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순재, 세상 울린 대배우의 품격…"식사시간 외엔 늘 대본만 보셨다" 작성일 11-27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KrzI1DgW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da6269c0d77a46c4c10fc27f34d1fa34d85ec785450043bbe4a23cf13186fb" dmcf-pid="G9mqCtwaS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이순재. 제공ㅣ아크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tvnews/20251127183112698mqsi.jpg" data-org-width="900" dmcf-mid="yYmqCtwa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tvnews/20251127183112698mqs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이순재. 제공ㅣ아크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6ed4f5e919e0ff9cc3e51250c553efb989eefefe50a7b8fd7de39bb0026a805" dmcf-pid="H2sBhFrNCa" dmcf-ptype="general">[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어디에서든 대본을 놓지 않았던 '국민 배우' 고(故) 이순재의 연기 열정이 공개됐다. </p> <p contents-hash="89e2d0f20adc1ec66c3cf4b6526f024ad821681dbe5c1a2865fdaf38e248b771" dmcf-pid="XVObl3mjTg" dmcf-ptype="general">아역 배우 정지훈의 모친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순재 선생님은 식사시간 외엔 늘 대본을 보셨다"라고 장문의 글을 썼다. </p> <p contents-hash="dedfd1be276824854925257c0e69625d639dff266e1326dcea23908d2cb31eb7" dmcf-pid="ZfIKS0sAlo"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아역 배우 정지훈과 영화 '덕구'의 주연을 맡은 바 있다. 모친은 "'덕구' 촬영장에서 어린 정지훈이 물었다. '선생님, 왜 하루 종일 대본 연습을 하세요?' 정말이지 이순재 선생님은 식사시간 외엔 늘 대본을 보셨고, 어린 지훈이가 이순재 선생님 옆으로 쓱 가서 자기 대사를 툭 하면 이순재 선생님은 바로 대사를 받아주시면서 주거니 받거니 대사 연습을 하곤 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이렇게 옆에 와서 대사 연습을 하는 적이 없다고 좋아하시곤 했다"라고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1dbdb0f84f2cbcbcd66a10725c12cfe60133b92f54bf7ad4cef25803888539ef" dmcf-pid="54C9vpOcyL" dmcf-ptype="general">이어 "나중에 아주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덕구' 오디션때는 마지막 3차 오디션때 직접 지훈이를 뽑아주셨고 '더 볼거 있나. 이미 지훈이는 덕구인데. 나는 얘만 보이더라' 라고 특급칭찬도 해주셨다는 말 들었다"라고 이순재와의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p> <p contents-hash="0ccb5e81029c9603a746f8f311e24d44535e9725170f3cd4ad0141d853eb1018" dmcf-pid="18h2TUIkvn" dmcf-ptype="general">또 정지훈의 모친은 "'덕구' 촬영이 끝나고도 고령(촬영지)에 GV를 하러갈 때나 라디오를 하러갈 때나 기자간담회 때도 '늘 너는 영원히 덕구이고 나는 덕구 할애비다'라고 하시며 친손자처럼 예뻐해주셨다. '중고등학교때 학업에 충실해라'라는 조언을 듣고 지훈이가 고등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학생회장이 되었다고 하니 너무 잘했다고 해주셨던 말씀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떠올렸다. </p> <p contents-hash="97b5ff1fd5e2a3b22e2c96b41e9556b449cb5c85f086050176d695da05f9a776" dmcf-pid="t6lVyuCESi"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마지막 뵌 건 대학로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보러 가서 찾아뵈었을 때 같이 연극했던 배우들에게 지훈이를 소개하며 '덕구가 왔다'고, 내 손자가 나를 보러 왔다'고 기뻐하셨고, '너는 큰 배우가 될 것'이라고 '대한민국을 씹어먹을 배우가 될 거라고, 그때 또 같이 연기하자'고 하셨던 말씀은 지훈이에게 평생 큰 기쁨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766899fa2941702558a8f4990d3664889ea030b83ea57f959367af04312045f3" dmcf-pid="FPSfW7hDlJ" dmcf-ptype="general">정지훈의 모친은 "선생님. 지훈이 대학 붙었어요. 대학 붙으면 찾아오라고 하셨잖아요. 같이 연기하자고 하셨잖아요"라며 "선생님, 천국에서도 연기 하고 계시겠죠?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해주셨던 말들 늘 마음에 품고 연기하는 지훈이가. 덕구가 되겠습니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p> <p contents-hash="67635142f8723108f624905b0bb2998a15532c418505d756bf1e3eabd1e99418" dmcf-pid="3Qv4YzlwWd"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별세 전 입원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끝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8c87133427bc75f3a2c778e95f088f97597818c945a6704191fee667797af042" dmcf-pid="0xT8GqSrWe" dmcf-ptype="general">지난 달 고인을 병문안했던 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힘든 와중에도 끝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이셨다"며 "더 오래 곁에 계실 줄 알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른 관계자 또한 "틈이 날 때마다 대본 연습을 하셨다. 이순재 선생님의 그런 모습을 의료진까지 다 알더라"고 귀띔했다. </p> <p contents-hash="1fe58f1ede56a9c2bbac604d98052ba1056e407d7f1c7cd35e5642d355c1cefa" dmcf-pid="peYQZKyOSR"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27일 영면에 들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4b7a06204947a06ed96bec0d212ed27122d68971cfc4918b32bd26d24c3939" dmcf-pid="UdGx59WI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정지훈(왼쪽), 이순재. 제공| 영화 '덕구' 스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tvnews/20251127183114013cwpn.jpg" data-org-width="900" dmcf-mid="WJObl3mj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tvnews/20251127183114013cwp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정지훈(왼쪽), 이순재. 제공| 영화 '덕구' 스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e96500f2ecccc9e91fb56232df68dcaa176590e7651629701d8956a8ae73b9" dmcf-pid="uJHM12YChx" dmcf-ptype="general"><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저 아줌마는 누구세요?"…한채아, 인지도 테스트에 '당황' [RE:뷰] 11-27 다음 옥택연, 신혼집 인테리어 공개 "장 봐서 퇴근하고 주방으로"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