027년 6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윤 청장은 “2028년 7차 발사를 위한 예산을 기획 중이고, 8차 발사 이후부터는 매년 1회 이상 누리호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완성도 자신" 화웨이, 삼성 ‘두번 접는 스마트폰’에 도전장 11-27 다음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 모색…서울서 심포지엄 개최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