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란, 그 나라의 언어다” 고(故) 이순재가 남긴, 마지막 가르침 [Oh!쎈 이슈] 작성일 11-27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Ws0Atwal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227973d0815282392b6d39abcb23ef415f543c7e082ba32a0151bef6f9972e" dmcf-pid="4YOpcFrN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33648900igyj.jpg" data-org-width="650" dmcf-mid="9rvzwUIk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33648900igy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a029bc8cff30da3869a230ac154b2883946e89e8e61d1c8bf080a4f5df0b493" dmcf-pid="8q1Py4XSWg" dmcf-ptype="general">“<strong>배우란 그 나라의 언어다”… 고(故) 이순재가 남기고 간 ‘배우의 의미’</strong></p> <p contents-hash="6e5f3b42d650080146d49af41ce3dbf97348a6fcc6fc3c4d347e71d929e1c32b" dmcf-pid="6BtQW8ZvWo" dmcf-ptype="general">[OSEN=김수형 기자] ‘한국 연극·방송계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고(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 이후,그가 지난해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남긴 말들이 다시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p> <p contents-hash="86ffe87dc690a126de8cfd897afc7770dcb3d54ee2678952e873ac694f12a01e" dmcf-pid="PbFxY65TCL" dmcf-ptype="general"><strong>#. “딴따라 취급받던 시대…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strong></p> <p contents-hash="6397c4158f41b2b031365530dbb157d4370936b96f1e8222ab2807d74f9054c1" dmcf-pid="QK3MGP1ySn" dmcf-ptype="general">지난해 4월 방영된 ‘유퀴즈’ 238회에 출연한 이순재는 데뷔 68주년을 맞아 처음 생긴 팬클럽 이야기를 꺼내며 웃어 보였다. 당시 그는 “옛날엔 팬클럽이라는 게 없었어. 그런 직업은 그냥 딴따라라고 했지. 배우를 만나도 ‘신성일보다 키가 작네’ 이런 소리나 듣고.”라며 회상, 그 시대의 차별과 편견을 유머로 털어내는 모습은ㅊ평생을 연기로 버텨온 그의 단단함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ae40f74506323e83749d240bf4663ccc175b82096e06e6b4901a53ddf4ebf6" dmcf-pid="x90RHQtW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33649127tyrp.png" data-org-width="650" dmcf-mid="2JyBm7hD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33649127tyrp.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0f626ccb0de77d1151a5d52d6f94460f883bed0d0e080e3322bb1c45fbcd11f" dmcf-pid="ysNYdToMlJ" dmcf-ptype="general"><strong>#. “햄릿은 못했지만… 노년에 셰익스피어를 했다”</strong></p> <p contents-hash="27e7b2136bee86472ca99d0d843ee057dcfcf7f0d91a9068c221aa3c589d76c2" dmcf-pid="WOjGJygRWd"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배우로서의 평생 꿈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젊었을 때 햄릿을 못 했다. 햄릿은 영원한 로망이지.맥베스는 덩치가 있어야 하고… 그래서 노년에 셰익스피어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게 바로 리어왕이었다.”고 말한 것. 그는 80대 후반의 나이에도 대한민국 최고령 ‘리어왕’으로 무대에 서며 연기를 향한 집념을 온몸으로 증명했다.</p> <p contents-hash="436bb189d46b348b34fbf899036df7ff4bf8a4b3aef24fa07eafc1178300d2a6" dmcf-pid="YIAHiWaeTe" dmcf-ptype="general"><strong>#. “배우란 그 나라의 언어다”</strong></p> <p contents-hash="609e34d5596f69db539d7e46f85f3742728d794b3cdf9f649f86912f4d74cd0a" dmcf-pid="GjeI4mx2hR"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이순재가 배우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단연 ‘언어’였다.“배우란 그 나라의 언어다. 장단음을 구분해서 읽을 줄 알아야 하고,박사도, 무학도, 시골 사는 분도 모두 이해할 수 있어야 해.”라며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또, “나 자신을 비하하지 마라. 차근차근 올라가면 된다. 최민식도, 송강호도, 마동석도… 다 그렇게 올라온 거다.나도 뭐든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한 모습. </p> <p contents-hash="d1f882586b97a1b1ca410cf2c93ffe38b62ca281dffe875106a1b4e6018c6e25" dmcf-pid="HAdC8sMVlM" dmcf-ptype="general">이순재가 평생 지켜온 배우의 자세, 그리고 후배들에게 남긴 진심 어린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긴 순간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76cf4124a9da813e7e9b49bc8ccc1e0eb79e393ed668f000e02de5c34982e3" dmcf-pid="XcJh6ORfW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33650539uzut.png" data-org-width="650" dmcf-mid="VlaWevLxv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poctan/20251127233650539uzut.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c135c233e1130b511e1d6bcca10d3c92a949259be7047905d49bdbe92722a41" dmcf-pid="ZkilPIe4lQ" dmcf-ptype="general"><strong>#.“무대에서 쓰러지는 게 가장 행복한 죽음”</strong></p> <p contents-hash="fe7cc78cf17fbda2cd92b91b8448356343a5fa071592e93fca62d8d1b0c406cb" dmcf-pid="5EnSQCd8CP" dmcf-ptype="general">이순재는 마지막까지 ‘연기’ 그 자체로 살고 싶어 했다. “가장 행복한 건 공연하다 죽는 거다.무대에서 쓰러지는 죽음이 제일 행복한 순간이지.”라며 그는 90세를 넘어서도 드라마와 연극, 강의 모두를 놓지 않았고 “정신 없이 뛰었다. 그게 즐거움이고 보람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p> <p contents-hash="3bfc90e51ea20f3e96205155b7d3f9e726005708ce3966ab9a67936e99d031c5" dmcf-pid="1DLvxhJ6h6" dmcf-ptype="general">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발인은 27일 진행됐으며, 영결식에는 배우 정보석·김영철·하지원 등이 추도사로 참석했다.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며, 여의도 KBS 별관에는 시민들을 위한 조문 공간도 마련됐다.</p> <p contents-hash="64f07a1e7caaa6298442eee20b5704d0155463f97d6b1af16dd9cc287d053603" dmcf-pid="twoTMliPT8" dmcf-ptype="general"> ‘유퀴즈’ 제작진은 고인을 추모하며 그의 KBS 연기대상 수상소감 일부를 인용했다.“평생 신세 많이 졌습니다, 선생님. 부디 편히 쉬세요.”라는 말이었다. </p> <p contents-hash="6111a36ce23f5b78da009eeaa5e358a1b42eab43993bc81dd56de7d443b6be42" dmcf-pid="FrgyRSnQT4" dmcf-ptype="general">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무대를 꿈꾸던 배우. 배우를 ‘언어’라 말하며, 자기 확신을 잃지 말라고 조언하던 어른.후배를 따뜻하게 품고, 시대를 이끈 스승.그가 남긴 말들은 한 시대의 배우가 아니라, 한 시대의 ‘선생’이 남긴 유산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p> <p contents-hash="e7ac1dd879ba83fca801a09f69671e68c7c58305100931583af390d06b683651" dmcf-pid="3maWevLxhf" dmcf-ptype="general">/ssu08185@osen.co.kr</p> <p contents-hash="d4be3978f5436ae451167c7c499d4a87e49b5bff9c6a5752624ee4e776661958" dmcf-pid="0ZlzwUIkSV" dmcf-ptype="general">[사진] ‘유퀴즈'</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4기 영식, 데이트서 옥순 이름 나왔다…"기억 안 나" 11-27 다음 미국 매체, 송성문 LA 다저스·샌디에이고행 전망 1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