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상황 발생' 女 마라톤 성추행 논란에 英도 대서특필..."선수 보호 매뉴얼 재검토 필요하다" 작성일 11-28 4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561_001_20251128014611691.jpg" alt="" /><em class="img_desc">▲ ⓒ중계화면 캡처</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561_002_20251128014611733.jpg" alt="" /><em class="img_desc">▲ ⓒ중계화면 캡처</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여자 마라토너 이수민(삼척시청)이 결승선 직후 코치의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 사건은 영국 언론에도 보도되며 국제적인 파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판 '아이비타임즈'는 26일(한국시간) "결승 후 이수민의 움찔한 반응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며, 코치의 행동이 '폭행 혹은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었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br><br>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1월 23일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여자부 결승 직후다. 이수민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고 있던 순간, 김완기 감독이 타월을 들고 다가와 그녀의 어깨에 두르려 했고, 이후 상체를 감싸 안듯한 동작이 화면에 잡혔다. 이때 이수민은 갑작스럽게 몸을 떼며 눈살을 찌푸렸고, 이 장면은 중계와 함께 SNS로 빠르게 공유되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과도한 신체 접촉"으로 규정하며 성적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br><br>이에 아이비타임즈는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주종목에서 결승 직후 선수는 극심한 피로, 근육 경직, 호흡 곤란, 저혈압 등으로 인해 신체가 매우 예민해진 상태가 될 수 있다"며 "이때 단순한 신체 접촉이 과도한 충격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포츠 의학계에서는 마라톤 직후 'post-exercise collapse(운동 후 급격한 생리적 변화)' 가능성을 경고한다. 빠른 심박수, 혈압 변화, 순환계 부담으로 인해 단순한 보조 행위라도 선수의 체감에 따라 심각한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br><br>아이비타임즈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논란이나 감정 문제로 치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피니시 라인 이후 생기는 신체·정신 상태를 감안해 선수 보호 매뉴얼을 재검토해야 한다. 특히 여성 선수는 신체적·심리적으로 더 취약한 상황일 수 있어, 경기 후 케어 방식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SNS용 영상이 맥락 없이 퍼지면서 순간의 반응만 부각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성급한 판단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28/0000581561_003_20251128014611763.jpg" alt="" /><em class="img_desc">▲ ⓒ대한육상연맹</em></span></div><br><br>이 사건은 단지 국내 논란을 넘어서, 국제적으로도 '스포츠 윤리'와 '선수 안전' 문제를 성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또는 단순한 경기 후 안전 조치였는지, 그 본질은 아직 명확히 가려지지 않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운동 후 몸이 보이는 반응"과 "다른 사람이 가하는 접촉"이 선수에게 동일한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br><br>이수민은 이미 국내 매체와 SNS를 통해 "성적 의도가 아닌, 예상치 못한 강한 접촉으로 통증과 압박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코치의 사과 한마디와 조사 없는 단독 해명을 향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br><br>현 시점에서 삼척시청 구단 및 대한육상연맹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듣고 정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번 사건은 앞으로 국내외 체육계가 '선수 안전'과 '존중'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하는 계기가 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김무호,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한라장사 등극… 올시즌 3관왕 11-28 다음 "이렇게까지 예뻤나" 츄, 텀블러 하나 들었을 뿐인데 청순미 폭발 1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