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돈산업, 맨 앞에서 막겠다"... 이기홍 회장 취임, 방역·ESG·스포츠 후원까지 '새 판' 연다 작성일 11-27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SF 비상 속 축소 취임… "현장에서 답 찾는 책임형 리더십"<br>무보수 4년 선언·2억4천만 원 기부… 한돈산업 혁신 청사진 제시<br>여자 아이스하키·국가대표 지원 앞장서는 '스포츠 ESG' 실천 협회</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27/0000147201_001_20251127233112396.pn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5일 사)대한한돈협회가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대한한돈협회 제20·21대 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대한한돈협회</em></span></div><br><br>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ASF 확산 속에서도 대한한돈협회가 새 집행부 출범을 알렸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무보수 봉사를 선언했을 뿐 아니라, 한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스포츠 후원을 통한 ESG 실천을 병행해 '존중받는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br><br><strong>ASF 비상 속 치러진 취임식… "행사보다 방역이 먼저다"</strong><br><br>대한한돈협회 제20·21대 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이 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조용히 열렸다.<br><br>전날 충남 당진에서 ASF 확진이 발생하며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된 탓에 협회는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비상 방역체제'로 전환했다. 행사장 곳곳엔 소독 설비가 설치됐고, 농가의 안전을 위해 내빈들 역시 농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br><br>이날 참석하지 못한 손세희 전임 회장은 "지도자가 현장을 비울 수 없다"며 농장을 지킨 채 임기를 마쳤다. 현장에선 "비상 상황에서 책임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 사례"라는 평가도 나왔다.<br><br><strong>"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무보수 선언과 함께 '2억4천만 원 쾌척'</strong><br><br>취임식은 협회기 전수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단상에 오른 이기홍 신임 회장은 "규제보다 지원, 지시보다 현장 중심의 협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br><br>경북 고령의 '해지음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며 환경 대책, 농가 권익 향상, 국제 경쟁력 강화 등 실무를 두루 경험한 그는 "ASF 때문에 농가들이 오지 못했지만, 여러분이 한돈산업의 주인이다. 21대 집행부는 농가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br><br>특히 이날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그의 '무보수 4년' 선언이었다.<br><br>이 회장은 임기 4년 동안 지급되는 활동비 전액(2억 4천만 원)을 '이기홍 아너스 기금'으로 협회에 기부했다.<br><br>기금은 장학사업·직원 복지·출산장려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쓰인다.<br><br><strong>정치권·유관기관 "한돈산업 돕겠다"… 축사 이어져</strong><br><br>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 집행부 출범이 한돈산업의 새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br><br>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 신임 회장의 실행력은 이미 업계에서 검증됐다"며 현안 해결에 대한 협력을 다짐했다.<br><br>참석하지 못한 김선교·정희용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역시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br><br><strong>"국민과 함께·미래 여는·존중받는 산업"… 3대 비전 선포</strong><br><br>취임식 말미, 신임 집행부는 한돈산업의 방향성을 담은 3대 비전을 발표했다.<br><br>▲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산업 ▲미래를 여는 한돈산업 ▲존중받는 한돈산업<br><br>내외빈들은 준비된 비전 현수막을 들고 "한돈, 힘내자!", "한돈 파이팅!"을 외치며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br><br><strong>ESG 실천하는 '스포츠 후원 기업'… 비인기 종목·국가대표 지원 앞장</strong><br><br>이번 취임식에서 눈에 띈 또 하나의 화두는 'ESG'였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은 이미 수년 전부터 축산업을 넘어 스포츠 사회공헌에 투자하며 책임경영을 확대해왔다.<br><br>비인기 종목인 여자 아이스하키는 후원 기반이 약한 스포츠다. 한돈자조금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IOC 영 리더들과 함께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더 드림 리그' 후원을 이어오며 국내 여성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br><br>이는 축산 조직이 체육 소외 종목을 지원하는 보기 드문 ESG 사례로 평가된다.<br><br>서울경기양돈농협은 지역 테니스 대회 등을 후원하며 지역 단위 스포츠 마케팅도 병행한다. 농가 단체가 지역 청소년·생활체육을 후원하는 사례로 지역민들의 호응이 크다.<br><br>축산업 이미지 개선이 과제였던 업계에서 한돈협회의 스포츠 후원은 '사회적 가치 실천'이라는 새로운 스탠더드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br><br><strong>"농가의 안전이 최우선"… 책임 리더십으로 첫발 내딛어</strong><br><br>ASF 비상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이번 취임식은 협회의 위기 대응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다.<br><br>이기홍 회장은 "화려한 취임식보다 농가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전국 5천 농가가 안심하고 사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여러분이 보내주신 격려를 가슴에 새기고, 한돈산업의 미래를 위해 신발 끈을 단단히 묶고 뛰겠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news@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미국 매체, 송성문 LA 다저스·샌디에이고행 전망 11-27 다음 전북 코치 '인종차별' 논란 확산…본질은 오심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