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안 쓰는 남자 없어?” 이게 요즘 이상형…사랑도 ‘친환경’으로 찾는다니 [지구, 뭐래?] 작성일 11-27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QoH12YCt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56a72f03adbd25ab77588afbdc1ba334d225f7cd21b496ec6e52fe8051f191" dmcf-pid="zxgXtVGh5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0795ghez.jpg" data-org-width="1280" dmcf-mid="Xy08xcfzG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0795ghe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0c97cfe1664287fad733fe318ce4c6209c112e7edd0ff14072c9b13d482648b" dmcf-pid="qMaZFfHlZD"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strong>“길거리에 쓰레기 안 버리는 사람”, “생명과 자연에 다정한 사람”,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strong></p> <p contents-hash="ea76043bc404ecd59bf97722188c2953ed01d088e266ab2d6744c06639ce14bd" dmcf-pid="BRN534XSYE" dmcf-ptype="general">‘사랑’을 찾고 있다는 90년대생. 이들에게 이상형을 묻자, 위와 같은 대답이 들려왔다.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범한 대답도 아니다.</p> <p contents-hash="1d496fcf7101c0cc51e0a08badb5f67e15393802b6ecadeedcf984e06642ce9a" dmcf-pid="bej108ZvHk" dmcf-ptype="general">보통은 외모와 성격, 그것도 아니면 직업 등 능력을 이상형의 조건으로 꼽는다. 하지만 이들이 사랑을 찾는 우선 조건은 ‘가치관’.<strong> 그것도 ‘친환경’을 삶의 태도로 가진 사람을 1순위로 꼽았다.</strong></p> <p contents-hash="ffd55633a1ffe538593be08aba2ae892ce8069bc9e8cb0ddb23a3781fb89714b" dmcf-pid="KdAtp65TGc" dmcf-ptype="general">다소 색다른 이상형이 언급된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strong>이들이 ‘친환경’을 주제로 한 로테이션 미팅(소개팅) 이벤트에 참여한 청춘남녀이기 때문.</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51ae3728cad72a7b02139e2b4a6588e139e5c9549a8483163b1da69a186b0b" dmcf-pid="9JcFUP1yt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1078tqzj.png" data-org-width="1280" dmcf-mid="ZfREmXcnZ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1078tqz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13f1f54712b004f629150d6edc558a53cc3ab0c8e2188b3ab18f9671cec7c3" dmcf-pid="2ik3uQtWXj" dmcf-ptype="general">지난 주말, 미래가 불투명한 지구에서, 사랑만큼은 영원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90년대생 남녀 각 18명씩 총 36명.<strong> 이들의 목표는 친환경적 삶의 태도에 공감할 수 있는 이성을 만나는 것.</strong></p> <p contents-hash="7eafde103404f90520811086d3b56db5786aebdf4e54e7ac924da84be43d69dc" dmcf-pid="V8iWXbTs5N" dmcf-ptype="general">로테이션 소개팅은 최근 2030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벤트다. 한 공간 안에서 다수의 남녀가 돌아가며 대화를 나누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선택해 최종 ‘커플’이 만들어지는 구조다.</p> <p contents-hash="647319461ca76c6954a32f0d73f6d05728115b24176363b3ef43ce4d4e1d7bf6" dmcf-pid="f6nYZKyOGa"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를 통해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 같은 일. 나이와 거주지 등 표면적인 조건 만을 보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e4a05ca68db0818cad2d8386e71af80759ecb13e4bf8a69df05350529013fb" dmcf-pid="4PLG59WIG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1429jxgw.png" data-org-width="1280" dmcf-mid="5e34QAV7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1429jxg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6fba4de5338ac935f9cc7bc179a2f20ec7f916d1f313a2afea85c1ff37fe894" dmcf-pid="8QoH12YCYo" dmcf-ptype="general">특히 ‘친환경’을 삶의 태도로 가진 이들의 경우 만남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연인과 공유하는 일상생활에서부터 갈등은 빚는 경우가 많기 때문. 처음으로 열린 친환경 로테이션 소개팅, ‘지구 데이트 데이(이하 지데이)’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 이유다.</p> <p contents-hash="499df87e39594d1548342fc082f8fd411b2f5d8e6dcc345e29bb04c85a6b9616" dmcf-pid="6xgXtVGhHL" dmcf-ptype="general">지난 22일 헤럴드경제는 환경 전문 공익재단 환경재단, 기후행동 콘텐츠 스타트업 오마이어스(OHMYEARTH)와 함께 제1회 ‘지데이(Z-DAY)’를 개최했다. <strong>통상의 형식적인 기후·환경 행사의 관습을 벗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환경 커뮤니티’를 구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8f56d9051dc662918dc1a7abb0bc0be60d63e895fe59a43a6767c0861da8a1" dmcf-pid="PMaZFfHlH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1706mjrn.png" data-org-width="1280" dmcf-mid="1BDYZKyO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1706mjr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b6bfdf323b5155f800725bafec3f3297b70d53da1ad53cfedf4095acf37cd4" dmcf-pid="QRN534XSti" dmcf-ptype="general">이날 오후 6시, 서울 충무로의 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 총 36명의 남녀가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각 참가자의 상기된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이들은 앞자리에 앉은 이성에 간단한 인사를 건네고, 각자 옷매무새를 다듬거나, 잔기침으로 목을 풀며 이벤트의 시작을 기다렸다.</p> <p contents-hash="23169d3a93029caa8e2cfcbb85d5a9a1571a1fd5676c2cd43694b28be7cc0659" dmcf-pid="xej108Zv5J" dmcf-ptype="general">어색한 공기가 흘렀지만,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지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 최대한 전력 사용을 지양하는 ‘친환경’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상대방과의 교류에 집중하기 위해서다.</p> <p contents-hash="7e124f505818168bb5494c07a8c047a6b1974c309532dbdb43193e996fa3a133" dmcf-pid="yGpLNliPXd" dmcf-ptype="general">아울러 <strong>각종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도 최대한 제한했다.</strong> 각종 소품은 버려진 상자나 이면지를 사용해 제작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한 식음료 또한 모두 ‘비건(완전한 채식)’으로 준비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3b7cbb8da3af1d8f6fa0e6e18cff8af2a2a4727d6e2af73c6dcd3828a64dda" dmcf-pid="WHUojSnQG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준비된 비건 디저트.[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2054tctw.png" data-org-width="1280" dmcf-mid="tyiWXbTsG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2054tct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준비된 비건 디저트.[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b8a06cfc618d202efbcf82f07b7304c2b4fce5c121d47b6cb46e21cf14a8721" dmcf-pid="YHUojSnQ5R" dmcf-ptype="general">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참가자들 왼쪽 가슴에 부착된 ‘별명’. <strong>흑두루미, 삵, 반달가슴곰 등 국내 멸종위기 동물들이 이날의 별명으로 주어졌다</strong>. 낯선 이름을 부여받은 참가자들은 본인을 소개하며, 민망한 듯 웃음 지었다.</p> <p contents-hash="cda44f79a61eeef027185f1fbbf6661581e41cc24c040744f519a72632f7af8b" dmcf-pid="GXugAvLx5M" dmcf-ptype="general">여성 참가자 김지민(가명·29) 씨는 “처음에는 별명이 웃긴다고만 생각했지만, 결국 몰랐던 멸종위기 동물의 이름을 숙지하게 돼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각종 소품도 쓰레기를 재활용한 것이 눈에 보여, 행사의 취지를 계속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aafe0269bea6ba655faa26d28c47e3eb8ea6d06a3f4cf05bef3a4742e7afc5a" dmcf-pid="HZ7acToMHx" dmcf-ptype="general">이윽고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strong>대화는 총 6섹션. 30분마다 자리를 바꿔 앉고 새로운 이들과 대화를 시작했다.</strong> 대화 시간이 주어지기 전에는 어색함을 풀기 위해 간단한 게임이 진행됐다. 물론 게임 또한 ‘친환경’을 주제로 기획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fda679ac0b8bccb4156a67f3def57d77186ec9a007975bb42af500747f7dd5" dmcf-pid="X5zNkygRX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2396ebpf.png" data-org-width="1280" dmcf-mid="FypLNliPH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2396ebp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f68ac7ea385bb82eb498b3e5e745e77f278dd8cea5dacd9af4d6b4c686326f9" dmcf-pid="Z1qjEWaeGP" dmcf-ptype="general">가장 반응이 좋았던 코너는 ‘특이점 게임’. 주어진 주제에 맞는 경험을 최대한 많이 작성하는 게 규칙이었다. 게임을 위한 스케치북은 버려진 상자를 뜯어 제작됐다. 주제는 ‘나는 지구를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 뜻밖의 주제에 당황하던 참가자들은 이내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경험을 나누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3842a2a4aac0ea5f86a2b44dfb500807964d7aa5ac3b9520be797d6b70a332a5" dmcf-pid="5tBADYNdY6" dmcf-ptype="general">주어진 시간은 단 2분. 하지만 모두를 놀라게 할 경험들이 등장했다.<strong> “나는 지구를 위해 직업까지 바꿨다”, “수년간 채식을 유지했다”, “5시간을 걸어 귀가했다” 등 다양한 주제의 친환경 경험이 소개될 때마다, 참가자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strong> 게임이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은 각자의 경험에 관해 대화를 이어나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d9f5ed9da2006ec27747e44896f907352116c3770b3498ec748e4bdc4eb79d" dmcf-pid="1FbcwGjJt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2736nbvd.png" data-org-width="1280" dmcf-mid="3JUojSnQG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2736nbv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8ab8ea5700d13567584b49c9dd504d0104f40527d81959e91ffa10717c57c85" dmcf-pid="t3KkrHAiX4" dmcf-ptype="general">이외에도 주어진 초성을 보고 멸종위기동물 이름을 맞추는 게임, 자연 키워드와 관련된 영화와 음악의 제목을 맞추는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각 게임에서 승리한 팀들에게는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선물 추첨권’이 증정됐다. 이를 획득하기 위한 열기도 시간이 갈수록 더해졌다.</p> <p contents-hash="16f8c5e933ceae53a9e85c2dd391d3b045ab4329fa7ac5c3b60a554ea6e1d147" dmcf-pid="F09EmXcn5f" dmcf-ptype="general">총 3번의 대화가 끝난 뒤에는 쉬는 시간과 함께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카페 안에 버려진 상자로 만든 ‘보물’을 숨기고, 이를 찾는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혜택으로는 ‘선물 추첨권’ 혹은 원하는 상대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정보 열람권’이 주어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2a1a942fae3a540181625251ce0d207b789eeefbd1d027446c82ceb22d3548" dmcf-pid="3p2DsZkLY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 스태프가 버려진 종이를 재활용해 만든 쪽지를 분류하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3060kouz.png" data-org-width="1121" dmcf-mid="0JfrI1Dg5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3060kou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 스태프가 버려진 종이를 재활용해 만든 쪽지를 분류하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9322aee50b6a084036e139b460963678a737e23b21a0af952ec0113f225755" dmcf-pid="0XugAvLxG2" dmcf-ptype="general">남성 직장인 참가자 이경민(가명·31) 씨는 “단순히 대화만 하면 지칠 수 있는데, 중간중간 게임이 진행되면서 지루하지 않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strong>각 게임에서도 친환경 요소가 숨어 있어, 몰랐던 친환경 상식들에 대해 알 수 있어 </strong>좋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600b79c1d2174874a8582b0a12f672f5c35bf40b46f136b94dd06fad7342f12" dmcf-pid="pZ7acToM59" dmcf-ptype="general">오후 6시에 시작된 지데이(Z-DAY)는 오후 10시가 다 돼서야 마무리됐다. 처음 보는 수십명의 사람들과 약 4시간가량 대화를 지속한 것. 하지만 지루한 기색은 없었다. 커플을 결정짓는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참가자들은 각자 프로필 종이에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은 사람’ 최대 3명의 별명을 적어 제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c860f967bd55d6552df28351d65e784afcb82eba4bd3d0c42d515828628f5e" dmcf-pid="U5zNkygRt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3364jybf.png" data-org-width="1280" dmcf-mid="pNGPRE8B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3364jyb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49a824d45b73c36a157a4f2c0d0e68df848bf61f1b528214bb30d3b2d4dc19" dmcf-pid="u1qjEWaetb" dmcf-ptype="general">이날 마지막 선택을 통해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커플은 총 4팀. 서로의 연락처가 별도로 공유됐다. 8명에게만 진정한 ‘지속가능한 사랑’을 이룰 기회가 주어진 셈. 하지만<strong> 낯선 이들과 비슷한 삶의 가치를 공유한 시간 자체가 인상적이었다는 게 대부분 참가자의 평가다.</strong></p> <p contents-hash="b053f2abd6a0e4b84baca6e044d66fb9ba7cbaf766cb0176b5b8967585906381" dmcf-pid="7tBADYNdHB" dmcf-ptype="general">이날 최종 커플이 되지 못했다는 남성 참가자 김상진(가명·29) 씨는 “결국 마음에 들었던 분과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또래들과 다른 곳에서 쉽게 하지 못했던 대화를 한 것만으로 좋았던 경험”이라며 “멋진 분들을 만나 배우고, 평소 삶에 대해서도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815b3f1a1d93b5021fb76ee020b81e372d89c8f84961f627929bcb80cfdc395" dmcf-pid="zFbcwGjJGq" dmcf-ptype="general">환경단체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 참가자 최기영(가명·34) 씨는 “평소 기후·환경 행사라고 하면 재미없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오늘 행사로 편견이 깨진 것 같다”며 “<strong>기후·환경 분야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마련됐으면 </strong>한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91d09aa7dbcb20beaafb8312d8b75ef618609a6038437b0a4679219682e1b7" dmcf-pid="q3KkrHAiG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에 제공된 친환경 제품.[환경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3667jwbt.jpg" data-org-width="1280" dmcf-mid="Uqy4QAV71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3667jwb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친환경 카페 어스돔에서 헤럴드경제와 환경재단·오마이어스가 주최한 제1회 지구데이트데이(Z-DAY)에서 참가자들에 제공된 친환경 제품.[환경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51b7e574b54f2e703590a2a10c37ac14f18323ed2a0491c1affd1d344f08d70" dmcf-pid="B09EmXcnZ7" dmcf-ptype="general">한편 이날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게임 등을 통해 획득한 ‘선물 추첨권’으로 각종 경품을 수령했다. 경품은 ‘지데이(Z-DAY)’ 행사 취지에 공감한 각종 친환경 기업의 후원으로 꾸려졌다.</p> <p contents-hash="94d0e58a3ad0bad19bce1f1d6b59fbc7c52389c73d0826d8854a72f31b460866" dmcf-pid="bp2DsZkLGu" dmcf-ptype="general">큰 호응을 받은 상품 중 하나는 삼양사의 클린 뷰티 브랜드 ‘어바웃미’의 스킨 케어 제품인 ‘숲 진정 수분 크림’. 콩기름 잉크 등 친환경 패키지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리타가 붕규산 유리 소재를 적용해 만든 ‘글라스 저그’도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우산 스타트업 에이트린이 폐플라스틱 단일 소재 우산을 제공했다.</p> <div contents-hash="a053724d7b1eab6219d1d8bb5412bd5aa2c311a7e3dc850a0f1e09d16d212ac4" dmcf-pid="KUVwO5EoGU" dmcf-ptype="general"> [지구, 뭐래?]가 새로운 기후·환경 소식을 가득 담은 뉴스레터로 발행됩니다. <br> <br>기사로 다루지 못한 기후·환경 소식 및 각종 이벤트 및 생활정보까지 가득 담길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br> <br>↓↓구독은 아래 링크를 주소창에 복사+붙여넣기 해주세요↓↓ <br>https://speakingearth.stibee.com/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4d205e4dcc09d9348426b786cd48d5b18a95050dbfb75c05e4750e17f067d2" dmcf-pid="9xgXtVGhX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3947vfuw.jpg" data-org-width="1280" dmcf-mid="uwbcwGjJ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d/20251127194203947vfuw.jpg" width="658"></p>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건설 현장 사망사고 20%가 '추락'… AI가 안전모 미착용까지 잡아낸다 11-27 다음 [스포츠K] 박민경 선수, 데플림픽 배드민턴 금·은·동 싹쓸이 외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