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만에 생긴 팬클럽 회장"..하지원, 故이순재 '추도사' 유독 먹먹했던 이유 [핫피플] 작성일 11-27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ErVI1Dgh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0d85f005cf448766b77b726ac1a29296cd6cef83cb46aec8dd0a45ec82e72c" dmcf-pid="6DmfCtwa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03248307edxz.jpg" data-org-width="650" dmcf-mid="fn3cuQtWh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03248307edx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993b11204047e87aa6ae7dbf06a0da27a01bd45f42d86ee35a147a7f21774b7" dmcf-pid="Pws4hFrNCB" dmcf-ptype="general"><strong>故 이순재 영결식… 팬클럽 회장이었던 하지원의 추도사가 유난히 먹먹했던 이유</strong></p> <p contents-hash="0724718ef652038151c80db50a27236978466b3f56634347e391aaf7b742ad51" dmcf-pid="QrO8l3mjvq" dmcf-ptype="general">[OSEN=김수형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이자 한국 방송사의 산증인이었던 故 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후배들의 헌화와 추모는 장례식장을 깊은 침묵 속에 잠기게 했다.그중에서도 배우 하지원이 남긴 추도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p> <p contents-hash="c116b8e3582ff6d36a515fcc52dbc99ae4af7dd6359bff023c846bc5cef4e64b" dmcf-pid="x13cuQtWCz" dmcf-ptype="general">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됐다.91세로 생을 마감한 그는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이후‘동의보감’, ‘허준’,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 수많은 명작에서시대를 관통하는 연기 인생을 펼쳤다.</p> <p contents-hash="4f68b08f79239334655449d1067132627be19c37015047b171591953603bcb1d" dmcf-pid="yLaucToMy7" dmcf-ptype="general"><strong>#.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하지원의 떨리는 목소리</strong></p> <p contents-hash="72c4bbb1cc948b84eba22e68b9514796cd960c20a6ad3ba602c182f7c98a297f" dmcf-pid="WoN7kygRyu"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하지원은 영결식 추도사에서 “지금도 어디선가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br>그는 드라마 ‘더킹 투 하츠’를 통해 고인을 처음 만났고, 이후 이순재의 ‘팬클럽 회장’을 자처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p> <p contents-hash="8d5d8380e42ac3c4eda1f849c69a1ce38a094fcf682f8bcba99f99296e3da7c3" dmcf-pid="YgjzEWaelU" dmcf-ptype="general">하지원은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은 늘 조용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저를 지켜봐 주셨습니다.여전히 연기가 어렵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과 겸손함은저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가르침이었습니다.”라고. 그가 고인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넘어‘배우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 가장 큰 스승’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p> <p contents-hash="ff8fb2f0f2aedcc0ae04f42b37ad770bdd7d07d1b0bd76b2f765d3f7ecf41b92" dmcf-pid="GaAqDYNdvp" dmcf-ptype="general">앞서 지난해 4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순재는 데뷔 68년 만에 생긴 팬클럽 이야기를 언급했던 바.</p> <p contents-hash="1ef1171ff31a2daa84226f2feea2540e3a16f0c3f6086dcb367a72ab36346df8" dmcf-pid="HNcBwGjJW0" dmcf-ptype="general">유재석이 놀라며 이름을 묻자, 당시 이순재는 “하지원이 팬클럽 회장이라더라”며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더킹 투 하츠’ 촬영 당시의 추위를 떠올리며,“하지원 양은 얇게 입고도 불평 한마디 없더라. 참 착한 아가씨”라고 칭찬했다.</p> <p contents-hash="0980212bc901b82598f0b884033423285c0e32e8d4e620c7d35f1221c666c1dd" dmcf-pid="XjkbrHAil3" dmcf-ptype="general">이때 하지원이 보낸 편지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된다. “선생님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연기를 이어가셨습니다.<br>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단순한 팬이 아니라, 진심으로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라며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는 당시 이미 두 사람의 인연이 단순한 ‘선후배’가 아니었음을 보여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3bd161804f9f4acf00e154e8ade0590d4fd92d3f9145b7477f7d8a396c601d" dmcf-pid="ZAEKmXcnS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03248611pctg.png" data-org-width="650" dmcf-mid="4v0k7xFYW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03248611pctg.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ee6bce5fb0d5fcc76da7ed0b7bdbca512513b50cdb679776692627ce8d878cb" dmcf-pid="5cD9sZkLSt" dmcf-ptype="general"><strong>#. 왜 하지원의 추도사가 더 깊게 와닿았을까.</strong></p> <p contents-hash="21c3ee03f9f3f28183ea675c929b3f2bff6528eb5f73cfe0744cc11367f167ae" dmcf-pid="1sCPvpOch1" dmcf-ptype="general">많은 이들이 하지원의 추도사에 특히 먹먹함을 느꼈던 이유는 단순했다. 고인을 떠올리는 그의 마음이 진심이였기 때문. 혹독한 촬영 환경에서도 묵묵히 연기하던 이순재의 모습,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한 사람의 ‘팬’이자 ‘후배’로서 감동했던 하지원의 마음<br>.이 모든 기억이 진심 그대로 전달됐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cce34b01c3b9c8f6f820f7bff44a20361fe2f9dd80a127636e4ba4472c22e52" dmcf-pid="tOhQTUIkW5" dmcf-ptype="general">평생 연기 앞에서 겸손했던 ‘스승’의 태도를 제자가 직접 증언했다는 점도 그렇다.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 말하던 선생님의 솔직함”“질문을 멈추지 않고 예술을 탐구하던 모습”이라며 하지원이 직접 보고 들은 ‘배우 이순재’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났다. 또 이순재가 남긴 ‘좋은 어른’의 유산을 가장 또렷하게 말해준 사람이었다. 하지원의 말 속에는“그분이 어떤 사람이었는지”“왜 한국 배우들에게는 평생의 스승이었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p> <p contents-hash="46da197e4a98310eb6570b93341e7341eaeb3cd30a10445971a0aad8de75a750" dmcf-pid="FIlxyuCETZ" dmcf-ptype="general"><strong>#.“선생님, 배우로서의 마음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e083943ca4c51e133c7baf1792471661d6b1a7b841e9f00412f0783616d46287" dmcf-pid="3CSMW7hDhX" dmcf-ptype="general">하지원은 추도사를 끝맺으며 이렇게 다짐했다. “선생님께 배운 마음과 자세를 앞으로의 작품과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라는 말이었다. 이 한 문장은 ‘하이킥’ 세대부터, 고인의 연기를 보며 자란 모든 시청자들까지함께 울컥하게 만들었다.</p> <p contents-hash="bd3a9d61df12fb68558d83978470ef79a09cbfe733e6b5a45036cecc0457e76a" dmcf-pid="0hvRYzlwyH" dmcf-ptype="general">지난 70년, 매 작품에서 진심으로 연기했던 한 사람의 배우. 그리고 그를 진심으로 따르던 제자들. 하지원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좋은 배우보다 더 위대한 건, 좋은 어른이었다는 사실. 이순재라는 이름은 영원히 후배들과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남을 것이다.</p> <p contents-hash="e7ac1dd879ba83fca801a09f69671e68c7c58305100931583af390d06b683651" dmcf-pid="plTeGqSryG" dmcf-ptype="general">/ssu08185@osen.co.kr</p> <p contents-hash="d9b639bedf021c7044e70b005a99c2a80d65f78131756ce43562ff277cfc8d23" dmcf-pid="USydHBvmSY" dmcf-ptype="general">[사진] 유퀴즈, 사진공동취재단</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공식]SM·에스파·라이즈, 홍콩 참사에 3억 2천 기부…"모든 이의 평안 기원" 11-27 다음 선우용여, 첫 요리부터 "난 버터 뺄래"…파브리 '당황'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