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물류지원단, '팀장 비위' 드러나자 뒤늦은 조직 쇄신… 스포츠 후원 내세운 ESG도 '겉치레' 논란 작성일 11-27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비위 터지고 나서야 허둥지둥… '늦은 개편' 책임론 확산<br>장애인 스포츠 후원 외쳐도 내부 투명성은 뒷전<br>ESG 실천 기업 맞나… 공공기관 신뢰 추락의 경고음</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27/0000147200_001_20251127231019166.png" alt="" /><em class="img_desc">우체국물류지원단이 최근 한 팀장의 비위 사실을 계기로 공금 관리 체계와 내부 감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대대적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우체국물류지원단 오기호 이사장). /사진=우체국물류지원단 </em></span></div><br><br>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우체국물류지원단이 팀장 비위 적발을 계기로 공금 관리 체계를 전면 손질하겠다며 조직 쇄신에 나섰지만, '사후 약방문식 대처'라는 비판이 거세다. 장애인 스포츠 후원 등 ESG 활동을 강조해온 우정사업본부의 이미지와 달리, 내부 관리 부실이 반복돼 신뢰도는 오히려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br><br><strong>비위 드러나자 부랴부랴 '대수술'… 관리 사각지대 방치했다</strong><br><br>우체국물류지원단(이사장 오기호)이 최근 한 팀장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자 공금 관리 체계와 내부 감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며 '대대적 쇄신'을 선언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왜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움직이느냐"는 냉소가 먼저 나온다.<br><br>지원단은 26일 "모 팀장의 개인 일탈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지만 이를 계기로 운영비 집행 구조를 근본적으로 손질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를 방치한 데 대한 책임은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뒤늦은 감사 착수와 중징계 요청이 오히려 관리 부실의 심각성을 입증한 셈이다.<br><br><strong>스포츠 후원·ESG 외쳐도 내부 투명성은 뒷걸음질</strong><br><br>우정사업본부는 매년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 후원, 부산지방우정청의 대한카바디협회 업무협약,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장학·복지 사업 등을 앞세워 'ESG 실천 기업'임을 자부해왔다.<br><br>특히 장애인 스포츠 후원은 우정사업본부가 사회공헌의 핵심 사례로 홍보해온 분야다. 하지만 외부 이미지 관리에 열을 올려온 것과 달리, 정작 내부 공금 관리조차 투명하게 유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ESG가 결국 보여주기식 아니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br><br>스포츠 분야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내부 공적 자금은 개인 자금과 섞여 집행돼왔다는 사실은 공공기관으로선 치명적인 모순이다.<br><br><strong>"공공기관 신뢰 무너졌는데 또 말뿐 개혁?" 현장 우려 확산</strong><br><br>지원단은 팀 운영비 집행을 법인 전용 계정으로 일원화하고, 결재·정산 전 과정을 전자 시스템으로 전환해 관리자 권한 집중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리 교육 정례화, 본사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강화 등도 제시했지만, 현장에서는 "이미 들끓는 불신을 되돌리기에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온다.<br><br>오기호 이사장은 "이번 사건을 조직 개혁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지만, 공공기관 전문가는 "사건 이후에야 손질하는 관행이 반복되면 아무리 큰 개편도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br><br>스포츠 후원과 ESG 활동으로 쌓아온 긍정 이미지를 내부 부실이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진짜 쇄신이 무엇인지 답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남편, 이혼 소송 중 '베이비시터'와 막장 불륜..."아이 앞에서 스킨십까지 했다" ('이혼숙려캠프') 11-27 다음 울주군청 김무호, 천하장사 대회서 통산 9번째 한라장사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