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1000억 받을 수도 있지만 필요 없어, 뉴진스 때문에 지옥 버텼다" 눈물 [ST종합①] 작성일 11-27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fGp7xFYh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88bc2c80dfb273058f729bdd334409a2bd783982bdf7c4388670d72f2ce96f" dmcf-pid="H4HUzM3G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rtstoday/20251127210045702nrgy.jpg" data-org-width="650" dmcf-mid="Y4tAEWae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portstoday/20251127210045702nrg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a52757fa210940405c63f88fe8aef3ea61c6e3e04e82d09aec9bf3a34b06ed" dmcf-pid="X8XuqR0HCs"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신문 중 눈물을 보였다.</p> <p contents-hash="ece5dc7d4b8a21f5ccccfa3df72faef3295c2c1aa74153c32ab40257f8332a3e" dmcf-pid="ZGNsCtwaCm" dmcf-ptype="general">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민희진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하이브가 민 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 계약해지 확인 소송 5차 변론도 병행 심리했다.</p> <p contents-hash="ccec9e00cc0a19358342eeaaab77dd49dd293d04eb050673ec7ecccdb7fd9cfa" dmcf-pid="5HjOhFrNvr" dmcf-ptype="general">앞서 양측은 풋옵션의 효력을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하이브에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했다. 민 전 대표의 풋옵션 가격 산정 기준은 '최근 2개년도(2022~2023년) 어도어 영업이익 평균치에 13배를 곱한 뒤 총발행 주식 수로 나눈 금액'이다.</p> <p contents-hash="bccef3a6ec87aba8e8c54dd753bad3fcebf792c52fd5ca7c1ca4457136df7cdf" dmcf-pid="1XAIl3mjSw" dmcf-ptype="general">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주주간계약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보유 지분 18% 중 75%인 13.5%를 풋옵션으로 행사할 수 있다. 어도어는 2022년 영업손실 40억 원, 2023년 영업이익 335억 원을 기록해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민 전 대표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6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09ce4a9ab9cdad0cea0a042cd8313ac88f7b95931ce4d957f401e0644d325439" dmcf-pid="tZcCS0sAvD" dmcf-ptype="general">지난 공판에서는 정진수 CLO 증인 신문과 민희진 전 대표의 당사자 신문이 진행됐다.</p> <p contents-hash="0b0bc5e82aedddc838faa85b013d25b5033d45ccc2f90a4b8e4c49067722a963" dmcf-pid="F5khvpOcWE" dmcf-ptype="general">정진수 CLO는 민 전 대표가 풋옵션 배수를 13배에서 30배로 올려달라고 한 것, 일본 투자자 만남 등 회사 내외부로부터 의심스러운 제보를 받았던 것, 하이브 7대 죄악 등 의문의 문서들을 작성하고 있었던 것 등을 언급했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이를 부인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p> <p contents-hash="235c024f01c3cca8aa404bf01d5978d2557612bac0aacd44aa017a773752f154" dmcf-pid="31ElTUIkhk" dmcf-ptype="general">이날은 지난 공판에 이어 민 전 대표의 당사자 신문이 진행됐다. 먼저 피고 쪽 신문부터 진행됐다. </p> <p contents-hash="a0c471f17c975fe74220985292c8303a3caabf77939db0c3a47b49674283087e" dmcf-pid="0tDSyuCEhc" dmcf-ptype="general">민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는 19년경 SM 퇴사하고 원고의 전신인 빅히트에 합류했다. 당시 많은 협업 제안이 있었는데 원고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고, 민 전 대표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이유였던 것 같다. 다른 회사에서 제안이 많았고 고민하던 중 18년 12월 31일에 퇴사를 했다. 그때까지 SM과 퇴사 관련해서 만류도 있고 몇 개월간 실랑이가 있었다. 퇴사를 내부적으로는 잘 모르던 상황이었다. 근데 방시혁 의장이 19년 1월 2일, 퇴사하고 이틀 만에 연락을 하셨고 그 다음주인가 만나게 됐다. 너무 깜짝 놀라서 어떻게 연락을 주셨나 했더니 SM 내부에 정보원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 통해서 희진님 퇴사를 알고 있었고 제가 인간 SM이라고 생각했는데 퇴사할 줄 몰랐다. 퇴사해서 반가웠다. 희진님 같은 인재를 영입하고 싶었다. 굉장한 구애를 했다. 성격이 솔직하기 때문에 솔직히 얘기했다. 제가 다른 회사와 얘기되는 내용이 있다. 말씀하시는 내용을 들어보고 결정해야겠다고 했더니 본인의 비전에 대해서 쭉 얘기를 했다. 기존에 엔터 업계에 대한 굉장한 불신, SM에 대한 대단한 비판을 기저로 업을 쇄신해보고 싶다. 희진님과 새롭게 나아가고 싶다. 걸그룹을 하고 싶은데 희진님이 필요하다. 걸그룹 글램이 심하게 망했기 때문에 소성진과 같이 했는데 심각하게 망했다. 그런 표현을 쓰셨다. 자신은 걸그룹에 자신이 없어서 희진님이 필요하다고 했다. 저는 카카오엔터에서도 제안이 있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방시혁 의장이 그 이후로도 계속 연락을 주시면서 밥 먹자고 한 적 있다. 그 이후에 밥 먹는 자리에서 얘기하다가 저희 부모님한테 우연히 전화가 왔다. 방 의장과 있다고 했더니 '부모님 좀 바꿔주세요' 하는 거다. 제가 당황했는데 바꿔드렸다. 엄마가 당황해서 아빠를 바꿨는데 '따님 하고 싶은 거 잘 할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얘기하셨다. 그런 얘기도 하실 만큼 저랑 같이 일하면 성덕이다. 난 오랜 팬이었기 때문에 같이 꼭 일하고 싶다. 거의 무릎 꿇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선 카카오엔터에 가면 제가 개척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정리해야 할 게 많았기 때문에 이렇게 나를 믿어주고 할 수 있게 해준다면 여기가 괜찮을 수 있겠다. 이 분쟁 일어나고 부모님이 엄청나게 속상해하셨는데 부모님한테까지 말할 정도라. 엔터 안 해도 되는데 하는 건 시혁님 의지가 나랑 비슷해보이고 나는 내 마음대로 해야 된다. 내 회사를 차릴 수도 있었지만 시혁님이 서포트 해준다고 하고 무한의 지원을 해준다고 하는 말들이 있기 때문에 저를 간섭하면 이 회사랑 일을 못한다. 그렇지만 나를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저를 내버려두면 괜찮다고 했다. 그런 심각한 구애가 있었기 때문에 빅히트에 입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6c8ec7d8d384b93097cdeaeb07a6c1d1a2abf74439bab4485239529dc1599e9" dmcf-pid="p3rTYzlwTA" dmcf-ptype="general">"쏘스뮤직에서 하이브 1호 걸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었지만 쏘스뮤직에서 사쿠라, 김채원이 포함된 걸그룹을 먼저 데뷔시키기로 했다. 피고에게 양해 구했나?"는 질문에는 "없다. 이것도 컨텍스트를 다 파악하셔야 이해를 하실 것 같다. 갑자기 그들을 영입하겠다고 얘기한 게 아니라 그 사이에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가 입사하기 전에는 저한테 걸그룹 하자고 하셨을 때 저는 제가 주도하는 걸그룹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입사하고 나서 시혁님이 저한테 제안했던 안은 쏘스뮤직이란 레이블을 샀는데 그 레이블은 제작 능력이 없다. 매니지먼트 능력만 있기 때문에 저한테 다이렉트로 소성진 대표에 대한 제작 능력의 불신을 이야기하셨다. 제작이 필요한데 쏘스뮤직이랑 콜라보를 해야 하는 이유는 그 안에 연습생들이 발탁할 만한 친구들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저는 그때까지 연습생을 본 적이 없었다. 다른 레이블보다는 내 레이블로 시작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것 때문에 시혁님과 실랑이가 있었다. 그러다 연습생을 봤는데 다른 연습생들은 제가 데뷔시키기 어려운 친구들이었고, 그 중에 한 명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이 걸그룹을 다른 레이블이랑 한다는 자체가 저한테 엄청난 스트레스였어서 방 의장 메일로도 남아 있는데 얘기하지 않았나. 제 레이블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하지 않았나. 제 레이블로 시작했으면 좋겠고 다른 회사랑 일하기 어렵다. 그때 방 의장이 쏘스뮤직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3자 코워크를 하는 거다. 그러면 빨리 데뷔 시킬 수 있을 거고 쏘스뮤직에 희진님이 신경 쓸 것 없다. 자기가 어레인지 할 거고 SM과 다르기 때문에 회사에 불만이 있거나 부조리가 있으면 자기한테 이야기하면 된다. 그러면 고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일에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삼고초려가 있었다. 어차피 입사했고 열심히 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러면 내가 협조하는 게 맞겠다 해서 3자 코워크 시스템이 생겼다. 아무래도 생각이 다 다르다 보니까 진행 과정에서 이견이 많았다. 누가 먼저냐의 싸움이 있었던 것 같다. 제작을 하는 시스템은 정답이란 게 없다. 각자마다의 제작 시스템이 있는데 시혁님은 자기의 시스템을 고수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저의 시스템이 있었고 쏘스뮤직은 논의에 끼지도 못했다. 방 의장은 저한테 빌리 아일리시 같은 류의 하이퍼팝을 하는 팀이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 그 당시의 연습생 성격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해서 그 방향으로는 성공 못할 것 같다. 못하겠다. 방 의장에게 시혁님이 생각하는 음악이 뭐냐. 제 레이블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제가 하고 싶은 크리에이티비팅으로 구현하고 싶어서 물었는데 방시혁 의장이 굉장히 오랫동안 음악을 들려주지 않았다. 레퍼런스만 들려줬다. 실제적으로 갖고 있던 방향성 자체가 없어서 계속 물어보는 상황이었다. 어느날인가 언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그 사이에 코로나도 생기면서 딜레이가 되는 상황인데 정확히 기억나는 게 방 의장이 전화와서 자기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방향성을 잃었다. 희진님은 무슨 음악 하고 싶냐. 저는 솔직히 굉장히 황당했다. 음악을 본인이 담당하겠다고 해놓고 무슨 음악할지 모른다는 걸 이렇게 얘기하지? 그건 시혁님이 하겠다고 했으니까 생각하시는 걸 들려주셔야 한다. 그래야 방향을 잡지 않냐. 그랬더니 희진님이 생각하는 걸 먼저 얘기해주면 안 되냐 하더라. 거기서 언쟁을 더하면 얘기가 안 될 것 같아서 제가 생각하는 음악과 콘셉트를 정리해서 말씀 드리겠다 했다. 그 사이에도 제가 생각했던 음악을 데모로 많이 들려드렸다. 카톡에 남아 있다. 뉴진스 데뷔곡 '어텐션'을 데모로 들려드렸다. 이건 SM의 잔재가 느껴지고 자기가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다 거절을 했다. 그러다 보니 저는 거절 당한 상황이었지만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으로는 이 곡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곡들로 다시 기획안을 썼다. 유출 당한 기획서가 그 기획서인데 제가 만들 걸 염두해두고서 시혁님한테 직접 기획서 써서 브리핑 드리겠다 했다. 그런 지난한 과정 중에서 제 추측인데 저는 방시혁 의장이 신인 걸그룹에 정말 자신이 없나 보다. 왜냐면 걱정들을 많이 얘기했다. 물론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신인들의 수준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시혁님과 굉장히 달랐다.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왜 사쿠라나 김채원 같은 경우를 영입하려고 했을까 유추해보면 이 친구들을 먼저 데뷔시키는 게 시장성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았을까. 여기까지 제 추측. 저는 그 멤버들을 영입하는 것조차 알 수 없었는데 어떻게 알게 됐냐면 사쿠라랑 김채원이 영입된다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당시 트위터에 무슨 얘기가 있었냐면 민희진은 신인으로 데뷔시키는 게 아니라 제가 엔터업계에서 유명한 사람이고 제 유명세를 쓰시려고 시혁님이 구애를 해서 영입했던 거였고 이름값을 사용하고 싶으셔서 제가 오해받는 상황이 생겼다. 사쿠라, 김채원 등 이전의 데뷔를 했던 친구들의 재데뷔를 제가 돕는 것처럼 소문이 나는 바람에. 제 입장에서는 바로잡고 싶었는데 회사에서는 그런 얘기를 안 해주니까 무슨 계획인지 몰라서 답답했다. 그 당시에 연습생들도 불안해하고 있었다. 선배 걸그룹 출신 재데뷔 멤버들이 있는데 자신들이 첫 번째 멤버로 데뷔할 수 있을까에. 어린 연습생들에게 데뷔란 굉장한 기회고 성취다. 그것만 보고 달려왔던 애들한테는 몇 년 간이 늦춰지는 건 힘든 일이라서 그 당시 트레이닝 팀이나 '멤벋르이 너무 불안해한다' 얘기가 있었다. 그 와중에 하이브에 VIP룸에 하이브 전 CEO인 박지원이 저를 불러서 쏘스뮤직 대표였던 소성진과 회의를 하자고 해서 제가 갑자기 불려갔다. 아마 저희 부대표도 있었던 것 같다. 정확하게는 저, 소성진, 박지원이 있었다. 저한테 '희진님 죄송하지만 희진님 걸그룹으로 홍보했던 팀은 데뷔를 늦춰야 될 것 같아요' 하더라. 그래서 '왜요?' 했더니 사쿠라, 김채원 영입하게 됐는데 그 친구들 계약 기간 문제 때문에 먼저 데뷔를 시켜야 한다. 그래서 '희진님 팀은 쏘스뮤직의 차기 팀으로 해야 한다' 하더라. 저는 너무 황당했다. 박지원한테 내가 차기팀을 한다고? 저는 제 이름을 건 제 레이블 팀을 만들고 싶어서 입사했는데. 근데 3자 협업을 하자고 해서 삐그덕했는데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거기서도 타협을 해줬는데 이번에는 내가 생각도 안 했던 타 레이블 걸그룹을 차기로 만들라고? 이건 대중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기도 하고 저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회사가 양아치냐. 나를 속인 거냐. 약속을 이런 식으로 깨는 건 말이 안 된다. 지금까지 연습했던 연습생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냐. 차기로도 기약이 없는데. 저는 쏘스뮤직에 들어갈 이유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얘기했다. 나는 차기로 뭘 하라고 하면 난 그만 둘 거다. 진짜 나쁜 짓 한 거라는 걸 알아야 돼 하고 분노하고 나왔다. 박지원 대표도 그 당시에 저한테 사과했다. 자기도 중간에서 난감하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있었던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281e80ac48ce3051505c8eccf1904634eb64cc648fd3362701da7ededb3ff78" dmcf-pid="U0myGqSryj" dmcf-ptype="general">민 전 대표는 "원고와 쏘스뮤직은 홍보를 제대로 안 했다는 거냐?"는 질문에는 "엔터업을 모르시는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얘긴데 방시혁이 자기네 안에 있는 팀을 망하게 하려고 하겠냐 하실 텐데 사회생활 하다 보면 사회에는 상식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일들이 많다.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생각이 달라지는 사람들이 많다. 방 의장은 제 느낌에 자기가 필요한 상황에는 너무나 구애하고 필요없어진 상황에서는 너무나 쉽게 사람을 버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직원들이나 주위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나 자기 사업도 포함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왜 모회사 의장이 다른 아티스트를 공격한다고 생각하냐면 이 내용이 중요한 것 같은데 이 거버넌스를 이해해야 한다. 방 의장은 의장으로 위에 존재하고 그 밑에 수많은 레이블들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처럼 레이블들을 쭉 나눈다. 저한테도 처음에 희진님 레이블이 필요하다고 한 게 시간 지나고 나서 보니 제가 하이브 상장의 재물이었구나 저 스스로를 생각하게 됐다. 이 사람은 상장하려고 내가 필요했다. BTS 하나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재료가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몰랐다. 저한테는 상장 안 한다고 했으니까. 상장을 위해서도 내가 필요했겠구나 나중에 SM 인수전이나 하이브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깨달음이 생겼다. 그래서 거버넌스상으로 방 의장은 크리에이티브나 내실을 다져서 성장해서 팽창시키기 보다는 외적 성장, M&A를 통해 회사가 유지될 수 있다. 직원은 하나의 소모품으로 취급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런 맥락에서 '당신의 맛'이라는 드라마를 얼마 전에 보다가 하이브의 경우라고 생각했다. 그 드라마에 대기업이 작은 맛집 사장들을 찾아다니면서 프랜차이즈화하기 위한 포섭을 진행한다. 꼬셔서 데려와놓고 실제로 맛집의 사장들은 버려진다. 저는 방 의장한테 쓴소리도 많이 했는데 방 의장은 제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저와 싸우는 와중에도 희진님이 나가서 자기의 적이 되는 것보다 자기가 겟하는 게 낫다. 그 표현을 해서 이상한 방식으로 표현하시네 생각했다. 제가 왜 이 비유를 들었는지 생각해보시면 알 거다. 이런 와중이라 말 안 듣는 제가 데리고 있는 애들이 인기 있는 것보다 말 잘 듣는 다른 레이블들에서 이 재료를 전부 공급받아서 키우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저한테 홍보하지 말아달라. 르세라핌을 제가 하는 것처럼 헷갈리게 하고 싶다고 박지원이 얘기했다. 그래서 제가 무슨 개똥 같은 소리냐고 했다. 박 대표가 '방 의장이 이렇게 얘기했다. 미안하지만 좀 참아달라' 하더라. 그래서 그동안 '유퀴즈' 거절을 했는데 제가 작가님한테 전화해서 출연한다고 했다. 어떤 상황이 생겨서 해야 될 것 같다 했다. 홍보를 못하게 해서 '유퀴즈'에 일부러 출연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347662738583228d883eb177608a9754ec83c91c8431d2ca93fa1ff035627709" dmcf-pid="upsWHBvmvN" dmcf-ptype="general">주주간 계약 체결 경위에 대해선 "저는 돈보다 명예와 크리에이티브 퀄리티가 중요한 사람이다. 방 의장은 어도어 만들 때 지분 0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연습생 주는 대신에 100% 하이브 회사여야 해 하더라. 박지원한테 나는 돈 때문이 아니라 기분이 나쁘다. 동기부여 어떻게 하라는 거야? 스톡옵션을 주더라. 돈 때문에 주주간계약 하자고 한 게 아니다. 뉴진스가 나오자마자 잘 되고 23년도에 하이브 견제가 너무너무 심하고 피곤했다. 단순히 하이브의 견제라고 하면 이해가 안 되실 텐데 하이브 홍보팀에서는 뉴진스의 성적을 제대로 홍보해주지 않고 하이브 광고팀에서는 뉴진스한테 밀려들어오는 광고를 다른 레이블들에게 편입시키려고 했다. 콩고물을 나누려고 애썼다. 다른 굿즈를 만드는 팀이나 공연 팀들도 생각이 달랐다. 어도어는 돈 잘 벌고 인기 많은데 일하기 까다롭다 자기네들끼리 험담도 많이 들렸다. 심지어 뉴진스와 르세라핌 데뷔 직전에 데뷔 확정되고 나서 몇몇 사장들끼리 술자리했는데 어느 팀이 더 잘 될 것 같냐는 말이 나왔더라. 거기서 CFO 이경준이 의장님이 하는 팀이 무조건 잘돼야 한다. 잘 되지 않으면 나머지 레이블들이 뭘 보고 배우며 기강이 흐려진다. 이 얘기를 거기 참석했던 다른 계열사 사장이 '이 회사 왜 이러는 거야' 한심해서 저랑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닌데 저한테 굳이 전화해서 '너 조심해야겠더라. 다른 사장들이 너 시기질투하고 널 견제하고 배척하던데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아' 얘기해줬다. 저는 워낙에 친분을 따지는 사람이 아닌데도 느껴져서 박지원한테 너희가 나를 너무 견제해서 피곤하다. 주인의식이 필요해. 너희한테 목소리를 좀 내야 할 것 같아. 그러니까 주주간계약으로 주인의식 갖게 해줘. 보이그룹도 해야 되잖아. 좀 페어플레이하자. 이 관점에서 계약을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0b5d04e0514872af3866fe555d1d9b13c496f195c75c920600b6148ac46c5c0" dmcf-pid="7UOYXbTsSa" dmcf-ptype="general">체결 당시 상황에 대해선 "박지원도 그 당시에 하이브에 불만이 많았다. 방 의장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저와 그런 불만을 교류하고 있었다. 박지원이 저를 등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제가 바보여서보다는 설마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5%를 옴싹달싹 못하게 하는 노예계약 조항을 넣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물리적으로 CFO인 이경준과 CEO인 박지원 의견인데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절세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때 저는 관둔다고 했다. 그만 둔다는 얘기 좀 그만 해라. 박지원도 뉴진스의 성공이 절박했고 필요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뉴진스가 성공할지 박지원도 몰랐을 거다. 근데 제가 보여줬고 그 다음 분기 넘어가기 전에 3일 안에 저한테 결정을 하라고 했다. 3일 안에 검토도 못하게 해. 당시 부대표한테 보여줘 하더라. 자기를 믿어라 등칠 일 없다. 사인해 해서 박지원 인간을 믿은 게 아니라 사장을 믿었다. 하이브 CEO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고 사인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cd2e4dab39dcf8c3ee88d1b52fa35ed56f17bebb3e65c2083552ef40fd640d3" dmcf-pid="zuIGZKyOvg" dmcf-ptype="general">경업 금지 조항에 대해서는 "심각한 배신감을 느꼈다. 제가 우연한 기회로 들여다보게 됐다. 도대체 이해가 안 돼서 물어봤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지? 했더니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게 영구적 경업금지야. 회사에 얘기해 해서 박지원한테 물어봤다. 박지원이 말을 빙빙 돌렸다. 말을 바꾸고 돌리고 있구나. 저한테 콜옵션에 대한 거짓말도 한다. 이 사람들이 다같이 짜고 나를 등치려고 했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da5a1276c84b57931bd3cdf5fbe4b15d024af3befef7ecfad266afa0d3d2589" dmcf-pid="q7CH59WIlo" dmcf-ptype="general">"원고는 뉴진스 빼가기라고 주장하는데 말이 안 되죠?"라는 민희진 측 변호인의 물음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말이 안 된다"고 했고, 용역사 선정 권한 확대에 대해선 "그 권한이 저한테 없으니까 제 입장에서는 하이브도 좋고 어도어도 좋으려면 일 잘하는 사람들과 일해야 하지 않나. 하이브는 당시에 일감 몰아주기로 추정되는 계열사 내부거래가 많았고, 예를 들어 비싸게 수수료 주면 퀄리티 있게 받으면 된다. 저는 더 수준 높은 퀄리티를 싼 가격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자꾸 싸우게 되더라. 협상하는 김에 넣자는 취지였지 저는 전속계약 내용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095a396956a034e47cff84e6aa4ef694cfc6ed14f1d5331ec7d123dac3176dcf" dmcf-pid="BzhX12YCWL" dmcf-ptype="general">민 전 대표는 "원고는 문서 등을 근거로 피고와 어도어 부대표였던 이모씨와 어도어 경영권 찬탈을 모의한 증거라고 하는 중인데 이 문서 작성된 걸 공유받은 적 있나?"는 말에 "전혀 없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b8361b2e9c2beff8ba286388c2186b29830320d407ba795664e8083456b082e" dmcf-pid="bKTt08Zvyn" dmcf-ptype="general">"이 문서 존재를 언제 알았냐"는 말에는 "저한테 불법감사한 이후에 문건이라고 하길래 너 문건 쓴 적 있어? 했더니 메모예요 하더라. 그래서 알게 됐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588fa4d96765cf5fb7d73df3bd5b9cc8cb72554f88fee1ba166c8e8bb4f68c94" dmcf-pid="K9yFp65Tli" dmcf-ptype="general">민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원고는 피고가 VC 모임에 참석해서 뉴진스 데려나오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데리고 나오라는 의미가 뭐냐"고 물었고, 민 전 대표는 "이 소송이 걸리고 반소를 하게 된 경위 자체가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불송치 받았던 이유도 제가 20%도 안 되게 가지고 있는 걸로 어떻게 경영권을 찬탈한다고 하는 건지. 어떻게 내가 찬탈한다는 해괴한 소설을 쓰는지 이해가 안 간다. VC 모임도 누군지 다 밝힐 수 있다. 네이버 퇴사한 분들이었는데 왜 VC라고 표현했냐면 이 부대표한테 설명할 길이 없어서 그랬다. 왜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됐냐면 그 당시에 저를 위로해주는 자리였다. 굿즈 때문에 하이브와 트러블이 있어서 제가 피곤해하는 걸 알았다. 갑자기 만난 자리였는데 거기에 그 분이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나왔다. 네이버 퇴사자다. 희진님은 계약 못 깨냐 묻더라. 어떻게 깨냐. 그래서 답답하다. 괴롭힘을 당해도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 사람들은 내가 불편하니까 데리고 나와야지. 아니면 나보고 회사 나오라는 거지. 내가 어떻게 나가. 계약이 있는데. 제가 개인 카톡으로 얘기하는데 그런 얘기도 못하냐. 내가 회사 마음에 안 들어서 회사 불 지르고 싶다 하면 내가 방화범이냐. 그런 말도 안 되는 일로 여기까지 온 게 이해가 안 간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2925031a7766f42710f6113d7c17e1783dc196b3305e6a9f737a57a4cab9f931" dmcf-pid="92W3UP1yWJ" dmcf-ptype="general">뉴진스 부모들과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아일릿 티저가 나오고 나서 부모님들이 저한테 막 연락을 주셨다. 유사한 느낌인데 이게 말이 되냐고 물어보시더라. 부모님이 괜히 분노하신 게 아니라 쏘스뮤직에서 이관할 때부터 하이브가 면담도 안 했고 애들이 짐짝처럼 여기저기 옮겨지는 게 불만이었다. 그런 불신에 갑자기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는 혼란기를 겪으면서 불신에 불신이 쌓였다. 어머니 생각에 뉴진스 성적들이 홍보가 되지 않은 것에 불만이 많았다. 그 상황에서 아일릿이 뉴진스와 유사한 형태로 문제 제기가 됐다. 모든 커뮤니티에서 떠들썩했다. 방시혁이 같은 회사여서 이렇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 민희진 동의 받았냐. 같은 회사니까 받았겠지. 의견이 있었다. 이런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관련해서 회사에 항의를 하자' 그래서 회사 1층 회의실에서 만났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e166470cfed8f71a8654e3588f0dd2ff0ec8cb4a18deb0b72cda186fe312100" dmcf-pid="2VY0uQtWyd" dmcf-ptype="general">당시 이 부대표가 작성한 회의록에 대해선 "본 적 없다. 자기가 쓴 메모를 저한테 보여줄 리도 없고"라고 했고, "부모님들은 아일릿 사태 관련해서 어떤 대책을 요구했나?"란 말에 "하이브에 항의하자. 방 의장한테 말하자. 걱정하는 부모님도 있고 강성인 부모도 있었다. 찍히면 어떻게 하냐. 근데 중론이 해야 할 이야기는 해야 한다였다. 그 당시까지 불만이 치솟은 상태였다. 친 하이브로 느껴지는 매체들조차 왜 비슷하게 내냐고 했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d8c2eca7d9644c2feebbf09dd1045cf9bbe81ada6ab5a0606fe36a1058ed1f6a" dmcf-pid="VfGp7xFYCe" dmcf-ptype="general">또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저를 괴롭히고 싶으니까 저렇게 우긴다고 생각한다. 내가 얼마나 업신여겨졌으면 대놓고 베끼고 나를 멸시할 수 있나. 같은 회사에서 카피를 당한다는 자체가 멸시라고 느꼈다. 얼마나 우스웠으면 이렇게 하지? 방 의장님 나 데려온 이유가 내꺼 마음껏 베끼기 위해서였나? 내가 안에 있으면 아무 말도 못할 줄 알았냐? 할 정도로 우리 업신여기지 말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b34cb6774363155435ced052a3f3f49cb5599845d1d93caeaff1e3f8ded2cbb" dmcf-pid="f4HUzM3GlR" dmcf-ptype="general">'부모 이름으로 메일 보내'라는 카톡에 대해서는 "엄마들이 가정주부시다. 메일도 쓰는 거 힘들어하시는데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초안 쓰면 봐주실 거죠? 한 거다. 어도어 대표이사의 일이다. 어도어 대표이사로서 하이브에 얘기한 게 잘못된 게 아니다. 저는 어도어 대표이사지 않나. 배임을 하지 않으려면 아티스트 보호가 우선이다. 그러려면 이 분들이 권리 침해 당해서 항의해야 하면 제가 당연히 봐드려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cb06d341cc801fb5d0f9299f7c856f6fc818fb45ca1ae1842e63af0dd62a526" dmcf-pid="48XuqR0HCM" dmcf-ptype="general">고발 이메일이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둔 거라는 원고의 주장에 대해선 "저한테 무슨 실익이 있나. 제가 제 카톡도 다 드려서 보셔셔 아실 텐데 제가 월드투어 계획까지도 다 세워놨다. 뉴진스가 계약해지 해서 저한테 이득될 게 뭐가 있냐. 저는 가만히 있으면 풋옵션 행사도 할 수 있는데 전속계약 해지 한다고 쉽게 되냐? 그런 무리수를 왜 내가 둘 거라고 생각하는지 의아하다. 그럼 가처분 왜 했나. 하이브 너무나도 싫었지만 책임감으로 붙어 있으려고 가처분 두 번이나 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be9c785522b1baf628648b626fa758c9bc5532d6032b2ec8b8b696faf9f5c09" dmcf-pid="86Z7BepXCx" dmcf-ptype="general">'어도어는 빈 껍데기가 됨'이란 카톡에 대해선 "카톡 앞뒤 다 읽어보시라. 어떻게 계약 해지로 해석될 수 있나. 제가 100% 제가 엑시트하고 나가면 어도어가 그렇다는 뜻"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821271f0ade89482971400da7d3b3edb0cbecacf4247a2276492e07c67a714d" dmcf-pid="6P5zbdUZyQ" dmcf-ptype="general">여론전 준비에 대해선 "여론전은 하이브가 하고 있지 않나. 제 기사는 매일매일 나오고 있다. 신규 회사가 부동산 등기가 어떻게 됐다. 별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다 기사화되고 있다. 말을 여론전이라고 했지 정황 증거가 있나. 제가 어떤 생각이 있었냐면 이 사람들 분명히 카피 문제 제기를 하면 사과를 한다, 안 한다 방향성이 있었을 거지 않나. 사과하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지? 근데 사과하지 않을 경우가 많을 것 같았다. 다른 방향으로 튈 것 같았다. 폭탄 같은 여론전을 할 텐데"라며 "박지원한테 니네 내부적으로 역바이럴 하는 거 아냐? 의혹을 제기할 만큼 의심을 했던 상황이라 방어적으로 '우리가 이 카피 의혹을 제기했던 부분은 나 동의하지 않았다. 카피하라고 허락해준 적 없어. 내 의사표명 정확히 해야 한다' 이런 의미의 대응을 얘기한 거였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8262674b2ce77505b5750dc31ae5ee1b216d8eaa9228e667e8f9736f1607e4f" dmcf-pid="PCejkygRlP" dmcf-ptype="general">하이브의 감사에 대해선 "제가 처음에 내부 고발, 항의 이메일을 보내고 나서 한동안 답이 없었다. 그러고나서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로부터 답메일이 왔는데 너무 뻔뻔한 답메일이었다. 표절을 인정할 수 없다. 그래서 부모님들과 제가 분노했다. 하이브가 부인할 줄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부인하나. 이럴 일인가.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부인하겠구나 감이 생겼다. 그래도 제 성격이 해야 될 말은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2차 이메일을 보냈다. 너네 이런 문제 있잖아. 고쳐. 방 의장님 언제는 저한테 회사에 문제 있으면 얘기하라면서요. 새겨듣고 고치시라고. 저한테 사과 미스무리한 타협안을 제시할 줄 알았다. 그들이 양심이 있다면. 근데 그러지 않았고 갑자기 들이닥치고 저희 부대표는 연행해가듯이 끌고 가고 갑자기 감사를 했다. 나중에 변호사님 통해서 자회사 감사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 김앤장 변호사가 자기 집안까지 들어왔다. 그래서 제가 세종 변호사님한테 연결해드렸다. 감사 이렇게 할 수 있나. 나중에 절차 다 틀렸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1a33568d0cebd8ef71b192c35883ec0ee7a9281a684334232a663876bb92da8" dmcf-pid="QhdAEWaeW6" dmcf-ptype="general">민 전 대표는 기자회견이 치밀한 계산으로 이뤄졌다는 원고 측의 주장에 대해 "저는 지금 진술하는 것도 변호사님과 타이밍도 못 맞추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인데. (감사 이후) 3일 동안 저를 음해하는 상황인데 제가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일로는 치밀할 수 있어도 사적으로 치밀(하지 않다.) 치밀한 사람이 카톡이 다 털리나"라고 반문했다.</p> <p contents-hash="73be6bb739226b967e8dcb261eec42449ae0eb60aed192d0f891b25e140a4304" dmcf-pid="xlJcDYNdv8" dmcf-ptype="general">지인인 무속인과의 카톡에 대해선 "2021년이면 어도어 설립도 안 됐을 때다. 뉴진스 멤버들 구성이 픽스되지도 않았을 때다. 어떻게 그게 말이 된다는 건지. 저 분은 제 지인이다. 저를 해임하기 위한 이유가 없었으니까 저 지인의 직업이 무속인인 걸 이용해서 프레이밍해서 마치 이상한 짓을 한 것처럼 언플용으로 이야기한 거지. 어도어 만들기도 전에, 뉴진스 멤버가 픽스되기도 전에 어떻게 빼돌린다고 상상할 수 있나"라고 했다.</p> <p contents-hash="fc2641eaeec355bb336455f233ced7db05fce40ea8c83482a3ac77cd81990e6e" dmcf-pid="y8XuqR0HC4" dmcf-ptype="general">또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나가고 싶었다면 가처분 신청할 이유 없다" "1차 가처분 이후 기자회견 열어서 화해를 제안했는데 원고 측 반응은 없었다" "이후 임원진이 교체됐으나 뉴진스 업무에 매달렸다"고 동의했다.</p> <p contents-hash="e8eebefa66d86830863aa8634853e7cc5d033167e9677b5116bb8ad6c3728591" dmcf-pid="W6Z7BepXyf" dmcf-ptype="general">해임 후 뉴진스 프로듀싱 위임 계약 제안을 거절한 이유로는 "(하이브가) 언플하기 위한 내용이더라. 내용 안에 프로듀서 계약을 2개월만 할 수 있고 언제든지 바뀐 어도어 사장이 해임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 당시에 인사팀이 저를 감사한다고 하고 저를 괴롭힐 때였다. 이 사람들이 너 1분기만 기다리면 풋옵션 대금도 높아지는데 거의 3배가 된다. 25년도에 퇴사하지 왜 24년도에 퇴사했어? 물어봤다. 1000억 원은 저한테 와닿지도 않는 금액이고 필요도 없었다. 그 회사에 있는 게 지옥 같았는데 뉴진스 때문에 버텼다.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민희진 해임하면 법원에서 200억 원 내라고 했는데. 저는 불복하고 싶지 않았다. 잘못도 없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영한 죄밖에 없다. 너희한테 쓴소리한 것밖에 없는데 왜 내가 내려와야 하나. 그래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것 다 해봤다. 너희가 할 권리가 없다. 해임당할 이유가 없어. 저 그래서 제가 사실 돈을 생각했으면 3개월만 참으면 대금이 3배가 되는데 대표님 힘드시죠? 저 절대로 못 참는다. 할 만큼 다 했고 더이상 할 게 없어서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서 나갈 수밖에 없다고 저한테 돈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게 억울하고 분하다"며 눈물을 보였다.</p> <p contents-hash="c11b88d918fda157339f4575a08c77c4afe4d5a6be3afaed0f9e694cf710a165" dmcf-pid="YP5zbdUZCV" dmcf-ptype="general">민 전 대표는 또 "제가 뉴진스를 세계적인 팀으로 키울 자신이 있었고 계획이 있었고 저한테 노래가 다 있는데 제가 잘못한 게 없지 않나. 제가 나가면 뉴진스 애들 다 피해보고. 왜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다른 사람한테까지 피해주면서 이렇게 해야 되나. 변호사님이 안 된다고 했는데도 저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고 싶다고 해서 2차 가처분 세종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 근데 이게 말이 되냐. 법원에서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나를 잘랐다. 그래서 제가 했다. 거기까지 했는데 어떡하냐"고 했다.</p> <p contents-hash="4a05224e2e962e7815967e37ecf4fc8a921269989c9d6affe1fe23c0537d52b5" dmcf-pid="GQ1qKJu5h2" dmcf-ptype="general">"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 나간 것이 피고의 지시에 의한 것이고 피고의 법률대리인과 만나 사전에 논의했다고 원고가 주장하는데 하니에게 지시한 적 있나?"는 질문에 민 전 대표는 "솔직히 하이브는 자기들이 가스라이팅을 잘 당하는지 모르겠는데 뉴진스 멤버들 엄청 똑똑하다. 누가 지시하고 누가 어쩐다고 그럴 애들이 아니다. 자기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그렇게 얘기하는 자체가 너무 모멸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말한 적 없다. 하니가 나가는 게 안쓰러웠다. 제가 사내이사라서 같이 나가주고 싶었다. 심지어 물어보기까지 했고. 애들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d4bbd9e9ca429e41400edd6126967bbfd1b2bd21b26cf50694b6a25a3146ee4f" dmcf-pid="HxtB9i71W9" dmcf-ptype="general">사내이사에서 사임한 이유는 "너무 괴로웠다. 잘못도 없는데 성희롱이네 제가 성희롱한 것도 아니고 하이브가 무죄라고도 했고 피해자라고 하는 직원이 저한테 자기가 비겁했고 미안하다고도 고백했고 저는 중재하려고 했고 걔한테 재입사 권유까지 하고 화해하라고까지 하고 걔랑 만나는 거 무서우면 내가 같이 나간다고도 했다. 사장으로 인간적으로 할 거 다 했는데 그걸 권한을 넘어선 일이라고 하지 않나. 저를 너무 괴롭히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fb29efaf2f3c98b197d1ab70725055b8f29f6b086a8bd7de9bec03b5a4447f2" dmcf-pid="Xe09foB3CK" dmcf-ptype="general">탬퍼링 의혹에 대해선 "해당 내용을 보도한 매체가 황색 언론의 대표주자고 공신력 있나? 거기다가 저 미행했던 회사다. 하이브랑 너무나 유착돼 있는 정황이 너무나 많은 매체에서 저한테 심지어 사실확인도 안 하고 기사를 쓰는 매체다. 저한테 사실 확인을 단 한 번도 한 적 없다. 왜 제가 그런 매체에 대응을 해야 하나. 병먹금이라는 말이 있다. 저는 대응을 할 수가 없다. 대응을 하면 이상한 상황이 되고. 대응을 안 했으니까 할 말이 없는 거다 하면 제가 너무 억울하다. 제가 울분을 토하고 싶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싶다. 청심환도 먹고 왔는데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7ffa4e82878fbb1505bf9751a6d02b7e8a145b4d93410a115a4d014957e67ba" dmcf-pid="Zdp24gb0hb"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에스파·라이즈·SM, 홍콩 화재 참사에 총 3억2천만 원 기부 "모든 이의 평안 기원" [공식입장] 11-27 다음 주우재 “유재석, 너무 친한데 어려워”‥양세찬도 “월클 동생 제니·BTS 어색”(옥문아)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